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조회 3170| 추천 0
- 2004.04.28




토익의 토자도 모르다가 어느날 어학원 전단지를 보았습니다.
외국어만 잘해도 대학간다. 토익으로 대학간다.
이런거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그당시 저는 수학 점수가 별로여서 어쩔때는 다신 수학 공부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마저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엄마를 졸라서 동네 아무 학원에나갔었습니다. (곽OO)학원
선금 60만원을 달라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몇달을 그냥 살다가
다시 겨울에 불붙어서 엄마를 졸랐지요.
그때가 고등학교 2학년 11월달이었습니다.
동네에 있던 병철이학원. 60만원 안달래고 두달에 14만원 달라고 해서
엄마 설득해서 갔습니다. 교재비는 14000원..6회치의 모의고사를 엮은 것이었어요.
첫날 학원에 앉았는데 뭐 이런 별나라 문제가 다 있었나 생각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우습게 생각했죠.
토익-누구나 다 보는거고 나는 더 잘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중 고등학교때 영어 거의 만점 받고 윤선생 영어 하면서
영어 회화에 재미를 붙였었기에 나라면 할 수 있어 하는 자만감에 빠져있다가
첫날 파트 2를 푸는데
a에서 b로 고쳤다 다시 c로 고쳤다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10문제중에 5개나 맞았나..그것도 찍고 그래서 맞춘거였습니다.
선생님도 별로였다고 생각하고 그랬는데
돈 냈으니까 어거지로 다녔습니다.
그래도 학원 끝나고 집에 오면 하루에 배웠던 어휘 매일 적어도 10분은 복습했거든요.
지금도 공책필기 잘 안하는데 그때 그랬던걸 생각하면 기특하기도 합니다.
10분씩 복습하고 학원 안빠지고 그렇게 익숙해질 무렵
겨울 방학이 왔고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대거 등록을 했었으나
열흘이 지나자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강의실에는 선생님과 저만이 남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안나왔는지 재미가 없어서 안나왔는지
그 이후로 둘이서 공부했죠.
지금은 보니까 일주일에 두세번 가고 돈도 더 비싸던데
그때는 일주일 매일 가고 하루에 한시간 반씩 했었습니다.
둘이서 공부하고 집중한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선생님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대학교에 와서 도서관에 가니
그분이 쓰신 저서가 있더라구요. 아무도 안보게 생겼지만..
암튼 그렇게 11월 12월 1월을 다니고 대망의 2월 토익을 접수했었습니다.
그때 1월달은 시험이 없었던것 같아요. 항상 아침 10시와 12시 사이는
엄청 긴장을 하였다는...
그리고 첫 시험 780점을 맞았습니다.
낮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대학 가기는 어림도 없는 점수였습니다.
토익으로 대학을 갈 수 있을지 아닐지도 모르는 판에
그것만 붙들고 있을 수 없어서 학교 공부도 해야했기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수시 2학기 접수가 8월 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안에 높은 점수를 만들어야 했었어요.
학원에서 매일 정리했던 노트가 어느새 보물이 되었더라구요.
그걸 몇번씩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개발같은 글씨로 썼었지만
여러번 보고 듣기도 들으면 당장 따라말하고
그렇게 Shadowing한게 도움이 되었네요.
원래 공부할때 소리내서 읽는걸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영어 공부하는 분들은 소리 내서 읽는게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착실히 공부해서 결국 6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만들어서 수시 2학기에 접수
수능 시험 보지 않고 대학에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토익으로 입학하는 학생이 드물어서
경쟁률도 지금처럼 피터지지 않았어요.
어떤 면에서는 운이 좋았던 것이죠.
그런데 급하게 올린 성적이라 역시 그것만큼 영어 실력은 안되었던 것 같아요.
그땐 뭐가 뭔지도 모르고 풀었던것 같고 해석도 안되고 답답해서 가슴을 칠 지경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몇년이 지나고 토익을 위한 공부가 아닌 영어를 위한 공부를 하다보니
듣기도 훨씬 잘 들리고 왜 어떻게 해서 그 답이 나오는지 그게 왜 문법적으로 오류인지
눈에 보입니다. 지금은 따로 토익 공부를 안해도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니
성적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문과 4학년입니다.
리스닝 할때 듣기만 하지 말고 입으로 거의 외울정도로 정확한 발음으로
여러번 따라서 읽으면 듣기 읽기 문법 모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듣기 따로 읽기 따로 이렇게 하지 마시고 총체적인 학습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학원 다니시는 분들은 복습 필수이구요. 안하면 돈 아깝잖아요.
