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조회 37204| 추천 0
- 2006.05.15




점수를 확인하고 정말 눈물 날 뻔했습니다..
너무 떨려서 점수 확인 못하고 해커스 게시판 분위기만 살피다가..
900만 넘었으면 좋겠다..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듣기는 2~3개 정도 틀린 것고(495)
알씨는 4개정도..(480)
해커스 사이트에 하루에도 수많은 분들이 지나칠거라 생각하고,
그 중에는 고득점자도 많이 있고 아직은 만족하지 못하는 점수를 가지고 계신 분들,
그리고 낮은 점수를 가진 계신 분들이 계실것입니다.
해커스 사이트 들어와서 후기 읽을때마다
"2달만에 200점 올랐어요~~ 혹은, 3달만에 900돌파 !"
라는 글 볼때마다 그저 답답했습니다.
정말로 저같이 기초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고통스러운 문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가 고득점을 맞아서 나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토익을 시작기 처음에는 '대충' 기본서 한 번보고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점수가 오를 턱이 없었습니다.
장기적으로 토익 공부를 하려고 하시는 분들께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강력히 권하고 싶은 방법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한때는 아무 기초도 없이 시작했던 완전초보였기 때문에,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째, 혹시라도 기본적인 문법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만 풀려고 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토익에는 스킬이 있고 유형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점수가 오르긴 할 것입니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이해하고, 문맥의 흐름을 알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 문법이 정말로. 정말로. 중요합니다.
저도 해커스 책을 보긴했지만, 기초문법을 다지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문법책은
grammar in use입니다. (저는 중급만 봤지만, 고급도 볼 예정입니다.)
기초,중급,고급이 있던데,
굳이 기초를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상당히 지겨울 수 있는데,
끈기를 가지세요. 그리고 2~3번 제대로 보시고 나면, 영어 문장을 볼 때
문장 구조같은 것들이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꼭 이 책이 아닌 어떤 책이든 자기 구미에 맞는 문법책을 한 번 제대로 보세요.
저는 일반동사를 부정할 때 do not을 써야하는지조차 몰랐습니다.
의문문을 만들 때 역시, 언제 do동사를 쓰고 be등을 쓰는지 조차두요.
저같이 몰랐던 사람도 그렇게 기초문법 다지는 것에 신경을 썼더니,
언제부턴가 영작도 해보고 싶어지고, 화려한 수식어구도 붙여보고 싶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많이 읽으세요.
영어로 된 어떤 글이든 닥치는 대로 많이 많이 읽으세요.
리딩은 정말 영어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익숙하게 만드세요.
영어에는 예외라는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것들을 다 '암기'해야하는 것은 정말 일시적이고, 헷갈리고
스트레스 받기가 일쑤입니다.
저는 그래서 CNN이나 헤럴드같은 사이트에서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물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찾는 것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5번 정도씩 읽었습니다.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는 부담에서 벗어나세요.
몰라도 넘어가고 추측해보고 자꾸 읽다보면 어떤 동사는 어떤 전치사와 쓰이는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그리고 참 맘에 드는 구문이 있다거나
내가 잘 몰랐던 문장구조같은 것은 따로 한 번씩 써봤습니다.
기사가 지루하게 느껴지신다면, 영어 동화책이나 소설책을 보시는 것도
참 좋은 방법입니다.
셋째, 안 들린다고 스크립트부터 쉽게 보는 습관을 피하세요.
그리고 스크립트 보지 않고 입으로 중얼중얼 따라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제가 좋아하는 사이트 중에 npr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기사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안 들립니다.
처음에 노력하면서 들어도 안 들립니다. 저는 그것을 녹음해서,
특별히 노력하면서 들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 정말 그냥. 틀어놨습니다.
주의깊게 들은 게 아니어도 시종일관 틀어놓기라도 했습니다.
정말로 100번 이상은 들었을 것입니다.
어느 순간 한 문장씩 아주 조금씩 들리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무의식 중에 들었다하더라도
억양이나 액센트 단어같은 것들이 저도 모르게 박혀있던 거죠.
cnn이 됐든, 토익 듣기든지 간에 최대한 이건 죽어도 못 알아 먹겠다 싶기 전까지
듣고 들으세요. cnn을 제속도로 따라 읽는 것은 무리여도,
토익을 지문 보기 전에 따라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이러한 것들이 바탕이 된 후엔, 어쩔 수 없이 토익 스킬도 익혀야 합니다.
어떤 것이든 기초를 어떻게 쌓는지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점수가 잘 나왔다 하더라도, 전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고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잘 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습니다.
제 토익 점수가 부끄럽지 않게, 말하기 연습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지금 점수가 안 나온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제 방법이 꼭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남들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하기 보다
그런 방법들을 참고해서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조악한 후기였습니다..
점수의 정체기에 있을 때, 좌절하지 않고 얼마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해 나가야하는지 그 끈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정말로 토익 점수를 올릴려고 실전문제집을 풀었던 기간은 1달 반정도 입니다.
