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6.21





해커스톡 강의를 시작한 지 어느덧 11개월째입니다. 지금은 안젤라 선생님의 ‘케바케 골라 말하기’ 과정을 듣고 있는데, 이번 달 강의들은 특히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상황에서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에 들은 강의들은 다이어트나 정리정돈, 식욕, 제품 후기, 날씨, 근황 같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실제로는 막상 영어로 표현하려면 막히는 주제들이 많았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넘겼을 이야기들인데, 이번 강의들을 들으면서 아, 이런 말도 영어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됐습니다. 특히 비가 얼마나 오는지 말할 때, 어떤 일의 타이밍을 말할 때, 친구가 도와준다고 할 때처럼 맥락이 섬세한 표현들은 단순히 문장 하나를 외우는 것보다 상황 전체를 상상하면서 익히는 게 더 효과적이었고, 실제로 기억에도 오래 남았습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이번 강의들이 비교적 짧은 문장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전달하는 연습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꼭 복잡한 문장을 말하지 않아도, 정확한 타이밍에 적절한 표현을 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영어로 말할 때 항상 문장을 완성하려는 부담이 있었는데, 요즘은 간단하더라도 내 감정이나 생각을 순간적으로 표현해보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됐습니다. 그 변화가 이번 강의들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꽤 의미 있는 시기였습니다.
11개월 동안 매일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끊기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조금은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제 한 달 남았다는 생각에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그만큼 마무리를 어떻게 채워갈지에 대한 고민도 생기고 있는 시점입니다. 남은 한 달은 지금까지 배운 표현들을 조금씩 꺼내서 말해보고, 익숙해지지 않았던 것들도 다시 정리하면서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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