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물어요.

그니까 친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지나가는 분이잇거든 욕할라믄 그냥 가시고

안타까운 맘에 관심잇으신분은 성의껏 답변좀.ㅠ

현재 군복무중에 잇습니다.

군대 온 이후에 생각이 좀 바꼇어요.

싸제에 잇을땐 여자가 최고엿고 친구가 그담이엿는데.

군대오고 좀 지나니까 시간 중요한걸 알겟더라고..

나이도 이제 23이야.ㅠ

군대도 1년정도 늦게 와서.ㅠ(대학을 22에 들감)

1학기 끝나고 바로 텨왓는데.

고등학교때는 철이 안들어서 부모님 과외하라고 150만원 쥐어주면 50만원 삥땅치고 나머지 과외하고 맨날 친구들이랑 술먹고 놀러 댕기고.

대학 안가고 20살 놀다가..남들 다 가는 대학 나도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정말 텅빈 백지상태로

공부를 시작햇어요.

노량진에서 방잡고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햇다고 생각햇는데 워낙 기초도 없고 개념도 없다보니까 공부를 어디부터 시작할지 몰라서..그래도 나름 열심히 해서 인서울 학교는 갓는데..

내놓을만한 명함이 못되요. 광운대학교 법학과 07다니고 잇고..

근데 이제 로스쿨 나온다고..4학년까지 열심히 학교 다녀서 아빠는  한번 그런데 가보는거 어떻겟냐고 군대에서 잘 생각해보라는데 솔직히 아직까진 뚜렷한 계획은 없음.ㅠㅠ

공무원을 하자니 요즘 대세가 죄다 공무원같고..회사를 취직하자니 법학과라서 편입을 해야할지..

법학과 나와도 취직은 되나요.?영어도 같이 열심히 해서?

정말 요즘엔 군생활 하는것 같이 않고 매일같이 미래걱정만 하고 잇음.

군대 오기전에 헤어진 여자친구 누나는 승무원되고 금마는 인하대 다니면서 공부 잘하고 잇는것 같고 친구들 이제 하나둘 전역해서 압박감도 졸라 심하고..

아 요즘 힘듬.ㅠ

도움의 글좀 주세요.뭘해야 할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는 20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