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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06




수강신청을 해놓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24강까지 완강했어용~ 학교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도 해야 해서 좀처럼 공부할 시간이 나지 않았는데 짬짬이 공부한 덕에 완강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어요. 바쁘다는건 다 핑계에 불과하다는 말이 맞긴 맞나봐용~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완강을 했으니 말이에요. 해커스의 잘 짜여진 커리큘럼과 이상길 강사님의 훌륭한 강의 덕분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솔직히 해커스 무료동영상을 처음 접했을 때 ’무료강의가 그저 그렇겠지 얼마나 좋겠어?‘ 하고 무시를 했었는데 완강한 지금은 그렇게 생각했던 저 자신이 부끄러워요. 제가 이제껏 들었던 강의 중에 단연 최고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아주 알찬 강의였거든요. 역시 무엇이든 뚜껑을 열어봐야 속을 알 수 있으니 함부로 속단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자~ 이제부터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하나씩 써볼게요. 만점을 받고 수강후기를 쓴다면 많은 분들로부터 공감을 얻겠지만 아직 만점을 받으려면 음......☞☜ 더 내공을 쌓아야 해요;; 하지만 부족하나마 제 후기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예습&복습
예습과 복습은 실과 바늘처럼 늘 함께 했어요. 다행히 저는 학교 다닐 때 예습과 복습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었기 때문에 귀찮거나 힘이 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예습과 복습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었는걸요. 역시 습관이란게 무섭긴 무섭나봐요. 누군가는 예습과 복습을 아주 부담스럽게 느끼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어요. 예습은 강의 듣기 전에 배울 부분을 한 번 빠르게 읽어보면 되는 거고, 복습은 배운 부분을 정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한 번 읽어보면 돼요. 복습을 하다가 잘 모르는 부분이 나타나면 동영상강의를 다시 틀어서 이상길 강사님의 도움을 받으면 되구요. 참~ 쉽죠잉?
2. 수강일기
초등학교 다닐 때 일기를 썼던 것처럼 강의를 들은 후에는 꼬박꼬박 수강일기를 썼어요. 수강일기라고 해서 거창한 무언가를 쓰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그날 무엇을 배웠는지, 어려웠던 내용은 무엇인지, 재미있었던 내용은 무엇인지, 더 공부하면 좋은 내용은 무엇인지, 강의를 듣고 난 느낌은 어땠는지 등을 자유롭게 적었어요. 강의를 듣고 바로 다음 일과로 넘어가는 것 보다는 수강일기를 써봄으로써 배운 내용을 곱씹을 수 있고, 스스로를 반성하며 차분히 한 챕터를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중에 수강일기를 보면 ‘아, 내가 그때 이걸 배웠고 이걸 몰랐었구나......’, ‘그래, 그때 그 강의는 재미있었어......’라고 회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래에 제가 쓴 수강일기를 두 편 올려볼게요.
<Chapter7. 시제>
오늘은 시제에 대해서 배웠다. 지금까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시제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재, 현재진행, 과거, 과거진행, 미래, 미래진행은 이해가 잘 되는데 현재완료, 과거완료, 미래완료는 설명을 들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특히 미래완료는 감이 오지 않는다. 시험에 미래완료가 나온다면 답을 제대로 고를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라도 꼭 미래완료를 완벽하게 마스터해야겠다.
