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2.11




-----Original Message-----
From:
To: kahna@naver.com
Sent: 08-02-10(일) 19:25:50
Subject: 해커스 글 보고 연락 드립니다.
해커스에 글보고 메일을 보내봅니다. 공부한지는 7개월 되었는데.. 아직 LC 점수가 ***정도 입니다.
소리로만 들리고 의미로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최근에 LC 3,4 스크립을 외우든지 매일 1시간이상 읽으려고 하는데..
글을 쓰신 님의 수준은 2,3,4가 의미가 어느 정도 이해되시나요.. LC가 만점이시던데..
1. 그정도 수준이시면 TOEIC 시험때 들으면 80% 이상 이해하는 수준인지..
2. LC 공부 방법은 어떻게 하시는지
3. 3,4 푸실때 의미를 이해하면서 들으시는지 그냥 해석하지 않고 영어로 듣는지 궁금합니다.
글이 논리적이지 못하지만 이해해주시구요.. **대 초반의 나이에 이직을 위해서 공부 중인데.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인지 점수가 잘 늘지 않네요..
시간되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선 극도의 스트레스...저도 이해한다고...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이론적이고 와닿지 않는 이야기지만 일단은 멈춰서서 숨을 고르세요. 최악의 경우 6개월동안 하루에 4시간 이상 듣기 연습을 해야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런걸 가정하시면 오히려 여유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듣기는 뻔한 단어에서 한정된 속도에서 반복되서 출제가 되지만 듣기실력을 키우는 것은 상당히 장기간의 시간이 듭니다.
리스닝의 특징은 쉽게 올라가지도 않고 ... 계단식으로 올라가지만 또 한참 안듣는다고 쉽게 능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전치사 하나까지 완전 알아듣지는 못해도 문제는 풀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리딩보다 리스닝 점수가 잘 나오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찍는게 잘 맞으면요. 님은 지금 한창 기초공사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질문에 답을 드릴께요.
1. 그정도 수준이시면 TOEIC 시험때 들으면 80% 이상 이해하는 수준인지.. 3. 3,4 푸실때 의미를 이해하면서 들으시는지 그냥 해석하지 않고 영어로 듣는지 궁금합니다.
네. 80~90% 이해합니다. 쫙 집중해서 들으면 문장 전체가 한국말 처럼 들립니다. 3번에 대한 답이기도 하겠네요. 문장을 그대로 바로 내 입으로 옮길 수는 없지만 무슨 뜻인지는 아는 거죠. 물론 놓치는 10% 있습니다. 그 놓치는 10%에서 문제 보기가 나오면 틀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도로상황 전하는 라디오 방송지문이 나왔는데 어느도로가 막히는 건지 도로이름과 번호가 막 쏟아져 나오면 저도 헷갈리죠. 그 상황에서 딱 못들은 도로 번호가 질문나오면 틀립니다. 한번 만점이라고 계속 만점 아니에요^^ 저는 주로 받아적습니다. 너무 빨라서 받아적는 글씨는 단어를 다 못적고 완전 날려적지만 문장 전체를 받아적는 게 아니라 장소, 시간적기 , 남자는 M, 여자는 W 로 표시하고 단어가 길어서 알파벳을 다 못적겠으면 한국말로 써놓기도 하구요. ^^
그리고 저도 그 때 리스닝 만점 나온 것은 운입니다. 저 그 때 풀면서 리스닝 완전 망쳤다고 우울해하면서 풀었는데 940 나와서 헉...했거든요. 한 3개 정도를 다 못알아 들어서 자신감 없이 그냥 받아적은 단어들과 일치하는 지문을 골랐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아직 이정도밖에 안되는구나...이렇게 안들려서 어떻하냐...좌절하면서 리딩으로 넘어갔습니다. 또 시험을 치면 만점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
2. LC 공부 방법은 어떻게 하시는지...
저는 영문학 전공이라서, 또 미드 광팬이라서 영어를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일단 직장으로 갈 때 8시 정각에 AFKN 방송에 AP NEWS 하는 거 매일 들었습니다. ap 연합뉴스는 한 2분정도 ... 매 정각에 나오는가...그건 확실히 모르겠지만 전 일단 8시 것을 들었습니다. 제 mp3에 라디오 녹음 기능이 있어서 라디오를 듣다가 녹음 버튼만 누르면 바로 녹음이 되거든요. 그 2분짜리를 차타고 가면서 하루종일 반복해서 듣습니다. 출퇴근하는데 한시간 걸리거든요.
