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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세계에 한국을 알린 도깨비, Just Jerk Crew

댄싱머신 | 조회 1987 | 추천 13
  •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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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군무의 정석 저스트 절크
세계 무대 누비는 댄스팀
“팀과 한국 알리는 게 목표” 

2017년 6월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신라 시대 화랑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은 13명이 무대에 올랐다. 동양인이 무대에 오르자 관중과 심사위원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Let’s do it guys!” 한 번 해보자는 외침과 함께 음악이 흐른다. 몸을 튕기는 팝핀을 선보일 때면 로봇 같다가도 웨이브로 동작을 바꾸면 연체동물로 변한다. 13명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칼군무에 심사위원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처음 춤꾼들이 "여러분이 처음 보는 춤을 보여주겠다"고 했을 때 무덤덤했던 심사위원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정말 처음 보는 춤이었다”고 감탄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 수 약 1200만 회를 기록했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이들이 다시 등장했다. ‘강원도 도깨비’란 주제로 무대를 펼쳤다. 곤룡포를 연상하는 붉은 의상을 입고 군무를 선보여 사람들 마음 속에 강렬한 도깨비로 자리 잡았다. 개막식 무대 직후에는 이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위에서 춤을 췄다. 네티즌은 '완벽한 칼군무에 놀랐다' '이런 팀이 한국에 있다니 놀랍다'고 반응했다.

0.0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퍼포먼스로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물론, 댄스 대회 바디락(Body rock),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무대를 사로잡은 팀. 바로 저스트절크(Just jerk)다. 절크는 ‘빠르게 움직이다’ 라는 뜻도 있지만 ‘얼간이’라는 의미도 있다. 춤밖에 모르는 바보들이 모여있는 팀이다. 동갑내기 친구 성영재(26)와 최준호(26)가 2010년 창단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바디락(Body Rock)'우승
오전과 오후엔 개인 활동을 하고 새벽에 연습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국내 댄스배틀, 아시아 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점점 더 욕심이 생겨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댄스 대회 중 최고인 바디락에 출전한 것. 다른 댄스팀과 연합해 '아우라진'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첫 도전은 실패였다. 성영재는 화가 났다.

"저 자신한테 화가 났습니다. 미국 무대에서 통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에 실망했죠. 2015년에 다시 도전했어요. 그때 추노 OST를 들으면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 우리 팀이 한복을 입고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이거다 싶었습니다. 한국적인 춤사위와 스트릿 댄스를 섞어서 새로운 것으로 승부를 보자고 결정했습니다."

의상도 한복으로 맞췄고 연합팀이 아닌 저스트 절크로서 출전했다. 가야금 선율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모습에 연신 박수가 터졌다. 하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가능성을 본 저스트절크는 2016년에 한 번 더 도전했다. 곤룡포를 연상하는 의상을 입고 군무를 선보였다. 중간엔 황병기 명인의 침향무에 맞춰 춤을 췄다. 무대가 끝난 후 기립박수를 받았다. 결과 또한 성공적이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저스트절크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중들 성원에 올림픽 개막식 출연
우승뿐 아니라 다른 기회도 찾아왔다. 현장에서 무대를 본 아메리카 갓 탤런트 관계자가 잠깐 얘기하자고 부른 것.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 자리에서 섭외를 받아 비행기 표와 숙소를 제공받아 출연했다. 준준결승에서 탈락했지만 출연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누적 조회 수 1200만 회를 기록하면서 평창올림픽 무대에 올려 달라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결국 작년 10월 평창조직위원회에서 연락을 받았다. 다른 팀과 합을 맞추는 시간 2분 40초, 저스트절크 단독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은 1분이었다. 시간은 짧았지만 도깨비를 연상한 무대는 강렬했다. 무대를 본 사람들은 ‘개막식에 나온 평창 도깨비는 누구’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크고 작은 무대를 많이 치렀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연습실이 없었다. 새벽 연습만으로 무대에 섰던 셈이다. 성영재는 저스트절크만의 공간을 갖는 게 꿈이었다. 그 꿈을 8년 만에 이뤘다. 2018년 3월 초 서울 서초동에 저스트절크만의 연습실을 차렸다.

“그동안 저스트절크로서 번 돈은 꼬박꼬박 모았습니다. 해외 대회에 출전하면서 써야 했던 비행기 값과 숙소, 의상비를 제외하고는 다 통장에 넣었죠. 기획사에서 안무를 짜주거나 특강을 해서 돈을 벌었어요. 공연을 하면 멤버들에게 공연비를 나눠줘야 하는데 그 돈까지 모았어요. 함께 차린 저스트절크만의 공간인 셈이에요. 모두의 동의하에 했던 것이고 따라준 친구들에게 고맙죠.”
     

(출처: jobsN)

◇저스트절크와 한국 알리는 게 목표
10년 넘게 춤만 추다 보니 성영재의 몸은 정상이 아니다. 신체 나이는 40살, 새벽 연습을 반복하다 보니 생활 패턴도 엉망이다. 저스트절크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심했다. “‘백댄서냐 그림자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속상했죠. 엄연히 팀이있고 공연도 하니까요. 최근 활동을 통해 저스트절크로 알려져서 좋아요. 부모님도 좋아하셔서 뿌듯합니다.”

대회에 출전 하는 것 외에 샤이니 태민, 블락비 등 아이돌 안무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콘서트나 쇼케이스에도 선다. 평창올림픽 이후엔 부쩍 대기업 행사가 많아졌다. 직접적으로 공연수입을 밝힐 순 없지만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성영재 대표의 경우 해외 워크샵 수업 한 회당 100만원 정도 받는다.

공연수입 외에 저스트절크 멤버들은 댄스 수업으로 수입을 올린다. 저스트절크 아카데미에서 각자 수업 하나씩을 맡고 있다. 송영재는 “멤버들이 팀은 물론 개인의 가치를 높여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화랑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국악에 맞춰 춤을 추는 저스트절크의 목표는 팀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을 알리는 것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할 겁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저스트절크 같은 팀이 되고 싶어’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이런 팀이 한국에서 왔다는 것도 알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출처: job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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