<Chapter19. 부사절>
오늘은 부사절에 대해서 배웠다. 부사절의 역할과 위치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부사절 접속사의 종류가 많아서 외우기 힘들었다. 토익에 잘 나오는 것 위주로 외워야겠다. 또, 뜻은 같지만 문법적인 쓰임새는 다른 부사절 접속사와 전치사도 너무 헷갈린다. 뒤에 오는 품사를 보고 구분해야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이와 관련된 문제를 많이 풀어서 둘을 구분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3. 전지 활용
이 방법은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많이 사용했었는데요, 토익 공부에도 적용하면 좋겠다싶어서 한 번 해봤어요. 전지에 그날 배운 챕터의 내용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쭉 적어요. 쉽게 말하자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형사들이 범인을 잡을 때 인물이나 사건 관계도 같은 것을 그리잖아요. 그런 것처럼 교재의 내용과 선생님의 설명을 바탕으로 내가 이해한 그대로를 써요. 상위개념과 하위개념을 체계적으로 늘어놓아 보는 거지요. 이렇게 완성된 전지는 제 방 벽에 붙여놓고 시선이 갈 때마다 봐요. 그럼 내 머리에만 들어있던 내용이 종이 위에 그대로 재현되기 때문에 한 눈에 들어와요. 그리고 사진 찍듯이 눈으로 그것을 기억하게 돼요. 이렇게 시각화된 것은 잘 안 잊혀져서 필요할 때마다 떠올릴 수 있어요. 문제를 풀 때 아주 유용하지요. 이 방법의 장점은 책을 펴지 않고도 언제든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눈만 뜨면 볼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내용도 외우기 쉽게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늘 책상에 앉아서 똑같은 자세로 공부하면 지루하고 금새 싫증이 나는데 이 방법은 앉든, 서든, 눕든, 걷든 어느 자세로나 공부할 수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 번 해 보시면 왜 좋은지 아실거에요.
4. 모의고사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강의를 듣고 공부만 한다고 해서 시험성적이 오르진 않아요.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잖아요. 그럼 당연히 시험 보는 연습을 해야겠지요. 실컷 공부만 하고서 나쁜 결과를 얻으면 그것처럼 억울한 일이 어디 있겠어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저는 실전에 약한 편이라서 모의고사를 매주 한 번씩 봤어요. 연습이라고 생각했다가는 시험장에서도 연습처럼 시험을 볼까봐 항상 실제 시험을 본다고 최면을 걸고 문제를 풀었어요. 문제는 서점에 가서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기도 하고 친구들한테 얻기도 해서 구했어요. 초반에는 500점대에서 머물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점수가 올라 최근에는 700점대를 유지하고 있어요. 아직 제가 목표로 하는 900점대까지 오르려면 노력을 더 해야겠지만 점수가 향상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계속 공부하고 싶은 의지가 샘솟아요. 모의고사를 보지 않고 무턱대고 공부만 한다면 제 실력이 어느 정도이고 얼마나 더 공부를 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을거에요. 만약에 실력은 형편없는 상태인데 스스로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해서 실제 시험을 본다면 낮은 점수 결과에 충격을 받을지도 몰라요. 모의고사는 이런 사태를 방지해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어요.
5. 오답노트
오답노트야 말로 고득점으로 가는데 있어서 필수에요. 보통 사람들은 어떤 문제를 틀렸을 때 답만 확인하고, 다음번에 그 문제를 또 풀면 정답을 맞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럴 확률은 낮아요. 자신이 가진 오개념을 올바른 개념으로 바로잡지 않은 채 그대로 넘어가면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2년 전에 틀렸던 문제를 지금 풀어보면 또 틀리더라구요. 그것도 2년 전에 골랐던 오답을 똑같이 골라서 말이에요. 참 신기하지 않아요?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 경험을 통해 오개념이란 것이 얼마나 끈질기게 붙어있는지 알게 되었다니까요. 그만큼 내가 처음 잘못 알고 있던 개념이 쉽게 바뀌지는 않더라구요. 오개념을 확실히 바꾸기 위해서는 오답노트가 필요해요. 틀린 문제를 분석해서 오개념을 완전히 몰아내는 것이지요. 사실, 문제를 풀고 답을 확인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오답노트 만드는 것 자체를 불필요하거나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처음에는 굳이 귀한 시간을 낭비하면서까지 오답노트를 꼭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리는 경험을 여러 번 하고 나서는 오기가 생겨서 자동으로 오답노트를 만들게 되더라구요. ‘다음번에는 틀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과 함께요. 오답노트를 어떻게 만들었냐 하면요, 제 현재 수준에 꼭 맞게 필요한 내용을 포함시켰어요. 먼저 틀린 문제와 보기를 그대로 노트에 적었어요. 그 다음에 아래쪽에 ‘1)정답, 정답인 이유 2)내가 고른 답, 답으로 고른 이유 3)내가 고른 답이 정답이 아닌 이유’를 차례대로 적고 각각에 대한 답변을 적었어요. 이 중에서 중요한 것이 2)번과 3)번이에요. 여기에서 내가 가진 오개념이 드러나니까요. 또 오답노트를 만들 때 틀린 문제를 순서대로 나열하지 않고, 파트별로 분류했어요. 파트5 유형의 문제는 그것들끼리, 파트6 유형의 문제는 그것들끼리 공간을 나눠서 정리했어요. 그리고 같은 파트 내에서도 문제에서 물어보는 핵심적인 것이 같은 것끼리 따로 정리했어요. 예를 들어, 부사절 접속사에 대한 문제는 그것들끼리, 관계대명사에 대한 문제는 그것들끼리 몰아서요. 이렇게 기준을 나누어 정리하면 좋은 점은요, 나의 취약한 부분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는 거에요. 만약에 파트6의 분량이 많다면 파트6가 부족한 것이고, 관계대명사의 분량이 많다면 관계대명사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것이지요. 취약한 부분이 파악되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돼요. 그런 방식으로 하나씩 보충하면 오개념이 수정되어서 후에 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자신 있게 정답을 선택할 수 있겠지요.
