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해커스 들어왔는데 대학서열 이야기가 많네요~

회산데 짬이 나서 그냥 글 한 번 남겨봅니다.

저는 재수해서 연대 99학번. 자연대쪽 졸업했고 지금은 금융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전 지방에 나름 명문고 나와서.. 상위권대학교에 대한 입학점수 데이타가 많다고 봐야죠?..

대충 서울대에 진학하는 인원이 적으면 15명 많게는 30명 정도 갔으니깐..

저희때는 시험을 좀 못쳐서 (저 역시 셤이 너무 싶게 나와서리.. 재수 --;; ) 서울대는 10명 좀 넘게

가고 연고대 합해서 15명? 의대/한의대/포공 간 친구들이 15~20명? 정도 입니다.

주위 친구들이 다들 성적이 좋은 편이었던지라.. 골고루 진학했으니...정확한 정보일 겁니다.

이과 문과 나눠서 설명해드리죠...... 100%맞다고는 할 수 없으니 90% 이상은 맞다고 생각해요.

1. 이과

서울대 >  연대 > 고대  입니다. 확실히.

물론 개인차는 있습니다만 평균적으로 저순서입니다.

서울대의대,연대의대 : 아주 좋음..

포공 : 연대이공계 중위권수준 혹은 중상위권 수준.

부산대의대 : 서울대 공대 하위권수준. 연대 이공계 상위권 수준. (부산대의대 특차로 간 친구 기준)

경상대,인제대 의대 : 연대 이공계 훨씬 밑.

카톨릭,고려대 의대 : 서울대 공대 하위권수준. 연대 이공계 상위권 수준.

중앙대,경희대 의대 : 연대 이공계 중하위권 혹은 중위권 수준.

건국대수의대 : 연대 이공계 보다 훨씬 밑. 한양대 공대 중상위권 수준?..

부산대기계과 : 한양대 공대 상위권수준 혹은 중상위권수준.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부산대공대쪽 명문이었습니다. 중앙대니 경희대,동국대,건국대 등등의 대학과 비교자체를 안했음.. 한양대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으니깐요...

제가 경남쪽이고 연대출신이라 일단 주위에 친구들이 간 의대/연대중심으로 적어봤습니다.

2. 문과

서울대 >  연대=고대  >  서강대 > 성대

문과의 선호도가 시대에 따라서 그렇게 급변하진 않는거 같네요...고시중심의 사회는 영원할테니 ^^

대체로 대학/과 이야기 나오면 두가지 정도의 생각을 항상 하는데...

첨언해서 간단히 한 마디만 더 할게요.

1. 의대. 정말 이렇게 뜰줄은 몰랐습니다. 가끔 후회하곤 하는데...오래전에 이공계를 졸업한 사람들 중에 인재들도 많은데..제가 인재라는 소리는 아니고 ^^;;

저 역시 서울대의대/연대의대  그 외 소수정예로 뽑는 일부의대(포천중문의대 같은..) 를 제외하곤 다 합격가능한 점수였는데 그냥 연대 자연대로 입학을 했지요. 저같은 사람 제법 될거에요 ^^

2. 부산대/경북대 특히 부산대 안타깝습니다. 연고대 다음이라는 분위기였는데 ..정말 그렇게 많이 떨어졌나요? 좀 의외....여튼 전통을 잘 살렸으면...

시험이 쉬워지면서 대학서열이 많이 파괴되는거 같네요. 저희때도 갑자기 쉬워져서 변별력이 약해지니 실력대로 대학을 가는건 아니더라고요..

일단 과거의 기억을 장황하게 적어봤습니다.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대학가서 열심히 하시면 되요....대학간판에 의해 어려움의 경중이 발생할 순 있지만  불가한 일은 없을거에요

- 이상 나이 좀 있는 청년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