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분들에게는 많이 실례가 되는 글일지 모르지만 이 공식에 대한

제 솔직한 의견을 진술해보겠습니다.

가끔 이곳에 보면 한국 경제현실이 어렵다는 둥 sky나와봐야 별 볼일 없다느니 등등.. 참 답답한

소리가 많이나오곤 합니다. 근데 그 중 상당수의 글은 제가 볼 때 근거가 없는 건 아니지만 매우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경기는 호황이신줄 아시나본데 주변에 정말 미국에서 거주하시는 분이 있고 그들로부터 살아있고 객관적인 정보를 접하시면서 한국의 현실을 비하하시는 건가요?

서울대는 아무리해도 아이비리그의 근처도 못간다는 둥.. 어쩌느니 저쩌느니 하는데 현재 미국에 유학중인 제 동기들(석사과정) 중 상당수가 보여준 반응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대학수준을 무시하는 걸 이해할 수가 없다. 무슨 서울대가 세계 100위권에도 못드는 후진국형 대학이라는 데 그 순위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알고서나 떠드는건가? 그리고 한국학생들의 창의력이 떨어져서 유학적응을 못한다는 것도 일부는 사실이지만 너무 지나칠 정도로 과장된 측면이 많다. 실제로 한국명문대 출신들 상당수가 정말 잘하며 실력이 절대 뒤지는 편이 아니다.입니다. (이 중 한국학생들이 잘하고 있다는 말은 버클리의 구조공학 석사과정을 전공하고 있는 제 학부시절 친구가 한 말이군요.)

저도 나름대로 상당히 공부해서 공대로 유명한 H공대를 나왔고 LG그룹에 근무하고 있으며 자부심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온 H공대가 비sky라고해서 제가 그들보다 꿀린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주변에서는 sky아니면 다 똑같다고 하시는데 제 sky친구들도 헛소리로 치부하더군요. 차라리 서울대 빼고 대학이 더 나을지도 모를 표현이지만 그것도 정말 웃기는, 피해의식만 똘똘뭉친이들의 사고방식이죠.)

가끔 여기 올라오는 글을 보면 국내 대학은 세계의 변방이며 미국대학>>>>한국대학,

Virginia Univ>>>>>>>>Seoul National University라고 떠들곤 하는데 도대체 그 공식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한국의 명문대생이 일방적으로 미국명문대에 꿀린다고 하시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가요?

혹시 주변에 미국명문대도 다니고 한국명문대도 다니는 친구들이 아주 많아서 이들을 쌍대비교라도 하셨나요?

그리고 한국에서 수능못보고 안되서 해외나가서 유학을 하시고 오신 분들 중에 참 어이가 없는 분들이 유학생분들 이미지 많이 망치더군요. 세계의 학생들과 함께했다.는 아주 거창한 명분을 한국 명문대 출신들 앞에서 하시는 경우도 있던데 .. (제 사촌중에도 이런 케이스가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물론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수능못본건 사실인지라 다른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갔죠. 근데 참 웃기는게 우리나라 대학나와서 그저 그러느니 유학가는게 백배낫다.;라고 말을 하는데.... 글쎄요.. 좀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사촌어른들 앞인지라 그냥 웃어넘겼지만.. 요즘 이런 케이스가 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관이 섞인 판단을 덧붙이자면 합리화라는 심리용어가 떠오르는군요.)

우리나라에서 정말 노력하면 성공이 안되는, 정말 살기 힘든 국가이며 대학수준은 sky가 미국의 중상위대학도 못미치는 그런 국가라고 봅니까? 그런 당신의 생각이 당신의 수준을 말해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른 국가도 이곳처럼 사람사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열심히 해서 명문대간 사람들을 그런식으로 폄하하는 몇몇 철없는 이들을 보면서 한마디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