6. 외국 문화 익히기- 미국 드라마와 영화, 영어잡지 활용
언어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가 스며들어 있잖아요. 그래서 언어를 잘 이해하려면 그 언어가 사용되는 나라의 문화를 잘 알아야 해요. 토익문제도 영어권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예외는 아니에요. 당장 파트7만 보더라도 구인광고, 초대장, 편지 등 영어권 나라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장르의 글들이 나오잖아요. 거기에는 그 나라 사람들만의 독특한 생각과 관습이 배어있어요. 그것을 모른 채 한국식으로 해석하면 엉뚱하게 글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지요. 그럼 당연히 오답을 선택하게 되구요. 이건 문법을 많이 알고 문제를 많이 풀어봤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근본적으로 지문에 내포된 문화를 충분히 이해해야만 자연스럽게 문제를 풀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 미국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보고, 영어잡지도 일부러 찾아서 봤어요. 거기에는 영어를 쓰는 사람들의 문화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특정 상황에서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요. 우리가 직접 그들과 마주하며 생활할 기회는 거의 없잖아요. 특히 저는 미국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그게 훨씬 생활을 밀착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재미있어요. 드라마를 보는 중에 토익문제를 풀 때 이해되지 않았던 내용들이 떠오를 때가 가끔 있는데, 그 때 ‘아,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하고 깨달음을 얻어요. 이처럼 미드와 영화는 문제를 푸는데 중요한 문화적 소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부로 지친 두뇌를 쉴 수 있게 해서 여러모로 유익한 것 같아요. 또 미드와 영화를 보면 좋은 점은 동영상 강의에서 배운 문법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는 거에요. 강사님의 설명만 들었을 때는 ‘아, 그런가보다...’ 하고 무미건조하게 넘겼던 문법들이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쓰일 때 마음에 확 와 닿아요. 영상과 함께 귀로 들으니 실감나고 뇌리에도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이와 더불어 미드와 영화를 자주 보면 리스닝 공부도 저절로 돼요. 리스닝 시험 문제의 상황과 비슷한 장면을 잘 포착해서 들으면 그것만큼 훌륭한 리스닝 공부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미드와 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네요.
지금까지 저의 학습방법에 대해 적었는데요, 아마 저보다 더 뛰어난 방법으로 공부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 거에요. 그 분들도 수강후기를 써 주시면 다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무튼 해커스가 없었다면 이런 후기를 쓸 기회도 없었을 거에요. 수많은 영어교육 회사가 있지만 아직까지 해커스를 능가하는 회사는 없고 앞으로도 쭉 없을 것 같아요. 계속해서 좋은 교재 많이 만들어주시고 무료강의도 계속 제공해주셔서 토익커들의 영원한 정신적, 물질적 지주로 남아주세요. 그리고 불철주야 시험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자신과 해커스를 믿고 묵묵히 공부하셔서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댓글 1개|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수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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