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대학은 `SKY =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37명(25.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사학 중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모교인 고려대가 73명(13.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연세대(49명.9%)가 따랐다.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세 학교가 전체 출신 대학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절반(47.8%)에 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어 성균관대가 26명(4.8%) 건국대가 15명(2.8%)을 기록했다.

◇법조인 역시 최다 = 예심 합격자들의 경력을 보면 정당인 출신이 132명(24.3%)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순수한 직업의 측면에서 본다면 104명(19.2%)을 기록한 법조인 출신이 사실상 가장 많은 셈이다.

이어 기업인 출신이 69명(12.7%)으로 뒤를 이었고, 단체장을 포함한 공무원 66명(12.1%), 교수 59명(10.8%), 언론인 44명(8.1%), 지방의원 38명(6.8%) 순이었다.

특히 판.검사와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이 너무 많아 `법조당이라는 비아냥거림까지 들어야 했던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본선에 오른 신청자 대부분이 사회 상류층 오피니언 리더들로 책임정치가 요구되는 여당의 위상에 걸맞다는 해석도 있지만, 최근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구성을 놓고 "서민의 민심을 헤아리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평가가 나오는 점은 향후 공천심사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