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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며 읽은 수기] 토익 스타트에서 955점까지

토익커 |조회 10239| 추천 0
  •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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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인데,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글이라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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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토익때문에 좌절하시는 분에게.


 


저의 모습을 보는거와 같아서 그냥 가지 못하고 이렇게 글하나 남기고 갑니다.


 


제소개에 간단히 하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진학 안하고 26살까지 카센터 수리공으로 있었습니다.


 


6년동안 카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어느날 제가 지금 살고있는 이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고


 


뒤늦게 무엇이라고 배워보고자 전문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네요.


 


 


26살의 늦은 나이에 거의 10년동안 공부에서 손을 놓아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배우는게 즐거워서 2년동안 공부를 했고 학과 관련 공부를 하고 졸업을 하게되었네요.


 


졸업을 하고 나서 남들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취업을 하려고 보니 토익이란시험이 있더군요.


 


토익이 먼지도 몰랐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영어 자체가 기억이 안나더군요.


 


 


그냥 오케이 , 노 , 하이 , 굿바이 , 걸, 보이 이런 자진 구레한 단어들이 영어라고 생각하던 기간이었습니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아는단어가 50개가 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토익이란걸 시작하려고 하니


 


두려움이 많이 들더군요.


 


처음에는 저도 지인들과 인터넷을 통해 토익이 먼지 알고 어떤 책을 사야하는지


 


그런걸 알고나서 책을 사서 목차와 소개에 있는 부분만 20번은 넘게 본거 같습니다.


 


소개글에서 어떻게 어떻게 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자 어떻게 어떻게 해서 우리 점수를 올리자


 


이런식의 그리고 토익은  문제가 나오고 이런식으로 출제된다 그런거만........


 


왜 그거만 봤냐면 그거를 벗어나면 도통 아는게 없었습니다. 주어가 먼지 동사가 먼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도 남자로 한번 태어나서 먼가를 해보자 하고 생각하게 됐고 챙피하긴 했지만 중학교 영어책을 구하여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말로 설명 잘 되어있어서 참 좋더군요 . 그 중학교 수준의 영어책이 저한텐


 


매우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그래도 계속 보니깐 뭔가가 보이더군요 주어하고 동사를 구분하게 되고


 


목적어가 이런거다 라는걸 알게 되고 하나하나 아는거에 대한 재미가 생겼습니다.


 


먼 오기인지 토익시험을 한번 보고 싶어서 무작정 토익시험을 치고 나온 점수가 160점 나왔습니다.


 


아 참 못찍었다고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달간 중학교 책을 띠고 모든 사람들이 추천해주신 스타트 책을 봤지요.


 


물론 어렵습니다. 그래도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또 봤습니다.


 


한번 돌리고 두번 돌리고 세번 돌리고 네번 돌렸습니다.


 


 


그렇게 2개월이 지났습니다.


 


2개월동안 열심히 했으니깐 혹시라는 생각으로 2번째 시험을 치게 되고 360점 맞았습니다.


 


나름 400점은 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360점을 맞으니 힘들더군요.


 


머리탓을 해보기도 하고 .....


 


그래도 160점보다 잘 나왔다는 생각에......


 


 


 


스타트 책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더 봤습니다.......


 


그리고 3번째 토익 ....


 


이번에는 좀 잘찍었는지 450점 나왔습니다 여기까지가 딱 4개월째 공부한 상태였습니다(평균 8시간씩 공부했습니다)


 


 


 


그러다가 파란색 문제집하고 빨간색 문제집을 알게 되고.....


 


처음에 보니 또 무진장 어려웠습니다................................


 


좌절했습니다. 하기 싫었습니다. 할 의욕 안생겼습니다.....................


 


그래도 남자니까..... 내가 결정한 일이니까 하고 봤습니다. 한번 돌리고 두번 돌리고 .....


 


 


4번째 토익............. 점수는 470점...... 한달동안 공부했는데 20점 올랐습니다.....................


 


한 일주일동안 아무 생각없이 살았습니다 의욕도 없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의욕도 떨어지고................


