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대학원을 졸업하고 초,중학교 방과후 교사일을 하면서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여자입니다.

제 남친은 저보다 한살어리구,,

대학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학대신 일을 했었구요~

레스토랑이나 호프집 또는 한마디로 술집같은 곳에서 매니져나 실장등의

이런 일을 해왔습니다..

둘다 20대 후반이라,,

이제 결혼 생각을 안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특히 저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전 제 남친이 너무 좋고 그 또한 저를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교제한지는 지금 2년가까이 되가지만

둘다 처음부터 너무 좋아했어서,, 그리고 둘다 성격도 집착또한 심한 편이여서 그런지,

그것또한 서로가 즐길정도로 정말 일편단심으로 서로만 바라봅니다..

잠깐 저희 집을 설명하자면,

부모님이 자식들의 결혼에 참견을 좀 하는 편인데,,

상대방의 조건을 조금 보는 편이시거든요~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직업만큼은 좀 안정적인 사람에게 딸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크신것같아요..

어떤 부모님이나 마찬가지겠지요..

2년전엔가? 저희 언니도 부모님 반대에 못이겨 3년 가까이 만난 남친과 헤어졌었구요..

그 남자분은 괜찬은 회사긴했지만 정직이 아닌 분이셨고, 집또한 넉넉하지 못한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그분 어머니도 막 돌아가신지 얼마 안된상황이었고,

그리고 그분 아버지,그러니까 울언니한테 시아버지 될분이

술을 마니 좋아하셔서 조금 문제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집안의 극심한 반대로 결국헤어졌고

언니는 지금 선을 보는 중이에요~...

그런데 저도 앞으로 두렵긴 마찬가지네요..

제 남친도 집안이 넉넉치 못하거든요,,

저희에게 집이나 차를 사주시거나 절대 무언가를 해주실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전 정말 상관없습니다~학벌같은거.. 근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제친구들만 해도..

저 한테 왜 그런사람을 만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고,,

대화를 마니 길게 해보면, 마니 배우지 않은티가 나는것 같다고 하면서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눈치를 받았습니다..마니 속상했습니다..

저도 친구들 마음은 압니다..

그치만 정말 마음만은 순수하고 누구보다 의리도 강하고 착한사람인데,,

아무튼....

앞으로 걱정이 많아요..

집안 반대가 무척 심할일이, 불보듯 뻔한 일이니까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제 언니나 오빠 결혼 문제로 속을 너무 마니 상하셔서

저도 더이상 힘들게 하거나 속썩혀 드리고 싶진 않은데,,

저 마저도 이래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 마니 듭니다..

그리고 저희 큰오빠도 저랑 나이차이가 좀 많은 편이고

오빠도 부모님과 나서서 반대하고 난리할게 눈에 훤히 보이네요..

저희 언니때도 오빠도 부모님과 함께 반대를 하고 나섰었거든요..

하지만 저..지금 당장 헤어지긴 너무 힘들것 같아요~..

정말 첫사랑을 다시 만난것처럼 서로 마니사랑하거든요..

어디다 하소연 할곳도 없고,,

정말 나쁜댓글은 절대 달지 말아주세요..

마니 힘듭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