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경북대 경영학과 97학번입니다.

가나다순으로 학교 이름 썼습니다. 이점 이해하시고..회사를 옮기다 보니 토익 점수가 필요했고 해커스 토익에 들어와서 저 역시 학교 이야기에 글 보며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 다니고 있던 회사 인사팀 사표쓰고 지금은 나름 지방 공기업이긴 하지만 수습 3개월차로 다니고 있습니다.

 네 우리 학교 출신 임원들 삼성 엘쥐에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고 지금도 많은 인원들이 선배님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그 덕을 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삼성 엘쥐에서 30퍼 이상으로 차지 하고 있는 임원분들보다(물론 그분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노력을 폄하하자는 것은 아닙니다만)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에 한 분계시는 우리 학교 출신 임원이 더 멋있게 보이는 것은 왜 일까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분이 그자리에 오르기까지 노력이 정말 멋있어 보이는 것은 저뿐이 아닐겁니다.

 옛날 경대 부대 출신들이 정말 인정 받았던 시절 제가 느끼기엔 가까이래봤자 94학번까지 있었습니다. 그 선배분들이 열심히 일해서 인정을 받았고  덕분에 우리가 대기업에 쉽게 들어가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열심히 자기 계발해서 위로는 선배님들한테 누가 되지 않고 밑으로는 후배들이 우리 때문에 취직상에 불이익 받지 않게 여기서 '지방 국립대 얘들 뭔데 깝치느냐,' 이런 소리에 발끈해서 댓글 달 시간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노력할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극복해야 할 것은 영.호남 지역감정이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 차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방 국립대 여러분들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