직장생활 5년 이상된 사람입니다.

아직도 영어실력 측정 등을 위해 최소 3달에 1번씩은 토익 등 시험을 치루고 있습니다.

평소 해커스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커스에 이런 방이 개설되어 어려운 취직난으로 토익에만 매달리는 많은

대학생, 졸업생등을 상대로 왜곡되고 치졸한 한국사회의 병폐를 부추기는 것 같아

적잖은 실망을 했습니다.

물론 수준낮은 글을 개재하면서 자신의 학교가 최고라고 우기는 분들의 한심한 작태에

참 어이도 없었구요. 생각해 보십시요. 여러분들이 또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자신의 열등감과 우월감은 잠시 뿐입니다. 오히려 자신의 학교를 거들먹거리며 좋다고 하는

여러분이 여러분의 학교를 먹칠하고 있다는 생각은 왜 안하는 지요?

저도 처음에는 저의 모교에 대한 평가만 좋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차츰 이 방은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 서열방이라는 것 자체가 참 우습죠.

 우리나라와 같이 학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에서나 가능한 표현인 것 같고.

 서열이라. 누구나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대하여 애교심을 갖게 마련일 것이고..

 종합대학이라도 문과/이과/예술대 등 큰 분류는 물론 그 분류안에서도

 학교마다 강한 단과대학이 있기 마련인데 간판으로만 평가하기만은 

 어려운 것이죠.

 예를 들죠. 홍대 미대/건축, 한양 공/법대, 성균관 법대, 동국대 경찰행정/국문

 외대 어학(영어,일어), 세종대 호텔경영, 중앙대 광고홍보 ...이러한 과들이

 과연 연고대 하위학과에 밀린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반대로 경북, 부산, 전남 등의 상위학과 들이 서울 중상위권대학의 하위학과보다

 밀린다고 할 수 있는지...

 결론을 말하자면 이 대학서열방은 폐지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영어공부하자는 사이트에 버젓이 대학서열방이 만들어 집니까.

 서울의 최고 대학이든, 지방의 중소대학이든, 전문대를 다니든지

 영어시험 하나로만 평가를 받아야죠. 적어도 이사이트에서 만큼은요.

제가 다니는 직장 누구든지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직장입니다.

물론 그 수는 다르지만 왠만한 대학이면 공정하게 경쟁하여

대부분 입사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특정 대학 출신으로만 팀이든 사업부든

회사전체를 채우는 것이 다양성과 창의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워 가급적

다양한 학교 출신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입사해 보십시요. 물론 비공식적으로는 각학교 모임이 있지만 드러내고

동문모임을 갖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보다는 자기의 부서가 중요하고

자기의 팀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능력과 평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지방 국립대 출신이라도 임원이 쉽게 되고 , 서울의 중위권 대학이라도 쉽게 되는 가 반면에

 소위 잘나간다는 명문대 출신도 인사고과에서 쉽게 누락되곤 합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모의고사라는 것을 보면 성적표 뒷면에 전국 대학의 과별로 문과/이과

나뉘어 등급을 매겨 놓았던 것이 생각납니다.

서열은 입시기관이나 전문 평가기관이 학과별로 일정의 기준으로 평가하면 그만이죠.

그리고 그 학교의 구성원은 그것을 겸허하게 수용하여야 하구요.

 이 방을 관리하시는 해커스관계자분 !!

제발 아까운 시간에 쓸데없는 짓 하지 않도록

해커스의 목적인 영어공부에 여러분들이 도움 받고 전념할 수 있도록

이 대학서열방은 없애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커스의  목적과 취지에 어긋나는 여러 방들은 재 검토 해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여러 대학생분들과 졸업생분들!!

여러분의 학교/모교가 소중하듯 다른 학교도 엄연히 이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여러분의 학교 출신만으로 이 사회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한국의 3대 명문, 10대명문 아니 30대

명문 학교 출신만으로도 이 사회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과거사회가 학벌과 간판과 출신을 이야기 했다면

앞으로의 사회는 실력과 능력으로 자신을 자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다른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동참하시면 공감 댓글로

함께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