(그 전에는 기초공사였습니다.)
어쨌든.. 좌절하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 ! !
다들 힘내시고, 뉴토익에 대박나시기를..
댓글 34개| 오아 답글 | ||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정말 맘에 딱 와닿네요~ 저도 do not이 나오는 문장을 보면 왜그런건지도 모르던 때가 있었어욥 T^T..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공부와... 앞으로의 공부방향이 비슷하네요~~~ 근데 나는 아직도 점수가 안나와요... 제길 ㅎㅎ.. 너무 공감을 하는지라... 몇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요~~ 님 말대로 문장구조와 문법.. 즉, 기초공사가 적당하다고 하는건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알씨점수가 몇점이 되야할까요.. 저는 웬만한 문장을 봐도 문장구조는 다 알겠고.. 기본서도 할만큼 했는데도.. 아직도 문법에 대해서 자신이 없네요.. ^^;;
저도 요즘 무작정 읽고... 무작정 듣곤하는데.. 이게 과연 옳은 방법인지에 대해서도 자신이 서지 않습니다.. 방법을 바꾸어야 할까하고 고민중입니다 ㅠㅠ
| ||
| 으음.. 답글 | ||
공감이 간다니 다행이네요..^^ 제가 보기에 오아님께서 저보다 훨씬 문법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자신감이세요 ! 제가 실전문제집 풀 때 토익 보기 전주까 5,6에서만 20개 넘게씩 틀렸습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고, 틀린문제를 계속 봤습니다. 생각보다 문법의 분량이 방대한 것은 아닙니다. 문법의 기초가 되신 것 같으면 단어들의 쓰임 조화 등에 초점을 두시고 그런 것들을 이용해서 영작해보려고 노력하세요. 여기에는 저보다 훨씬 고수분들이 많이 꼐시니까 그 영작들을 체크받으실수도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흔들리지 마세요. ! ! | ||
| 오아^^ 답글 | ||
오아... 단어들의 쓰임 조화.... 맞아.. 내가 이런거에 약하쥐... 요즘 저는 간단한 문장들은 영작이 되는 나자신을 보고 가끔 놀라곤 합니다 -_-;;;; 물론 어려운건 안되지만요 ㅎㅎ 어쨋든 명쾌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갈무리해놓고 수시로 읽어야겠어요! ^^ | ||
| 으음.. 답글 | ||
제가 토익문제를 제대로 접한 기간이 한달 반인거구요, 4~5개월정도 기초문법다지고, 리스닝하고 그랬습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4~5개월 동안은 최대한 정말 즐기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할 상황도 되지 않았기에 시간으로 따지자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한 달 반 동안 많은 문제 풀면서 정말로 열심해 했습니다. 실전감각이 참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토익 남은 2주 동안은 주중에 매일 모의고사 1회씩 풀었습니다. | ||
| 초코볼 답글 | ||
저 이번에 90점 떨어졌어요.다시 500점대로.ㅠ
지금부터 해서 8월까지 900점 만드는게 목표예요,,"으음"님이 보신 문법책그거요.
인터넷으로 찾으니 종류가 엄청많던데 확실히 어떤거죠,,??
정말 지금부터 기초다지고 열심히 외우고 하면 저도 "으음"님처럼 될수있겠죠?ㅠ
| ||
| 으음.. 답글 | ||
좌절하지 마세요 ! 예전에 제가 큰 안 좋은 일 있고 난 담날 셤 보러 갔다가 505점 맞은 적도 있어요,,^^; Grammar in Use Intermediate with Answers (2nd Edition)이 제가 본 책이에요.한국어판 사지 마시구요. 저 제목인거로 보세요. 베이직 전 봤는데 볼 필요 없으세요. 인터파크가 아마도 제일 나을 듯. 133챕턴가로 돼있어요. 전 하루에 5~6챕터씩 봐서 한 달 정도 걸렸고 한 번 더 보느라 1~2주 정도 걸렸구요. 걱정마세요 ! 그리고 당연히 리딩에만 초점두시면 안 되고 듣기에도 소홀히하시면 안 되시구요. 완전 화이팅입니다 ! 저도 낼부터 다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하면 언젠간 분명히 만족하시는 결과 얻을거라 확신해요. 힘내세요. ! ^^ | ||
| 흰둥이 답글 | ||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 항상 눈으로만 보다가 정말, 멋지신 것같아 글 남기고 갑니다. 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이번 방학때, 토익 잡기로 마음먹었거든요.. ^^ 화이팅! | ||
| kiki 답글 | ||
오-나도그렇게점수올랐으면좋겠다. 그래머인유즈는 일명빨간책이에요. 연수가시는분들이꼭이책으로문법공부하죠. 빨간책. 저도2번봤습니다! 그래머인유즈강추에요. 나도어서900만들어야지! | ||
| 윗분 답글 | ||
그래머 인 유즈 빨간책은 비기너용이에요. 영국판이구요. 파란책은 역시 영국판이죠. 요샌 주로 회색책인 미국식 intermediate 판을 많이들 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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