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11.18




안녕하세요^^
술한잔 하고 들어와서 고민을 좀 하다가 결국 글을 올려봅니다.
사시를 준비하고있는 학생입니다.
겨울이 다 되어가면서까지도 토익을 못넘은채로는 고시공부에 전념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영어에 올인할수도 없는게 고시생이죠.
700점만 받으면 되는 토익을 고시를 제쳐둔채 올인해서 본다는 건
그 토익을 공부하는 기간만큼 다른 경쟁자에게 뒤쳐진단 얘기가 되니까요.
8월부터 토익을 총 세번을 봤습니다.
2년 전에는 목적없이 한달 올인해서 영어공부를 해서 700을 넘겼었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이 안되더군요.
8월은 다들 대박달이라고 했었죠.. 같이 사시공부를 하던 친구와 같이 시험을 보러 갔다가,
정말 시간도 많이 남고 쉬웠다는 느낌을 뒤로 한 채 영어에 손을 뗐었습니다.
발표가 났을 때, 웬걸..
친구는 740으로 가뿐하게 넘었지만 전 예상치도 못했던 645라는 점수를 받았거든요.
그런 기분이 들줄은 몰랐습니다. 같이 시험을 봤는데 친구는 넘었는데 나는 못넘었다.
처참하더군요.
9월 시험은 준비를 거의 못한채 시험을 쳤고(발표다음날이 시험이었을겁니다)
그리고 나서 느꼈죠..
700점을 맞기 위해서는 시험당일날 컨디션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요..
(9월 시험은 공부를 못하고 본 시험이었지만, 전날 푹자고 컨디션이 좋았었습니다.)
10월 토익은 공부를 하고 쳐야겠단 생각을 했고,
시험 파트중에 제일 만만해 보이는 파트5,6을 파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듣기는 들어도 거기서 거기고(저는 그렇더군요ㅠ.ㅠ), 파트7은 하자니 막막했거든요..
해커스토익에 이런 글을 써도 될런지 모르지만,
친구가 풀다가 말고 버려둔 김대균토익 파트5,6을 얻어서 붙잡았습니다.
20일을 계획으로 잡고, 아침에 두시간을 투자해 파트5,6을 1회씩 풀었습니다.
풀때는 형광펜(주황색)을 손에 들고 모르는 단어엔 색을 칠하면서 풀어나갔습니다.
답을 매기고 검토할때에는 모르거나, 안다고 생각했지만 뜻이 달랐던 단에에도 형광펜(연두색)을 썼습니다.
물론 그렇게 칠했던 단어에는 옆에 간단하게 뜻을 달아두었습니다.
그렇게 모르는단어를 연습장에 주욱 적어두고 독서실에 가서는 사시공부에 전념하구요. 아침에는 단어를 외울생각은 하지않고 적어두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18회까지 풀고 A4지 반바닥에 빽빽하게 적은 단어가 12장이었습니다.)
독서실에서 공부를 끝내고는 조금 일찍 집에 들어와서 11시부터해서 아침에 적었던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단어장에는 절대 한글로 뜻을 적어두지 않았습니다. 뜻이 옆에 적혀있는바에야 책을 보는게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단어 뜻이 죽어도 생각이 안날때는 단어장 단어에 체크를 하고 책을 찾아봤습니다. 이런 단어는 나중에도 기억이 잘 안납니다.
이렇게 5일쯤 공부했을때부터는 단어장에 적어야할 단어가 줄어들기 시작하더군요.
밤에 투자하는 한시간은 지난 단어까지도 모두 외웠습니다.
솔직히 말이 외우는거지 외우는 척만 했던 것 같습니다.. 1시간만에 많은걸 외울수는 없죠.
문제를 10회정도 풀다가 느껴졌던 것이
보기에 나오는 단어를 알기만 해도 맞추는 건데 못맞춘다거나,
문제에 들어간 핵심단어의 뜻을 몰라서 틀리는 문제가 확실히 줄어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모강시기와 겹치는 바람에 이틀은 영어를 못보고 18회만을 푼 채로 시험을 보게됐죠.
시험 전날 푹 자두고 당일은 좀 일찍 일어나서 처음으로(;) 듣기를 한번 들었습니다.
시험장에는 단어장만 들고가서 한번 더 보구요. 시험은 파트5,6이 빨리 풀리는 바람에 파트7을 보고도 시간이 5분정도 남았었습니다.
시험 후에 다행히도 755점이라는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수로는 LC77개 RC87개정도 됐을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700점만 넘기면 되는 수험생에게는 굳이 체계적으로 공부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파트5,6을 공부하면 단문을 많이 접하게 되고, 어휘나 문법이 들어가는 단문들인만큼
이 문제들을 해석해 나가는 공부가 결국 파트7을 풀 때에 시간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영어 문장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듣기에도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이는 어떤 방식의 영어 공부도 마찬가지겠죠)
무엇보다, 파트5,6의 보기에 등장하는 단어들을 정복하는 것이 파트5,6을 빨리 풀고 파트7을 보는 시간을 버는 방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파트5,6은 모르겠으면 거기서 땡입니다. 생각 안나요.)
허접한 수기지만,
700을 목표로 공부하시는분들에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부끄러운 글을 올려봅니다.
얼른 700넘기시고 본 공부에 매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ps. 깜빡하고 쓰려던걸 까먹었네요..
설문조사에 시험목적란에는 졸업인증/고시준비로 체크하지 마세요.
해외에도 한 1년 나갔다 온걸로 하세요.
별 의미는 없겠지만(상술일수도?? --;) 기분상 점수를 잘 안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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