저의 허접한 후기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어만 잘해도 대학간다. 토익으로 대학간다.
이런거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그당시 저는 수학 점수가 별로여서 어쩔때는 다신 수학 공부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마저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엄마를 졸라서 동네 아무 학원에나갔었습니다. (곽OO)학원
선금 60만원을 달라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몇달을 그냥 살다가
다시 겨울에 불붙어서 엄마를 졸랐지요.
그때가 고등학교 2학년 11월달이었습니다.
동네에 있던 병철이학원. 60만원 안달래고 두달에 14만원 달라고 해서
엄마 설득해서 갔습니다. 교재비는 14000원..6회치의 모의고사를 엮은 것이었어요.
첫날 학원에 앉았는데 뭐 이런 별나라 문제가 다 있었나 생각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우습게 생각했죠.
토익-누구나 다 보는거고 나는 더 잘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중 고등학교때 영어 거의 만점 받고 윤선생 영어 하면서
영어 회화에 재미를 붙였었기에 나라면 할 수 있어 하는 자만감에 빠져있다가
첫날 파트 2를 푸는데
a에서 b로 고쳤다 다시 c로 고쳤다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10문제중에 5개나 맞았나..그것도 찍고 그래서 맞춘거였습니다.
선생님도 별로였다고 생각하고 그랬는데
돈 냈으니까 어거지로 다녔습니다.
그래도 학원 끝나고 집에 오면 하루에 배웠던 어휘 매일 적어도 10분은 복습했거든요.
지금도 공책필기 잘 안하는데 그때 그랬던걸 생각하면 기특하기도 합니다.
10분씩 복습하고 학원 안빠지고 그렇게 익숙해질 무렵
겨울 방학이 왔고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대거 등록을 했었으나
열흘이 지나자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강의실에는 선생님과 저만이 남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안나왔는지 재미가 없어서 안나왔는지
그 이후로 둘이서 공부했죠.
지금은 보니까 일주일에 두세번 가고 돈도 더 비싸던데
그때는 일주일 매일 가고 하루에 한시간 반씩 했었습니다.
둘이서 공부하고 집중한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선생님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대학교에 와서 도서관에 가니
그분이 쓰신 저서가 있더라구요. 아무도 안보게 생겼지만..
암튼 그렇게 11월 12월 1월을 다니고 대망의 2월 토익을 접수했었습니다.
그때 1월달은 시험이 없었던것 같아요. 항상 아침 10시와 12시 사이는
엄청 긴장을 하였다는...
그리고 첫 시험 780점을 맞았습니다.
낮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대학 가기는 어림도 없는 점수였습니다.
토익으로 대학을 갈 수 있을지 아닐지도 모르는 판에
그것만 붙들고 있을 수 없어서 학교 공부도 해야했기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수시 2학기 접수가 8월 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안에 높은 점수를 만들어야 했었어요.
학원에서 매일 정리했던 노트가 어느새 보물이 되었더라구요.
그걸 몇번씩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개발같은 글씨로 썼었지만
여러번 보고 듣기도 들으면 당장 따라말하고
그렇게 Shadowing한게 도움이 되었네요.
원래 공부할때 소리내서 읽는걸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영어 공부하는 분들은 소리 내서 읽는게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착실히 공부해서 결국 6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만들어서 수시 2학기에 접수
수능 시험 보지 않고 대학에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토익으로 입학하는 학생이 드물어서
경쟁률도 지금처럼 피터지지 않았어요.
어떤 면에서는 운이 좋았던 것이죠.
그런데 급하게 올린 성적이라 역시 그것만큼 영어 실력은 안되었던 것 같아요.
그땐 뭐가 뭔지도 모르고 풀었던것 같고 해석도 안되고 답답해서 가슴을 칠 지경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몇년이 지나고 토익을 위한 공부가 아닌 영어를 위한 공부를 하다보니
듣기도 훨씬 잘 들리고 왜 어떻게 해서 그 답이 나오는지 그게 왜 문법적으로 오류인지
눈에 보입니다. 지금은 따로 토익 공부를 안해도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니
성적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문과 4학년입니다.
리스닝 할때 듣기만 하지 말고 입으로 거의 외울정도로 정확한 발음으로
여러번 따라서 읽으면 듣기 읽기 문법 모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듣기 따로 읽기 따로 이렇게 하지 마시고 총체적인 학습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학원 다니시는 분들은 복습 필수이구요. 안하면 돈 아깝잖아요.
저의 허접한 후기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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