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09.07
1. 이 안에 너 있다!
<파리의 연인>에서 수혁이 던졌던 이 한마디는 순식간에 온 대한민국의 연인들이 즐겨쓰는 닭살 멘트가 되었습니다. 그렇죠. 사랑하는 사람이 이 안에, 그러니까 내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겠죠. 언제나 그녀만을, 그이만을 생각하고 있을 테니까요. 영어에서도 You're in my heart라는 표현이 수많은 노래의 제목과 가사에 쓰이고 있습니다.
You're in my head. (나는 항상 당신 생각뿐이에요.)
You are on my mind all the time. (내 맘 속엔 항상 당신뿐이에요.)
I just can't get you out of my mind. (당신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I never thought of anyone else but you. (난 당신 외에 다른 사람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You are in my heart, my mind, my soul. (내 마음에도 머리에도 영혼에도 당신이 있어요.)
2. 마이 아파
"여 누워 있지 마라. 뱀 이거 깨물믄 마이 아파. 우터(어찌) 그래 아픈지." 전국적으로 8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대박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이 순박한 강원도 사투리입니다.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이 강원도 사투리도 함께 유행했습니다.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봉구 친구 한구가 '마이 아파'를 더욱 유행시키기도 했죠. 이 말은 간단히 "It hurts a lot" 혹은 "It hurts so bad"라고 말할 수 있고요,아파 죽겠다는 뜻으로 "It's killing me"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It's really painful when you're bitten by a snake. (뱀에 물리면 많이 아프다)
The pain is severe(intense).(극심한 통증이다)
It breaks my heart(It's heartbreaking).(마음이 아프다)
3. 누구 맘대로? 제니퍼 맘대로
두 유명인의 사진을 "휘리릭 뿅~ 퓨전~"이란 주문과 함께 엽기적으로 합성해 버리는 자칭 미디어 아티스트 제니퍼의 유행어죠.정말 자기 맘대로 섞어 버려서 아무리 예쁘거나 잘생긴 배우라도 순식간에 망가지고 맙니다. 그럼 "누구 맘대로? 제니퍼 맘대로"는 영어로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내 '마음'대로라고 해서 my mind가 들어가면 곤란합니다. '마음대로'란 '내 뜻대로'를 말하는 것이니 'my way'라고 해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할 거야"는 영어로 "I'll have it my way"라고 합니다. "I'll do as I please"도 비슷한 의미입니다. "누구 맘대로? 제니퍼 맘대로"는 "Whose way? My way"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It's up to me.(그건 내 마음이지,그건 내 결정에 달린 일이지)
I'm do as I like.(내가 원하는 대로 할 겁니다)
Just do it as you wish.(네 마음대로 해)
It's my way or the highway(It's my way,or not at all).(내 뜻대로 할 거야)
4. 까칠하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는 '아헤헤,귀차니즘,방법하다,원츄' 등 수많은 사이버 신조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까칠하다는 표현인데, 원래의 의미와는 달리 '성격이 모나거나 까탈스럽다/나긋나극하지 않고 예민하다' 등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럼 까칠하다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우선 '신경이 예민하다' 라는 뜻일 때는 touchy(성을 잘 내는,과민한)를 써서,
"She's in a very touchy mood today."
(그녀는 오늘 신경이 예민해요)와 같이 말할 수 있고,
'쌀쌀하게 대하다'라는 뜻일 때는 cold 혹은 give someone the cold shoulder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Jane seems to be acting very cold to you.(제인이 너한테 굉장히 쌀쌀맞게 구는 것 같구나)
She's being difficult.(그녀는 까다롭게 굴고 있어)
Why are you being so difficult?(왜 그렇게 까다롭게 구는거야?)
Am I being too harsh?(내가 너무 까칠하게 구나?)
5. 너나 잘하세요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킨 '친절한 금자씨'.
영화의 인상적인 장면들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금자가 13년간 모범수로 복역하다 출소하는 장면이죠. 그녀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날 목사가 착하게 살라며 내민 두부를 엎어 버립니다. 그러면서 싸늘한 표정으로 "너나 잘하세요" 라고 말하죠. '너나 잘하세요'는 '남의 일은 신경 끄고 네 일이나 잘해라"는 뜻에서 꼭 맞는 영어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Mind your own business"죠. "Stay out of my business"도 비슷한 의미랍니다.
Linda : It seems to me that your divorce needs a lot more work... for the sake of your kids.
Kate : what do you mean?
Linda : You don't talk about your kids with your ex-husband, do you?
Kate : I have called him numerous times and his response is " I will get back to you?"
Linda : You should put your personal issues aside and meet with a skilled family therapist who specializes in after-divorce family relationships.
Kate : I don't mean to be rude, but, mind your own business.
린다 : 너희 이혼.. 좀 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 아이들을 위해서 말야.
케이트 : 그게 무슨 소리야?
린다 : 너 전 남편하고 아이들 얘기 잘 안하지?
케이트 : 수도 없이 전화 했었는데, 언제나 " 내가 다시 전화할게"라고만 해
린다 : 둘 사이의 개인적인 문제는 접어두고 유능한 이혼 후 가족관계 쩐문가를 만나 보는 게 어때?
케이트 : 기분 상하게 하고 싶진 않지만.. 너나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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