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t |조회 5091| 추천 0
- 2004.12.17




오늘보니 제글 (: 토익점수 향상시키는 가장 확실한....) 에 \'리플\'이라고 하나요...많이 쓰주셨더군요.
사실 전 현재 외국에 약 10년째 살고있는 40대의 한국교민 아저씨 입니다.
80년대 후반 대학 졸업반때 몇번 응시했던 토익이란 시험이 생각나서 얼마전 글을 올려더랬습니다. 사실 한국에 살 때 부터 오늘까지 단 하루도 영어공부를 빼먹은 적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퇴근후 집에서 집사람과 애들 잘때 TV 영어방송, 혹은 DVD 영화를 보거나요... 지금은 자막없이도 (여기에서 사는 DVD 영화는 당연히 자막이 없지만) 이해하고 즐기고 있죠...
전 인터넷 이란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느끼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국에 살고있지 않지만, 인터넷으로 한국뉴스 보고, 한국 신문읽고, 전세계의 신문. 잡지들도 읽고,....인터넷에 있는 그 엄청난 양을 마음대로 골라 읽고 들을수 있는 영어공부까지....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쓰보고....\" 사실은 황당한 애기 같지만, 저에겐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말이며, 다만 잠시 제 자신의 경험을 알려 드리기 위해, 제가 이나라의 한국교민들이 보는 잡지에 냈던 칼럼중 한 회를 그냥 소개할까 합니다.
=========================================
90년대 초 한국에서 S사 에 근무할 적 이었다. 그때도 이미 토익열풍으로 사내정기시험 에서 시험결과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하고 인사에 반영하는 때 였다. 분기마다 치르는 시험에 모두들 곤욕을 치러야 했고 서울시내 TOEIC 족집게 학원들도 직장인들로 이미 성업을 이룰 때였다. 또한번 서글퍼 졌다. 우린 왜 <말>, <언어> 를 가지고 점수와 연관시켜 경쟁을 유발하고 그로 인한 막대한 사업이 또 경쟁적으로 번창하는 사회에 사는가… 사실 솔직히 충격을 받은때가 몇번 있었다. 반도체 관련 수출팀에 근무했었던 필자는 한번은 타부서에서 당시 토익 900점을 넘게 받아 남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던 사람이 퇴근시간 직후에 바이어의 전화를 받는걸 우연히 들었다. 그사람은 통화 내내 누가 자기 말을 듣지는 않는가 하고 사방을 계속 불러보며 불안하게 더듬더듬 통화를 하고 있었다. 한참을 생각했다. 점수란게 뭐길래…. 그냥 있는대로, 알면 아는대로 모르면 모르는대로 얘기하면 되는데… 며칠전 우리집 큰애가 집에서 시무룩한 표정이었다. 물어보니 우리애가 다니는 (이곳의 한국인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TOEIC Bridge (토익브리지) 라는걸 처음 치렀는데, 어려웠다고 하며 “아빠, 토익 이라고 알아요 ?” 하고 물었다. 집에서 아이에게 틀린부분을 가르쳐주며 또 허탈한 생각이 들었다. “아,…결국엔 여기에 살고있는 우리애 까지도 이 짜여진 굴레속으로 들어가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참고로 예전에 필자가 했던 또 한가지 리스닝 훈련에 대해 얘기를 잠시 하고자 한다.
복싱의 연습기법에 “쉐도우복싱 (Shadow Boxing) 이란게 있다. 앞에 상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잽, 스프레이트, 훅 등을 연습하는 것이다.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더 나아가서는 영어뉴스 등을 보면서 “Shadowing” 즉, “미행” 을 하는 것이다. 아나운서가 말을 시작한 직후 집중하면서 따라가는 것이다. 흡사 뒤에 바싹 붙어서 미행하듯이… “A recent survey shows that ---…” 이라고 하면 아나운서가 A recent survey shows,… 하는 순간 자기는 A recent survey…. 부터 혼자 중얼거리며 한박자 거리를 두고 쭉 따라 가보는 것이다. 아나운서가 너무빨리 가서 나중에 못따라 잡으면 미행(?) 을 일단 포기하고 다시 나중에 또 시작해보면 되는 것이다. 계속 하다보면 나중에는 미행을 멈추고 그냥 들었을 때도 아나운서 바로 뒤에서 쫒아가는 것 처럼 “차르르르” 하고 내용들이 필름처럼 머리속에서 돌아갈 것이다. 이 연습을 계속 해보자. 가장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것저것 다 무시하고라도, 주어와 동사만 순간순간 정확하게 짚을수 있으면 일단은 성공이란 것이다.