 


진짜 이건 내가 갈 길이 아닌거 수백번 생각했습니다.............................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토익책을 펴고 공부 했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에 8시간씩 공부했는데...............


 


5번째 토익 점수가 이상했습니다. 성적확인을 하는곳에 720점이 뜨더군요....................


 


미친듯이 뛰었습니다....제 성적이 맞나 10번은 더 확인한거 같습니다.........


 


진짜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그동안 고생한거 생각하며...................


 


그때 나이 제나이 29살이었네요........ 29살 먹고 컴퓨터 앞에서 울다니요....


 


20여년만에 처음 눈물을 흘려본거 같네요....


 


 


 


그렇게 자신감을 얻고 파랭이, 빨갱이 또 돌렸습니다.


 


한달후


 


6번째 LC 420 RC 400 = 820


 


 


 


820점을 맞고 또 다시 파랭이 , 빨갱이 펴고 또 다시 돌렸습니다.


 


7번째 토익 LC 480 RC 410 = 890


 


 


 


또다시 한달동안 파랭이 , 빨갱이 또 돌렸습니다. 미친듯이 파랭이 , 빨갱이만 봤습니다.


 


8번째 토익 LC 495 RC 430 = 925 ..... 난생 처음으로 900점 넘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900점이 무슨상징인지도 모르고 그냥 공부 했었으니깐요............


 


여기까지가 딱 9개월공부했습니다..........


 


 


 


마지막 10이라는 숫자채우고 끝을 보자라는 마음으로 딱 한달 마지막으로 공부했습니다.


 


역시 교재는 파랭이, 빨갱이................................. 또 한번 돌렸습니다.


 


9번째 토익


 


LC = 495 RC = 460 = 955


 


이게 제 3년전의 모습입니다. 제나이 29살이었을때 20대의 마지막을 그렇게 토익과 씨름했었네요.


 


 


 


그렇게 10개월동안 미친듯이 무언가에 빠져보고 좌절도 느껴보고 분노도 느껴보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수백


 


번 해보고 그 값진 경험을 넘어서니 무서울게 아무것도 없더군요.


 


 


바로 그해 전문대생에 불과했던 저는 전문대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누구나 다 알만한 그런 기업에 들어가서


 


일 하게 됐습니다.


 


 


 


무언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거 딱 2개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1. 어떤 상황에서든 무슨상황에서든 절대 포기하지말고 해나아갈것..


 


2. 자신을 믿을것.


 


저도 요즘 다시 토익책을 펴게 되었답니다. 1달후에 승진시험이있어서 승진시험이 커트라인이 800이라네요


 


만료된 토익시험점수를 다시 갱신시키기위해 토익책을 펴게 됐는데...


 


다시 핀 책도 파랭이, 빨갱이입니다. 참 친숙합니다. 이제는 너덜너덜해졌네요...


 


한장한장 책을 넘길때면 그동안 고생했던 기억들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265페이지에는 죽고싶다라는 글씨가 한장을 다 채워져있습니다.


 


그것들이 지나서보면 다 추억이고 경험입니다....


 


 


누가 저한테 토익 점수 올리는 비법을 물어본다면 저는 모른다고할것입니다.


 


정말 모르니깐요.


 


 


 


그래도 한마디만 해주고 싶네요.


 


사람이 하는일에 못하는일이라는건 없다.


 


 


더욱 남들이 누구나 했던것이라면 더더욱 저는 토익이라는것이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눈이 내릴때는 금방 녹아 내리지만.


 


금방 없어져버리지만 눈이 쌓이고 쌓이고 하다보면 엄청 높이 쌓인다는걸...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 쌓여버립니다.


 


자기가 공부하는게 안늘어도 제자리 같아도 그게 점점 쌓이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눈으로 쌓이는게 보이게 될때는 그때부터는 즐기는 겁니다. ^^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간절하신거 같아서 주제 넘게 글 남기고 갑니다...................


 


저와 너무 비슷하셔가지고 ...


 


 


힘내세요......


 


지금 이순간에도 당신에겐 눈이 내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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