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08.05




효율적인 영어 독해 : 인지 언어를 표현 언어로 발전
통번역을 하기 위해서는 ‘인지 언어’를 ‘표현 언어’로까지 발전시켜야 합니다. 일반 영어시험을 칠 때는 알아듣고 이해하는 것으로 족하지만, 통번역은 그것을 표출하는 작업이기 때문이죠. 한 기사를 다 읽은 다음, 그 기사 속에 나오는 유용한 표현들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 후에, 원문기사를 보지 않고, 그 전체 내용을 자신이 외운 표현을 이용해서 요약해서 말해 본다든지 써 본다든지 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듣기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즉, 읽기나 듣기로 부터 출발해서, 말하기와 쓰기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많은 양을 하려고 하지 마세요. 양보다는 질이 더 중요합니다.
Reading 의 3 단계
1.처음에는 전체 내용을 눈으로 쭉 훑어보면서, 모르는 표현에는 밑줄을 긋고, 사전을 찾지 않은 상태에서 전후 문맥으로 그 표현의 뜻을 추측해보고, 전체 글의 흐름을 파악한다.
2.사전을 찾아 가면서 밑줄을 그었던 표현들의 추측이 맞았는지를 확인하면서, 왜 본인의 추측이 틀렸는지를 분석하고, 전혀 몰랐던 표현은 철저하게 암기한다.
3.sight-translation(눈으로 영어를 보면서 입으로는 우리말로 동시통역하는 것)을 하거나, paraphrasing(같은 내용을 다른 영어 표현으로 표현하는 것)을 하거나, 영영요약을 한다.
정독을 하라
물론 정독과 다독이 다 필요하지만, 그것은 여유가 있을 때 하는 얘기이고,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정독을 권합니다. 그러나 영양가 있는 좋은 기사를 선정해야지요.
여러 가지 글을 무조건 많이 읽기만 해서 느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렇게 영어라는 언어에 노출(?)을 해서 구체적으로 나아진 것이 무엇입니까? 본인의 독해실력이 늡디까?
통대시험은 다양한 주제나 어휘를 얼마나 많이 아는 가를 묻는 단답형 퀴즈시험이 아니고, 한 가지를 알더라도 제대로 알고 있느냐를 물어 보는 고난이도의 시험입니다. 부디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십시오.
속도가 붙기 시작할 때 다독
한정된 시간 내에 영자 신문, 영문 잡지를 닥치는 대로 읽을 수는 없겠죠. 그래봐야 효과도 없어요.
우선 Newsweek의 영문판과 한글판을 같이 구입해서, 한글 번역판을 대충 훑어보고, 그중에서 내용이 알차고 영양가 있는 기사를 선정한 후, 이에 해당하는 영어기사를 먼저 읽고, 나중에 그 한글판 기사를 보면서 영어판 기사에서 본 표현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면 이중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선 양을 적게 나가면서 꼼꼼하게 정독하시고, 속도가 붙기 시작할 때 다독도 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공부
시사적인 내용이라고 정치, 경제에 관한 얘기만은 아닙니다. 사회, 과학, 의학, 스포츠, 예술, 문학 등 모든 분야가 시사가 될 수 있지요. 일반 ‘시사 잡지’들도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골고루 읽어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 기사를 읽더라도 정독하시구요.
학원수업에선 시간제약상 많은 양을 다룰 수는 없습니다. 혼자서 그 양을 채워 나가야 합니다. 학원에만 의존하시면 안 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공부입니다.
문장구역은 동시통역의 한 부분
문장구역(sight-translation)은 통대에서 2학년 때에 동시통역을 배우면서 동시에 실시하는 고난이도 수업입니다. 동시통역이 귀로 들으면서 동시에 통역하는 것이라면, 문장구역은 눈으로 보면서 동시에 통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문장구역은 동시통역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죠. 전제는 거의 모든 어휘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문장구역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독해를 할 때 문장구역으로 하려면, 먼저 전체 본문을 한번 쭉 읽어 보고 모르는 표현을 숙지한 후, 동시통역처럼 하듯이 해야 합니다. 먼저 많은 표현을 익혀 두세요.
하루도 빼놓지 않고 꾸준히
영어공부는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죽을 때까지...
방학 끝나면 어떻게 하죠? 열심히 외운 33,000개의 단어가 얼마나 오래 기억 속에 남아 있을까요? 영어공부는 살자죽자 달라붙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의 일부로 만들어 하루도 빼놓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욕심을 부려서도 안 되고, 요령을 피워서도 안 됩니다. 심은 대로 거두리라는 신념을 갖고, 매일 매일 씨를 뿌려야 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단어를 외우는 방법은 정도가 아닙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reading material 선택
화가 날 정도로 많이 나오는 모르는 단어들을 극복하는 방법은 우선 화를 가라앉히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기사들을 선정해서 계속 읽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그런 기사가 수월하게 느껴질 때,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넘어 가시면 됩니다. 한 paragraph에서 모르는 단어가 10개 이내가 되는 기사를 선정하시고, 모르는 단어가 5개 이내인 것은 본인에게 너무 쉬운 기사니까 한 단계 더 높이셔야 합니다.
tape도 함께 있는 책이라면 추천합니다. 그러나 많은 단어를 외우는 것만으로는 독해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우선 사전을 찾지 말고, 눈치로 문맥에서 그 뜻을 파악해 보시고, 반드시 사전을 찾아 그 추측이 맞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독해가 주가 되고, 어휘공부는 부수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문법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
미국이나 영국의 어린 꼬마들은 태어나서 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문법을 배우지 않았는데도, 청취와 말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글보다 말을 먼저 터득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어를 거의 안 틀리고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왜죠?
