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동양화나 서양화가 마음을 감동시킬 때가 있다. 여백의 미, 그리고 먹의 번짐에서 나오는 깊이와 부드러운 선으로 표현한 추상적인 그림은 동양화에 더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빛과 색으로 실체를 정교하게 표현한 서양화는 마치 마술과도 같다. 반면 모자이크에는 선의 아름다움도 없고, 색채의 매력도 없다. 그저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작은 조각의 모음에 불과하다. 하지만 벗겨 떨어진 조각이 아픔과 상처, 한편으로는 작은 희망이 되어 어우러지면 또 하나의 예술이 된다. 그것이 모자이크의 매력이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있고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어한다. 시간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물로서 기억되는 그 때의 기억을 묻어두기 위해 해왔던 노력들. 그 노력의 결과로 얻어진 기쁨과 행복. 이 모두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큰 그림이 그려진 것이 한 사람의 인생이다. 나는 이 에세이를 통해 큰 아픔을 이겨내고 성숙, 발전해가면서 변화된 나의 모습을 얘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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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서론 부분만 썼는데 어떤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제 이야기는 8살 때 아버지가 파산을 했는데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서 소리지르며 아버지를 찾았거든요. 그 땐 왜 그랬는지 몰랐고 왜 갑자기 다른 지역에 좁은 집으로 이사 갔는데 왜 갖고 싶고 먹고 싶은 걸 못 먹었는지 몰랐어요. 자라면서 느낀건데 그 때부터 제 스스로만 생각하게 되고 남에게 베풀지 않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래서 중,고등학교 때 친구에게 많은 것을 나눠주지 못했거든요. 친구가 그 때 되게 실망했는데 제가 그걸 풀지 못한 상태로 시간이 흐른뒤에 친구랑 저랑은 남남이 되었죠. 지금 생각하면 참 많이 미안하고 돈으로 어떻게 설명이 안 될정도로 소중한 친구를 잃은 그 상처가 너무 컸어요.

지금은 그 아픔으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봉사활동하면서 마음뿐만 아니라 물질적인 것도 나눠주게 되었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상처가 되었지만 그래도 그 상처가 있었기에 지금이라도 나누는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 평생을 자기 이익만 추구하다 죽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

이 스토리가 과연 서론과 맞게 감동적인 것인지..ㅠㅠㅠ 가르쳐주시면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