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정도 숨가쁘게 영어를 공부하며 보내왔는데,

 어느 정도의 벽을 넘었다고 했는데 어떤 시점부터 실력이 향상되지는 않는군요.

 지금 토익은 만점 가까이 나오고 텝스는 구백점 남짓(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음)으로 나오지만

  그것이 제 실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지금 공부는 CNN 스크립트를 구해서 하고 있는데, 하루에 1~2개정도 하면서 토플, 시사적 수준의 어휘를 몇개씩 외워주는 정도 입니다.

 읽기는 성경을 영어로 일정량씩 매일 읽고 있고, 가끔 신문 opinion이나 editorial을 읽고 있습니다.

 스피킹은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적당한 주제의 discussion이라면 문제없이 의견을 펴기는 합니다.(가끔 어휘가 생각나지 않아서 하고 싶은 말을 쉬운 어휘로 바꾸는 경우는 많은 것 같네요.) 그리고 writing은 강한 편입니다.

-->첫번째 문제

 지금 문제는 listening입니다. 영어시험의 가장 표준적이고 쉬운 발음에는 문제가 없지만, CNN의 다양한 나라의 발음을 이해하는데 간혹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무슨 말인지 물리적인 소리를 판단하는데 american식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전체적인 딜레이가 포괄적인 사고를 지연시키는 느낌? 입니다.

  과학도다 보니 기사내용이 과학분야이거나 일상적은 내용이면 억양이 좀 신경쓰여도 내용의 파악에 문제는 없지만 정치, 경제쪽으로 나오면 상당히 뇌에 과부하가 많이 걸려버립니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두번째 문제

 또한 영화,드라마를 볼 때 프렌즈같이 쉽고 등장인물의 억양이나 발음에 특징이 없는 경우에는 속도가 아주 빠르지 않는한 이해에 지장이 없지만, 하우스를 즐겨보는데 몇몇 표현이나 호주식 발음을 가진 체이스말 정도를 제외하면 자막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남부식, 흑인식 억양의 경우, 영국 엑센트 강한 경우, 에는 이해에 에러 사항이 많이 꽃핍니다. ㅜㅜ

--> 세번째 문제

 또 소리가 맑게 나오면 리스닝에 문제가 없지만 소리가 울리거나 잡음이 있으면 이해가 잘 안들리더군요. 또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 말도 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CNN 스크립트에 일부러 잡음을 발생(스피커에 이불을 덮는 다거나 소리를 조금 울리게 하거나) 하는데 이것이 효과적인 방법인지 확신이 잘 안서는 군요.

1년 정도 미국에서의 경험이 있기는 한데 그것이 모두를 해결해주지는 않군요. 위의 세가지 벽에 부딪혀 학습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상당히 공황상태에 있습니다.

 현행의 방법에서 보완되거나 강화되어야 할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러한 경험을 외국에서 자연히 극복되는것과는 다르게, 국내에서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진심 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