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함께 영어책을 외우실 스터디원 모집합니다. 

저는 두번의 화려한 퇴사 후, 특기라곤 영어밖에 없는 관계로 N잡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영어 강의 콘텐츠를 준비하다가, 문득 베타테스트를 할 겸 스터디 식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해보면 어떨까 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스터디의 대상은 이미 영어가 어느 정도의 수준은 되어서, 토익 점수도 이만하면 괜찮고 직장 생활에서도 큰 문제는 없지만, 그 정도를 넘어 영어를 화려하게 하고 싶으신 분들입니다. 

할 줄 아는 영어라고는 토익 영어가 다인 게 싫고, 화려한 영어 표현으로 말도 따다다다 하고, 글도 휘리릭 쓰는 고오급 어나더 레벨을 목표로 하신다면, 이번 스터디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레벨의 분들은 통번역학원을 생각하시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그쪽은 통번역대학원 입시가 메인이다 보니, 영어 실력의 순수한 향상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과는 조금 핀트가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영어가 중고급 레벨일 때 초고급 레벨로 도약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를 봤던 건, 영어 원문 책 중 문장 구조와 표현이 괜찮은 부분을 꾸준히 외우는 거였기에, 관심 있는 분들 상대로 9월부터 그런 스터디를 해보면 어떨까 해서 공지 올립니다.

본 스터디 요지는 매끄럽고 잘 짜여진 영어 구절 (개인 별로 목표는 다르지만 최소 한 단락 이상) 을 매 회 스터디 전까지 공부하고 외워오는 데 있고, 읽은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의견을 나누는 독서 토론 모임적인 성격도 약간 가미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커리큘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1분 브리핑

본인이 외워온 구절의 핵심 내용을 1분 이내로 요약해서 발표합니다.

2. 외운 내용 체크

각자 외워온 구절을 낭독합니다.

3. 단어 & 표현 정리

이해가 되지 않거나 인상 깊은 표현, 단어를 서로 질문하고 공부합니다.

본인이 외워온 구절 중 표현이나 단어에 대해서 잘 공부해 와야겠지욥.

잘 모르시겠으면 저한테 여쭤보셔도 되요!

4. 토론

간단하게 읽은 책의 내용에 대해 토론해 보는 시간

5. 3분 마무리 브리핑

매 주 마무리 브리핑을 할 사람을 돌아가면서 정하고, 오늘 스터디에서 배운 점과 토론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3분 동안 영어로 요약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외우게 될 책은 이번에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 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명쾌한 문장으로 쓰여져, 한 번에 메시지를 이해하기 쉬운 좋은 표현이 많습니다.

일시는 9월부터 시작해서, 희망에 따라 매주 혹은 격주로 모일 예정입니다. 화요일 저녁 8시 혹은 주말 생각하고 있으며, 시간은 매 회 약 2시간 정도 소요 예정입니다.

장소는 광화문, 홍대 일대, 신촌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회비는 커피비 or 대관비 포함, 매 회 만 원씩 사전에 걷을 예정입니다. 불참하시면 5천원 만 돌려드리는 식으로 참여를 강하게 장려해볼까 해요…. 꾸준함이 중요하니까요.

직장인, 재학생, 프리랜서 분들 모두 환영입니다. 문의할 게 있으시면 언제든 쪽지나 댓글 주세요.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름/나이/연락처/영어 점수 (참고 겸) /희망 일시 및 장소) 적으셔서 

0일0-구0일8-1삼5칠로 문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