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는 1人입니다.

혹시 부산에서 주말에 하루 정도 모여서 영어책 같이 읽으면서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할 분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토요일 오전 10시에 서면 모처의 카페에서 모입니다. 첫모임은 저번주에 가졌고, 읽을 책은 "Tuesdays with Morrie(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로 정했습니다. 다 읽으면 다른 책을 정해서 또 읽을 거구요...

영어책 읽기 모임을 하는 이유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리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상적으로 영어에 둘러싸여 있는 영어권 국가에서 살지 않는 이상,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책 읽기가 아닐까 싶거든요... 또한 리딩으로 인풋을 충분히 쌓아야 듣기가 좋아지고, 말하기, 쓰기와 같은 아웃풋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눈으로 보고도 이해가 안되는 문장은 들리지도 않고, 말하기나 쓰기는 차마 엄두도 못 내겠더라구요...)

그래서 이 모임에서는 흔히 말하는 R/C에 역점을 둡니다. 그 중에서도 C(Comprehension), 즉 읽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는 순수 토종인지라, 영어책을 읽으면서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게 되는 것들이 많은데, 이러한 부분을 스터디를 통해서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방식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모임의 목표가 "이해"인만큼 각자 일주일에 정해진 분량을 열심히 읽어와서 자신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보고, 또 이해가 안된 부분을 서로 묻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자 모르는 단어와 표현을 정리해와서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그 중에 유용한 표현이나 좋은 문장이 있으면 같이 외워도 되구요.

영어책을 읽는 것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영어 읽기에 대한 거부감은 없으신 분들이면 좋겠구요. 저 같은 경우 토익은 970점대, 텝스는 890점대 나왔는데, 아무래도 영어실력이 비슷하거나 잘 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이 기회를 통해 영어책 읽기에 도전하고 성실하게 참여해 주실 수 있는 분들도 환영입니다.

혹시 같이 하실 분 계시면 sweetlattexoxo@daum.net으로 나이/성별/영어실력/영어를 공부하는 이유 등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답장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