예를 들어볼까. <…But, Eduardo Stein, the head of the 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 Observer Mission, says Peruvian voters can go to the polls this time, with absolute confidence that their votes will be respected.>
여기선 (필자 마음대로 지어냈지만) 제 1주어/동사는 Eduardo Stein / says 이고, 제 2주어/동사는 voters / (can) go 이며, 제 3주어/동사는 (their) votes / (will) be respected 라고 보이는데 이 3가지 주어와 동사들만 들린다면 반은 성공했다고 해도 되는 것이다. 즉, (1). 에두아르도 슈타인 (OAS 선거감시단장은) 말한다. (2). (이번만큼은 페루) 유권자 들이 (투표소로) 갈 수 있을 거라고. (3). (자신들의) 표가 존중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의 3가지에 걸친 뼈대가 듣는 순간 잡히면 리스닝의 미행연습 은 되기 시작하는 것 이다. 즉, < --- (누구)는, ---가 --- 하는 것을 가지고 ---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는 것이 위 문장의 뼈대이다. 이는 독해나 영어신문.잡지등을 읽을 때 에도 아주 중요한 기본 이다. 이처럼 필자는 문법 보다는, “구문(Syntax)” 에 대한 이해가 훨씬 중요하다고 믿는다. 자, 다시 본래의 여정을 가야겠다.
(1). Now that’s Gimchi.
여기 이나라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국의 오리지날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 있을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먹는 김치맛이 한국에서 먹던 본래의 김치맛과는 여하튼 차이가 있다고 여긴다. 아무리 김치를 잘담그는 식모가 있다해도 역시 김치맛은 고향의 어머니가 담그셔서 손으로 쭉 찢어서 주시던 그맛이다.
모처럼 한국에 가서 어머니가 방금 담그신 김치를 입에 넣어본다. 이때, <김치가 이 정도는 돼야지 !>, 혹은 <역시 김치는 어머니 손에서 나온게 제맛이야 !> 라고 하는 말이 “Now that’s Gimchi” 이다. 사무실에서 프린트를 하려는데 색깔이 영 안나온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잉크를 새것으로 갈아끼워 봤다. 그러니 색깔이 훨씬 선명하고 좋았다. 이때도 얘기한다. “Now that’s color !” (그래 색깔이 이정돈 되야지!)
(2). What’s the good word ?
한국말로 직역해서는 뜻이 통하지 않는 전형적인 미국토박이 표현이다. What’s new ? (별일 없나?) 와 같은 뜻이나 대답을 꼭 해야 하는말은 아니다. 또 이말은 어떤일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이 어찌됐는가를 알고자 할 때 묻는 질문이기도 한데 이런 경우에는 “그래 그 일은 어떻게 됐어 ?” 라는 뜻이 있다.
부부동반으로 이 나라에 있는 Ciater 온천에 놀러가는 얘기를 한다.
A : Hey, did you talk to your wife about going to Ciater this weekend ? (이번 주말에 치아터 온천에 놀러가는것에 대해 네 집사람과 얘기했어?) B : Yes. We discussed last night. (응, 어젯밤에 얘기했어) A : Well, what’s the good word ? (그래, 집사람이 뭐래?) B : She says it sounds great. (좋다고 그러더군)
(3). Make someone’s day
외롭게 혼자사는 노인이 있다. 가끔 손자.손녀들이 찾아오면 너무 행복해 한다. 혹은 병원에 오래 누워있어 지치고 무료할 때 친구가 찾아와 준다면, “You’ve made my day!” 라고 할수 있다. <더할 바 없이 행복한 날이 되게 해주다> 는 뜻이다.
(4). I can’t complain.
보통 인사에서 “How are you?”, “How is it going?” 정도로 물었을 때 대답은 대개 “Fine. Thank you. And you?” 라고 하는게 대부분 이지만, 요즘같이 불경기땐 별 생각 없이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어>, 또는 <별 불만없이 지내고 있어> 라고 하는 소극적인 대답을 하고 싶을때도 있다. 이럴때 “I can’t complain.” 이라고 하면 된다.
===========================================
고맙습니다.
