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긴장해 말을 더듬거나 목소리가 떨리는 유형
말을 수려하게 하는 사람이 면접도 잘 본다는 것이 일반적인 선입견이다.
물론 말을 잘 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여기서 ‘잘’이라는 의미는 사실을 기반으로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펼쳐냈는가 하는 것이지 겉만 번지르르한 말솜씨가 아니다.
말의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서툰 말투는 합격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은 아니다. 나의 단점이 치명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 있게 말을 할 때 그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2. 압박면접에 발끈하는 유형
압박면접은 면접관들이 면접자들을 시험할 때 사용하며, 여기에서 탈락자가 많이 발생한다.
여러 유형의 압박면접이 있지만 여기서는 비교를 하면서 공격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를 예로 들겠다. ‘영어점수가 많이 낮네’, ‘인턴 경험이 없네’ 등 다른 면접자의 스펙과 비교하며 자존심을 건드리고, 이어서 면접자의 역량을 과소평가하는 질문은 정답도 없고 대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질문을 할 거면 왜 서류합격에 이어 면접에 참여시켰는지?'에 화가 날 수 있다.
면접관은 면접자에 대한 악감정이 없다.
이 사실을 명심하고 해당 질문에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침작하게 대처해야한다.
3. 자신의 답변을 고집하는 유형
비즈니스 케이스 면접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다.
비즈니스 케이스 면접은 자신만의 논리를 세워 솔루션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틀렸다는 사실을 인지했는데도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주장을 이어나갈 필요는 없다. 자신이 잘못 생각했음을 빠르게 인정하고 방향을 수정하는 것이 좋다.
가령 어떤 솔루션(A)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는데 해당 솔루션의 단점(B)을 지적하는 경우에는, 솔루션의 단점을 보완해 새로운 솔루션(A+B=>C)을 제시하는 것이 훨씬 유연한 사고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면접관이 확인하고자 하는 것은 면접자의 논리적 사고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회의와 협업을 해야 하는 회사에서 다른 직원과의 마찰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맞다는 주장으로 면접관과 대결하기 보다는 주어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자신의 답변을 더욱 다듬어 나가는 방식으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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