같은 표현들을 쉴 틈 없이 많이 듣고, 따라하는 연습을 했기 때문입니다. 외우다보면 문법은 저절로 해결됩니다. 대부분의 문법책들은 영어를 쓸 데 없이 복잡하고, 지겹게 만듭니다. 현실의 영어와 동떨어진 문법도 많습니다.
문법을 따지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청취가 약하거나,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문법이 도움이 되는 대신에 걸림돌이 된 것이 아닐까요? 꾸준히 표현을 외우는 속에 문법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겁니다.
단어의 부족함은 무엇보다도 영문기사를 많이 접하면서 채워 나가야
VOCA 22000, 혹은 word smart 만 단독으로 의존하다가는, 어려운 단어는 많이 아는데, 전체문맥도 제대로 파악 못하는 영어불구자가 될 수 있습니다.
Newsweek을 이용한 5단계 R/C방법
1.먼저 영문판을 사전 없이 읽으면서, 반복되는 단어 및 모르는 단어에 밑줄을 그으며, 속독으로 전체 줄거리를 파악한다.
2.밑줄 친 단어들을 사전에서 찾고, 문맥에 알맞은 뜻을 고른 후, 전체 내용을 꼼꼼하게 짚어 가면서 이번에는 정독을 한다.
3.유용한 어휘와 표현, 그리고 줄거리를 외운다.
4.이 외운 어휘와 표현을 사용해서 전체 줄거리를 영영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한다.
5.한글판을 보면서 한영으로 문장구역(sight-translation)을 한다.
영문 잡지를 볼 때 참고할 만한 사항(박 은숙)
영문 잡지로 독해공부를 할 때 참고할 만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문단속에 답이 있다.
2. supporting details와 main idea
3. ‘강조어’ 와 ‘접속사’
4. 쉬운 잡지냐? 어려운 잡지냐?
1. 문단속에 답이 있다.
문장을 읽어가다가 갑자기 한 문장에서 꽉 막힐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문장의 모든 단어와 관용어를 사전에서 확인하고 그래도 이해가 안가면 문단의 전체 맥락을 살핍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을 제외한 나머지 문단 내용을 논리적으로 연결시켜봅니다. 그러면 이해되지 않는 문장의 역할이 보다 분명해지고 풀리지 않던 부분이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이루어진 글은 같은 문단속의 내용을 서로 논리적으로 연결시켜서 일관성 있게 하나의 주제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모든 문장은 문단의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약간 추상적으로 비유하듯이 써놓은 어구가 있으면, 이것이 본래 나타내는 구체적인 표현, 즉 비유에 대응하는 원래 개념이 무엇인지도 문단속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supporting details와 main idea
문단의 앞이나 뒤에 main idea를 써놓고, 가운데 부분에는 이 idea를 support하는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합니다. 통계수치가 되기도 하고 다른 국가의 예를 들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필자가 이 증거자료를 제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무역흑자가 많다는 예를 들었을 때, 이것이 일본의 무역흑자가 많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중국의 무역흑자가 생각보다는 적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인지 간파해야하는 것이지요. 소위 detail에 얽매여 idea를 못 잡는 것은 이를 두고 말한다고 볼 수 있지요.
3. 강조어와 접속사
문단을 시작할 때 나오는 강조어나 접속사를 유심히 보면, 필자가 전개하려는 주장의 의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But, However로 시작된다면 당연히 뒤집는 말이 나오겠지요. 그리고 각 문장의 강조어. 예를 들면 even같은 것도 유심히 살펴보면 문장의 뜻을 보다 명확히하는 좋은 장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 이루어진 글이라면, 처음에는 해당 article을 쓰게 된 동기가 짤막하게 소개될 것이고, 해당 주제에 대한 일반론적인주장들 (필자의 의견과 반대될 수도 있음)을 언급한 다음, 본격적으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을 하겠지요. 이때 필자는 남들의 주장을 다시 언급할 수도 있는데, 이 주장이 자신의 생각과 다를 경우, 뒤집는 주장을 하고 반드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할 것입니다. 이렇게 article은 여러 번의 idea의 반전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idea의 반전이 많이 일어나는 글일수록 복잡하고 이해가 어렵지요. 강조어와 접속사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글을 읽게 되면 이러한 idea의 반전에서 길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필자의 주장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접속사와 강조어는 필자의 주장을 나타내는 '깜빡이'이자, 독자에게는 '이정표'라고 할 수 있지요.
4. 쉬운 잡지/어려운 잡지
간단히 말해 어려운 잡지에서는 일반적인 내용을 읽고 전문적인 내용은 쉬운 잡지에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야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경제나 기술 쪽은 ‘BusinessWeek’쪽이 Economist보다는 이해가 편합니다. 영어가 쉽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Writing을 위해서는 쉬운 잡지, Reading을 위해서는 어려운 잡지라는 것도 염두에 두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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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대부분의 내용은 통번역을 공부하는 학원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최근의 잘못된 찍기식 영어 공부가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는 생각이 들어서.
영어 공부의 정도(正道)를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 봅니다.
저는 평소에 이렇게 공부를 1년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모의고사를 보지 않은 채 시험을 본 결과 R/C 만점이 나왔습니다.
또, 영어 회화에 그다지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 않고
토익과 영어 회화를 따로 공부한다는걸 보면 참 답답하단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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