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조회 1478
| 추천 1
- 2018.06.12
맛집으로 나오더라
그런데 그 가게가 진짜 동네에서 맛 없기로 소문난 집이거든.
결국 처음에는 방송빨로 한 반년 반짝 하더니
얼마 안가서 폐업했어.
내가 그 일 뒤로 맛집 프로를 안봐. (맛녀석만 빼고, 특히 어떤 인간이
하는 프로는 보지도 않고 그 집에 나온 집은 가지도 않는다.)
4. 짜장남매
이 남매는 좀 짠한 아이들이었어..
양친이 모두 돌아가시고 조부모밑에서 크는 아이들인데, 할아버지가 나
라에서 나오는 보조금하고 아파트 경비일로
애들 키우고 계셨어.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 둘이었
는데,,
할아버지가 몇 번 아이들과 오셔서 짜장면 두 개를 시켜서 드시고 가시
더니
하루는 자기 아이들이 저녁을 여기서 먹고 일주일 뒤에 당신이 오셔서
계산하시고 하면 안되겠냐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우리 아버지가 그냥 계산 안하셔도 되니까 아이들 보내시면 집
밥으로 먹이겠다고 하셨거든.
처음에는 미안해서 안된다고 완강하게 거절하시다가 아이들 생각해서
그렇게 하자는 아버지와 어머니 말씀에 설득되셔서
아이들은 학교 끝나고 우리 가게로 와서 작은 방에서 놀다가 밥먹고 항
상 집에 갔어.
갈때는 내가 데려다주고..
그렇게 한 1년 정도 지났는데 우리 아버지가 한 2~3일 말 없이 무언가
고민을 하시더라고.
그래서 무슨일 있으신가 했는데, 며칠 뒤에 어머니랑 나한테 한달에 가
게 매출에서 일부를 빼서 아이들 학원을 보내자고 하시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애들이 이렇게 계속 놀면 안될 것 같다고.
그래서 할아버지하고 상의해서 아이들을 동네 학원에 보내기 시작했어.
어느덧 그 아이들이 한 녀석은 올해 대학교 3학년이고
한 녀석은 이번에 입학한다.
댓글 2개
추천 1개
57,729개(30/2310페이지)
해커스영어는 유익한 게시판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게시글/댓글의 등록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