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팔월입니다. 해커스톡 강의를 시작한게 작년 11월?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벌써 한 여름인 8월이 되었습니다. 요즘 너무 덥기도 하고 기운도 없고 휴가도 겹치고하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핑곗거리가 많지만 결론적으로 이번달에는 강의를 많이 못 들었습니다. 분명 저번달에 이번달은 열심히 듣자 했는데 어김없이... 지켜지지 못한 약속이었습니다. 자꾸 후기를 쓸 때 마다 잘 못한것만 얘기하게 되는 것 같아서 민망합니다. 그냥 내 스스로와 한 다짐이었고 지키지 못 했다고 욕할 사람은 없지만 공개적인 곳에 글을 올린 이상 어쩔 수 없이 좀 창피한 마음이 듭니다.

요즘은 안젤라 선생님이 강의 하시는 길게 말하기 강의를 듣고 있는데 이 강의는 초반부가 지금까지와 다르게 강의 시간이 좀 길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짧은 강의에 익숙해졌는지 10분 넘어가니까 왜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영어공부는 참 힘듭니다. 지금은 정말 회화를 위한 공부를 한다기 보다 의무적으로 한 강이라도 듣자 생각하고 시간을 내 듣고 있는 수준이라 더 그런것 같아요. 제대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이렇게라도 유지를 해야 되겠죠. 다행히도 제가 지금 듣고 있는 패키지가 환급/평생 패키지라 일년이 지나도 계속 들을 수 있다는게 엄청난 위안이 됩니다. 반대로 최대한 영어공부를 미루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요...어차피 늦게 시작한 만큼 단기간에 실력이 늘지도 않을 거고 머리도 굳어서 평생 공부해야겠지만 매일 한 문장씩이라도 배워간다는게 의미있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