괞찮다면 다음에 또 올려 보겠습니다.
여기서 집과 회사만 왔다갔다 하며 일만하니 심심해서요....
Scott 드림....
사실 전 현재 외국에 약 10년째 살고있는 40대의 한국교민 아저씨 입니다.
80년대 후반 대학 졸업반때 몇번 응시했던 토익이란 시험이 생각나서 얼마전 글을 올려더랬습니다. 사실 한국에 살 때 부터 오늘까지 단 하루도 영어공부를 빼먹은 적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퇴근후 집에서 집사람과 애들 잘때 TV 영어방송, 혹은 DVD 영화를 보거나요... 지금은 자막없이도 (여기에서 사는 DVD 영화는 당연히 자막이 없지만) 이해하고 즐기고 있죠...
전 인터넷 이란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느끼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국에 살고있지 않지만, 인터넷으로 한국뉴스 보고, 한국 신문읽고, 전세계의 신문. 잡지들도 읽고,....인터넷에 있는 그 엄청난 양을 마음대로 골라 읽고 들을수 있는 영어공부까지....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쓰보고....\" 사실은 황당한 애기 같지만, 저에겐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말이며, 다만 잠시 제 자신의 경험을 알려 드리기 위해, 제가 이나라의 한국교민들이 보는 잡지에 냈던 칼럼중 한 회를 그냥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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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 한국에서 S사 에 근무할 적 이었다. 그때도 이미 토익열풍으로 사내정기시험 에서 시험결과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하고 인사에 반영하는 때 였다. 분기마다 치르는 시험에 모두들 곤욕을 치러야 했고 서울시내 TOEIC 족집게 학원들도 직장인들로 이미 성업을 이룰 때였다. 또한번 서글퍼 졌다. 우린 왜 <말>, <언어> 를 가지고 점수와 연관시켜 경쟁을 유발하고 그로 인한 막대한 사업이 또 경쟁적으로 번창하는 사회에 사는가… 사실 솔직히 충격을 받은때가 몇번 있었다. 반도체 관련 수출팀에 근무했었던 필자는 한번은 타부서에서 당시 토익 900점을 넘게 받아 남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던 사람이 퇴근시간 직후에 바이어의 전화를 받는걸 우연히 들었다. 그사람은 통화 내내 누가 자기 말을 듣지는 않는가 하고 사방을 계속 불러보며 불안하게 더듬더듬 통화를 하고 있었다. 한참을 생각했다. 점수란게 뭐길래…. 그냥 있는대로, 알면 아는대로 모르면 모르는대로 얘기하면 되는데… 며칠전 우리집 큰애가 집에서 시무룩한 표정이었다. 물어보니 우리애가 다니는 (이곳의 한국인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TOEIC Bridge (토익브리지) 라는걸 처음 치렀는데, 어려웠다고 하며 “아빠, 토익 이라고 알아요 ?” 하고 물었다. 집에서 아이에게 틀린부분을 가르쳐주며 또 허탈한 생각이 들었다. “아,…결국엔 여기에 살고있는 우리애 까지도 이 짜여진 굴레속으로 들어가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참고로 예전에 필자가 했던 또 한가지 리스닝 훈련에 대해 얘기를 잠시 하고자 한다.
복싱의 연습기법에 “쉐도우복싱 (Shadow Boxing) 이란게 있다. 앞에 상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잽, 스프레이트, 훅 등을 연습하는 것이다.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더 나아가서는 영어뉴스 등을 보면서 “Shadowing” 즉, “미행” 을 하는 것이다. 아나운서가 말을 시작한 직후 집중하면서 따라가는 것이다. 흡사 뒤에 바싹 붙어서 미행하듯이… “A recent survey shows that ---…” 이라고 하면 아나운서가 A recent survey shows,… 하는 순간 자기는 A recent survey…. 부터 혼자 중얼거리며 한박자 거리를 두고 쭉 따라 가보는 것이다. 아나운서가 너무빨리 가서 나중에 못따라 잡으면 미행(?) 을 일단 포기하고 다시 나중에 또 시작해보면 되는 것이다. 계속 하다보면 나중에는 미행을 멈추고 그냥 들었을 때도 아나운서 바로 뒤에서 쫒아가는 것 처럼 “차르르르” 하고 내용들이 필름처럼 머리속에서 돌아갈 것이다. 이 연습을 계속 해보자. 가장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것저것 다 무시하고라도, 주어와 동사만 순간순간 정확하게 짚을수 있으면 일단은 성공이란 것이다.
