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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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자가 유명한 산악 등반가인 엄홍길씨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고 합니다.
"산을 오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신발은 제대로 신는 거죠."
"예?"
"1킬로 정도라면 아무렇게나 신어도 상관없지만 수 천 킬로를 등반할 때에 신발에 모래라도 하나 잘못 들어가면 그 때문에 포기할 경우가 생긴답니다."
아무리 급해도 신발은 제대로 신어야죠.
그 신발에 해당하는 것이 영어에서는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혜안(慧眼)입니다.
문장이라는 것은 결국 뼈와 살로 구성되어있는 단어의 모임에 불과합니다. 문장에서 뼈와 살을 구분하지 못하면서 고급 영어를 구사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아직 공을 맞추는 법도 모르는데 홈런타법을 익히려는 야구선수와 같다고 할까요?
우리는 영어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2,3개월만 하면 말이 트이고 읽기가 된다고 홍보하는 수 많은 책들도 우리의 환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책 공해라고 할 수 있죠. 영어는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영어는 마라톤입니다. 누가 더 끈기를 가지고 익혀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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