이 뉴스는 엄청 빠릅니다. 또 이게 해설이나 스크립트가 있는 게 아니라서 더 알고 싶지만 답답할 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무작정 듣는겁니다. 첨엔 너무 재미없지만...^^;; 이걸 계속 듣다보면 토익 리스닝은 참 느린거고 친절히 발음해주는 거란 생각이 듭니다. 밤 10시 정도는 afkn에 조나단 & 메리 인더 모닝 이라는 토크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런 걸 틀어놓고 다른 일을 했습니다. 설거지나 만들기, 내 할 일 ... 등등...
그리고 이게 너무 빠르다 싶으면 특목고 대비 하는 학생들을 위한 영어리스닝 교재 테잎을 사서 차에 꽂고 계속 들었습니다. 이것도 테잎 하나를 다 들릴 때 까지 계속 되풀이 해서 들었습니다. 듣는 횟수에는 구애받지 않았습니다. 시간 없으면 30분 들을 때도 있었고 운전을 오래하는 날은 테잎을 두번 되풀이 하기도하고... 이런 교재가 20대 이상에게는 생소하겠지만 서점에 나가시면 능률교육 출판사 등에서 나오는 특목고 대비반 토플 리스닝... 뭐 이런 교재들 있습니다. 정 모르시겠으면 제가 나중에 책 이름을 알려드릴께요.
이것도 토플 파트 3,4 형식이랑 비슷한데 좀 더 길고 소재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해설이 있기때문에 영 안들리면 대사를 확인후 다시 들을 수가 있죠. 단 대사를 확인하기 전에 적어도 한달 동안 들으면서 무슨 내용인지 알아들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세요. 그리고나서 한달 뒤에 정 안되는 걸 확인하고 테잎을 다시 들으면요... 이 과정을 반복하면 테잎 하나 끝낼 때 마다 리스닝 실력은 계단식으로 오릅니다.
그리고 이것도 정말 지겨워지면 그냥 미드 봤습니다. 미드는 불법으로 다운 받아서 보는데 ^^;;; 자막은 아예 다운 안받습니다. 그리고 그냥 보는거죠. 재미로 쉰다고 생각하고 봐요. 대사를 다 못알아들어도 내용 전개를 알 수 있거든요. 자막은 볼 생각하시마세요. 절대 안늡니다. 미드도 반복해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전 프렌즈하고 NCIS 봅니다.
최근에 1시간정도 외우려고 하신다고 하셨는데요. 그것도 꾸준히 하면 됩니다. 어떤 내용의 교재이든 꾸준하게 많이 들으면됩니다. 문제는 자기가 좋아하고 흥미가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시간 들어서는 크게 안늡니다. 그리고 토익 교재로만 하면 토익 수준을 계속 뒤쫓아가는 것 밖에 안됩니다. 저는 더 어려운 걸 오래 들어서 전반적인 영어실력을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리딩은 영자신문을 읽으면 토익 수준이 쉽게 느껴지게 만들고...토익 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소에 훈련해두는 쪽을 택한거죠.
생활 전반을 영어로 가득차게 바꿔보세요. 자신에게 제일 맞는 방법으로요... 연구하면 반드시 길이 보입니다. 단 시간은 개인차에 따라서 길게 잡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제가 장담할 수 없지만 일단, 극도의 스트레스와 조급함으로는 리스닝이 늘지 않아요. 님은 충분히 능력이 되세요. 넘 의기소침하지 마세요. ^^ 저는 짤린 상태에서 공부했으니까요. 그게 2006년 말이었는데 제가 처음 시험친게 여름가까이 거든요. 그 때 까지 듣기 엄청 하고 시험 친 겁니다. 토익 교재 수준 리스닝도 안되는 데 충격받아서요.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무슨 방법을 택하든 일단 3개월 꾸준하게, 그리고 6개월을 채우신다면 실력이 정말 테잎 하나 끝날 때 마다 계단식으로 늘 겁니다. 열공하십시오.
또 연락주세요. ^^ 글이 넘 길었네요.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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