예를 들어볼까. <…But, Eduardo Stein, the head of the 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 Observer Mission, says Peruvian voters can go to the polls this time, with absolute confidence that their votes will be respected.>
여기선 (필자 마음대로 지어냈지만) 제 1주어/동사는 Eduardo Stein / says 이고, 제 2주어/동사는 voters / (can) go 이며, 제 3주어/동사는 (their) votes / (will) be respected 라고 보이는데 이 3가지 주어와 동사들만 들린다면 반은 성공했다고 해도 되는 것이다. 즉, (1). 에두아르도 슈타인 (OAS 선거감시단장은) 말한다. (2). (이번만큼은 페루) 유권자 들이 (투표소로) 갈 수 있을 거라고. (3). (자신들의) 표가 존중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의 3가지에 걸친 뼈대가 듣는 순간 잡히면 리스닝의 미행연습 은 되기 시작하는 것 이다. 즉, < --- (누구)는, ---가 --- 하는 것을 가지고 ---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는 것이 위 문장의 뼈대이다. 이는 독해나 영어신문.잡지등을 읽을 때 에도 아주 중요한 기본 이다. 이처럼 필자는 문법 보다는, “구문(Syntax)” 에 대한 이해가 훨씬 중요하다고 믿는다. 자, 다시 본래의 여정을 가야겠다.
(1). Now that’s Gimchi.
여기 이나라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국의 오리지날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 있을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먹는 김치맛이 한국에서 먹던 본래의 김치맛과는 여하튼 차이가 있다고 여긴다. 아무리 김치를 잘담그는 식모가 있다해도 역시 김치맛은 고향의 어머니가 담그셔서 손으로 쭉 찢어서 주시던 그맛이다.
모처럼 한국에 가서 어머니가 방금 담그신 김치를 입에 넣어본다. 이때, <김치가 이 정도는 돼야지 !>, 혹은 <역시 김치는 어머니 손에서 나온게 제맛이야 !> 라고 하는 말이 “Now that’s Gimchi” 이다. 사무실에서 프린트를 하려는데 색깔이 영 안나온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잉크를 새것으로 갈아끼워 봤다. 그러니 색깔이 훨씬 선명하고 좋았다. 이때도 얘기한다. “Now that’s color !” (그래 색깔이 이정돈 되야지!)
(2). What’s the good word ?
한국말로 직역해서는 뜻이 통하지 않는 전형적인 미국토박이 표현이다. What’s new ? (별일 없나?) 와 같은 뜻이나 대답을 꼭 해야 하는말은 아니다. 또 이말은 어떤일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이 어찌됐는가를 알고자 할 때 묻는 질문이기도 한데 이런 경우에는 “그래 그 일은 어떻게 됐어 ?” 라는 뜻이 있다.
부부동반으로 이 나라에 있는 Ciater 온천에 놀러가는 얘기를 한다.
A : Hey, did you talk to your wife about going to Ciater this weekend ? (이번 주말에 치아터 온천에 놀러가는것에 대해 네 집사람과 얘기했어?) B : Yes. We discussed last night. (응, 어젯밤에 얘기했어) A : Well, what’s the good word ? (그래, 집사람이 뭐래?) B : She says it sounds great. (좋다고 그러더군)
(3). Make someone’s day
외롭게 혼자사는 노인이 있다. 가끔 손자.손녀들이 찾아오면 너무 행복해 한다. 혹은 병원에 오래 누워있어 지치고 무료할 때 친구가 찾아와 준다면, “You’ve made my day!” 라고 할수 있다. <더할 바 없이 행복한 날이 되게 해주다> 는 뜻이다.
(4). I can’t complain.
보통 인사에서 “How are you?”, “How is it going?” 정도로 물었을 때 대답은 대개 “Fine. Thank you. And you?” 라고 하는게 대부분 이지만, 요즘같이 불경기땐 별 생각 없이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어>, 또는 <별 불만없이 지내고 있어> 라고 하는 소극적인 대답을 하고 싶을때도 있다. 이럴때 “I can’t complain.” 이라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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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괞찮다면 다음에 또 올려 보겠습니다.
여기서 집과 회사만 왔다갔다 하며 일만하니 심심해서요....
Scot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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