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조회 933| 추천 0
- 2026.06.02




(편의상 반말 씀)
아재다

회사에서 토익점수내면 대학원 보내준다고해서
안할라다가 정말 큰맘먹고 시작했다
나는 학창시절 모든 과목중에 수학이 제일 좋았고
영어가 너무 싫었다
14년전 첫 토익 545 이것도 죽어라 한달 공부해서 딴 점수다
대학 신입때 모의토익 375 ? 였다
수능은 100점 만점 80점 3등급 맞았었다
당시엔 쾌재를 불렀었다
내 영어 실력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주어/동사/목적어도 못찾았으니..

사람으로 치면 다리한짝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이었다
근데 내가 나름 근성은 있어서 목표가 생기면 손이되든 발이되든 가리지않고 뭐든 어떻게 치고나가는 성격인데
쩔뚝거리지만 온힘을 다해 전력질주하는 행태였다
쩔뚝거려도 전력질주가 되긴 되더라 ㅋㅋㅋㅋ 비정상적이지만
영어공부할때 통밥이나 감으로 풀지말라고하는데
나는 방법을 모르니 온힘을 다해 통밥을 굴리며 살았다
암튼 14년전 서울에서 1타 강사 수업을 들었었고
그분들은 날 구제해주셨다
영어가 이런거구나
영어 문법도 수학처럼 원리가 있구나
주어 동사 다음에 주어가 또 나오는 이유가 이렇구나
하면서 즐겁게 다녔다
근데 점수는 안나오더라 ㅋㅋㅋㅋ
LC는 LC대로 처참했다
남들 다듣는 파트1 나혼자 못듣고 2~3개씩 틀릴땐 약간 난감하더라
학원 스터디 동료들도 나 틀린거보더니 당황해하더라
나도 내가 왜 LC를 못하는지 의문이었는데
그래도 계속 듣기 반복하니까 늘긴 늘더라
나중에 알았지만 우리 엄마가 뭘 듣는걸 잘 못하시더라ㅋㅋㅋㅋ
듣긴 듣는데 이해가 좀 남다르심
내가 그걸 유전적으로 받은것 같음, 좀 웃겼음
그러고 결국 800대 찍고 쌍기사 따고 원하는 회사 들어가서 나름 인정받고 지금까지 다니고있다
각설하고
나이먹은 아재도 12년만에 다시 토익하다가 게시판까지 왔는데
글 보니까 대부분 고득점자들이라 부러우면서도
점수안나와서 명함도 못미는 나같은 친구들 있던데
나도 포기않고 진득하게 했더니 그래도 당시 800초반은 받았다
다들 나보다 똑똑할테니 포기말고 계속 공부해서 원하는 점수 땄으면 좋겠다
엊그제 시험보니 토익 많이 바꼈더라 팟1이 줄고 팟3 늘고 LC에 그림도 나오고?
7월까지 좀 더 볼생각인데
암튼 화이팅 LC하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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