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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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01
“CNN 보고 영어테이프 들으며 잠자죠”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동안 영어로 방송되는 CNN 같은 TV를 보고 자기 전 30분 동안 얘기를 들려주는 영어 테이프를 들어요. 워낙 오래돼서 그런지 영어 테이프를 안 들으면 잠도 잘 안 와요.”
최근 토익(TOEIC) 시험에서 920점을 받은 경상북도 구미시 형곡초등학교 5학년 권기현(10)군의 얘기다. 작년 9월 본 시험에서 805점을 받은 권군은 다섯번째 시험에서 900점을 훌쩍 넘겼다. 듣기 평가 부분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모 방송사가 주최한 영어 경시대회에서 전국 1등 대상을 받았다. 아버지 권오진(40·회사원)씨는 “습관 들이기가 가장 주요한 공부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에 산 적은 없고, 3학년과 4학년 방학 때 호주에서 두 번 연수했다.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은 했는데 정말 잘하는 건가 보고 싶다고 부모님이 권했어요. 학원이요? 다닌 적 없는데요. 학습지도 본 적 없어요. TV보고 테이프 듣고 하는 거 좋아해서 옛날부터 많이 했어요.”
처음 권군이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것은 5년 전쯤. 30분 동안 영어 책을 테이프로 읽어주기 시작하면서였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자장가처럼 영어 테이프를 듣는 습관은 그대로 지키고 있다. 특히 아버지 권씨는 “TV방송도 좋은 영어 교재라고 생각하고 디즈니 채널 같이 어린이가 볼 수 있는 것을 보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기현군은 “아주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엄마도 그 시간은 TV를 볼 수 있도록 해주신다”고 말했다. 영화 ‘나홀로 집에’ 1편의 대사는 워낙 많이 반복해서 봤기 때문에 거의 다 외울 정도라고. 최근 시작해 몰두하고 있는 기타 치기도 영어 공부와 관련이 있다. 디즈니 만화 영화인 ‘릴로&스티치’에 나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이 좋아서 통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학원은 다니지 않는 대신 그 시간에 영어로 된 방송을 보고 영어를 배우고 있는 셈이다. 또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아버지 회사에서 진행하는 토익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었고 EBS 회화 프로그램도 인터넷으로 보고 있다.
영어 문법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다. 권오진씨는 “아이가 감각적으로 영어를 익힌 것 같다”며 “한국식으로 수동태, 능동태 이런 말 들으면 더 어려워할 것 같아서 아예 안 가르쳤다”고 말했다.
권 씨는 “학교의 전체 성적은 상위권이지만 영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을 위해서도 학원을 다닌 적이 없다”며 “다만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영재원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권군은 “영재원에 다니기 위한 준비도 하지 않고 그냥 시험을 쳤는데 덜컥 붙었다”며 “혼자 생각하는 공부를 많이 하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학원을 안 다녀도 혼자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군은 집 앞에 있는 도서관에서 매주 20권 이상 빌려 읽고 있다.
권씨는 “기현이 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는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학원 교육 없이 920점을 받아 대견하다”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부담 없이 즐기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같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동안 영어로 방송되는 CNN 같은 TV를 보고 자기 전 30분 동안 얘기를 들려주는 영어 테이프를 들어요. 워낙 오래돼서 그런지 영어 테이프를 안 들으면 잠도 잘 안 와요.”
최근 토익(TOEIC) 시험에서 920점을 받은 경상북도 구미시 형곡초등학교 5학년 권기현(10)군의 얘기다. 작년 9월 본 시험에서 805점을 받은 권군은 다섯번째 시험에서 900점을 훌쩍 넘겼다. 듣기 평가 부분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모 방송사가 주최한 영어 경시대회에서 전국 1등 대상을 받았다. 아버지 권오진(40·회사원)씨는 “습관 들이기가 가장 주요한 공부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에 산 적은 없고, 3학년과 4학년 방학 때 호주에서 두 번 연수했다.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은 했는데 정말 잘하는 건가 보고 싶다고 부모님이 권했어요. 학원이요? 다닌 적 없는데요. 학습지도 본 적 없어요. TV보고 테이프 듣고 하는 거 좋아해서 옛날부터 많이 했어요.”
처음 권군이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것은 5년 전쯤. 30분 동안 영어 책을 테이프로 읽어주기 시작하면서였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자장가처럼 영어 테이프를 듣는 습관은 그대로 지키고 있다. 특히 아버지 권씨는 “TV방송도 좋은 영어 교재라고 생각하고 디즈니 채널 같이 어린이가 볼 수 있는 것을 보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기현군은 “아주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엄마도 그 시간은 TV를 볼 수 있도록 해주신다”고 말했다. 영화 ‘나홀로 집에’ 1편의 대사는 워낙 많이 반복해서 봤기 때문에 거의 다 외울 정도라고. 최근 시작해 몰두하고 있는 기타 치기도 영어 공부와 관련이 있다. 디즈니 만화 영화인 ‘릴로&스티치’에 나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이 좋아서 통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학원은 다니지 않는 대신 그 시간에 영어로 된 방송을 보고 영어를 배우고 있는 셈이다. 또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아버지 회사에서 진행하는 토익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었고 EBS 회화 프로그램도 인터넷으로 보고 있다.
영어 문법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다. 권오진씨는 “아이가 감각적으로 영어를 익힌 것 같다”며 “한국식으로 수동태, 능동태 이런 말 들으면 더 어려워할 것 같아서 아예 안 가르쳤다”고 말했다.
권 씨는 “학교의 전체 성적은 상위권이지만 영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을 위해서도 학원을 다닌 적이 없다”며 “다만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영재원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권군은 “영재원에 다니기 위한 준비도 하지 않고 그냥 시험을 쳤는데 덜컥 붙었다”며 “혼자 생각하는 공부를 많이 하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학원을 안 다녀도 혼자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군은 집 앞에 있는 도서관에서 매주 20권 이상 빌려 읽고 있다.
권씨는 “기현이 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는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학원 교육 없이 920점을 받아 대견하다”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부담 없이 즐기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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