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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왕기초 인강 수강료지원

340 -> 840 직딩 13년만에 토익 보다.

애셋 | 조회 9535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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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토익 치고 여기저기 게시판들 읽어보다가 요새 학생들이나 젊은 친구들 글읽다보니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이 글을 적어봅니다.


 


쓰다보니 토익 후기보다는 6개월간의 영어 공부 후기가 되는군요.


 


저는 40넘긴지 한참된 애 셋 아빠구요, 직딩은 대략 16년 정도되었네요, 95년 겨울에 첫직장에 입사했으니..


전공이 전자였고 당시 시기가 좋아서 입도선매로 골라가는 시기이고 영어에 대한 부담도 없어서 전혀 영어 공부는 안했었고 그래도 굴지의 반도체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 토익 600이 입사 기준이 되고 승진시에도 영어 점수를 반영하는 등의 사회로 변하다 보니 저도 어쩔수 없이 진급 필수요건인 토익을 봐야했는데 그게 대략 98, 99년? 정도되는것 같네요.


당시엔 서울에 3군데던가? 그래서 종로까지 가서 시험을 봐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준비도 없이 그냥 되는대로 본거라 점수는 당근 바닥이고..이점수는 아마 지금 토익이랑 달라서 dB에도 남아 있지 않은것 같네요. 대략 330에서 340 정도 였던듯..사실 이때 만점이 얼마인지도 몰랐었죠.ㅎ


 


15년을 그렇게 영어랑 담을 쌓고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사실 1년에 2~3번은 해외를 가야하고 외국 사람들을 계속 만날수 있었음에도 영어는 저멀리 딴 얘기이고 저는 그냥 제 본업인 연구, 개발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결국 작년에 새로 옮긴 회사에서는 더이상 피할수 없는 궁지에 몰리고 맙니다. 지금 회사는 외국 제품들을 수입하는 회사이고 제가 맡은 일이 기술지원이라서 외국과 커뮤니케이션을 피할 길이 없었던거죠. 물론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영어를 하기때문에 맡기면 되지만, 팀장으로써 계속 그렇게 미룰수 밖에 없는 상황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작년 영국 출장 이후로 영어 공부를 하기로 작심을 하게 됩니다.


 


첨엔 토익 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일단 회화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로제타스톤이나 3030잉글리쉬 같은 말하는 교재들을 사용해서 시작했지만 그게 실제로 빛을 보기엔 너무 힘들더군요. 게다가 혼자 공부하는거고..


EBS 같은거 들어도 프로그램에 따라 수준이 너무 차이나고 사실 요새 수준은 너무 높기도 하고..


 


그래서 결국 회사와 얘기해서 연수를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최대한 뺄 수 있는 시간이 3개월.. 사람들은, 심지어는 경영진에서도 그 시간 가지고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한게 사실입니다. 저역시도..


하지만 저로써는 일단 한글을 끊고 영어만 가지고 어떻게든 생각하고 말하기를 하면 분명히 뭔가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밀어 붙여서 결국 회사와 3개월 연수를 결정하게 됩니다.


 


저희 회사가 이미 미국이나 영국에 제조사들이 있고, 캐나다에도 연계가 있어서 웨스턴 국가들을 첨엔 검토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곳에서는 3개월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올 것 같았습니다. 어느정도 기초가 있다면 바로 늘수 있겠지만, 당시의 저로써는 택도 없는거죠. upper basic 정도의 실력으로는 독이나 다름없을 것 같아서 차선으로 선택한곳이 필리핀이었습니다. 이미 후배들 중에 연수를 다녀온 친구들 의견도 그렇고 (그 친구들은 연계로 캐나다나 호주로 갔었죠) 그래서 필리핀 바기오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2월말에 연수가 결정되었는데, 저는 6월 초에는 복귀를 해야했습니다. 6월 중순에 중요한 업무가 있어서죠.


그래서 찾아보니 이런...학원이 모두 풀로 차버린겁니다. 저는 방학 끝나서 자리가 있을걸로 생각했는데, 사실 휴학하고 나가는 친구들이 몰리는 시즌이던군요. 덕분에 저는 이 학원 저학원 빈자리 알아보다가 겨우 한곳, 그것도 중간에 방을 옮겨다니면서 하기로 하고 출국합니다.


사실 마닐라행 비행기표를 월요일 끊고, 수요일 학원 결정되고 토요일 저녁에 출발했으니 말 다했죠.


 


여튼 그렇게 학원에서 3개월 간 공부를 하고 돌아옵니다.


그곳에서 1:1을 포함한 여러과목을 들었지만, 특별히 토익LC와 토익SPK은 3개월 간 계속 들었습니다.


처음엔 토익이 필요도 없는 굳이 들어야하나 했지만, 1개월 지나니 영어로 수업받는 토익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방법 중에 하나였습니다. 단지 공식으로 풀어대는 토익 수업이 아니고 수많은 토익 보카들과 다양한 발음들, 포멀하게 말하는 요령, 특별히 이 모든것들이 다 비지니스 기반의 영어이다 보니 제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게 맞아 들어 갔구요.


 


3개월 마치고 돌아와서 바로 시험보고 싶었지만 6월 4일 귀국이라 마지막주까지 기다릴수밖에 없었습니다.


복귀하자 마자 업무가 산처럼 쌓여있어서 사실 영어 공부는 거의 못했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네요.


그냥 출퇴근을 차로 하는데 그때 TBS-E Fm 영어 방송을 그냥 되는 대로 틀어 놓고 EBS 아침 방송 몇프로 듣는게 다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남겨놓고는 아무래도 감을 찾아야할것 같아서 필리핀에서 쓰던 교재 (해커스LC, 여기선 빨갱이로 부르던데) MP3를 그냥 계속 들으면서 필리핀에서의 수업 감을 좀 살렸습니다.


 


토익 시험 자체가 처음이나 마찬가지여서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던데 일단 연수때 보던 모의 고사대로 그냥 봤습니다. 사실 저는 정말 연수평가가 목적이어서 점수를 올리기 위한 어떤 방법들은 하나도 모릅니다.


디렉션때 리딩을 푼다던지, 답지에 체크를 한다든지 하는 등에.. 사실 별 필요도 못느끼고요.


그냥 첨부터 쭈-욱 풀어 갔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면 항상 마지막 5문제정도를 속결로 풀어야하는 압박이 있더군요. 뭐 그래도...


 


이번 시험에선 사실 정확하게 들었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문법도 정확히 알고 풀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 문맥을 짚어가면서 풀어낸것 같네요.


덕분에 파트2랑 파트5가 저한테는 가장 어렵고 점수도 안나오는 챕터였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참 불가사의 였습니다. 기존에 공부하던 대학생들은 모두 두 파트가 쉽다고 하는데 저는 반대였으니깐요.


 


점수 기다리는 한달이 은근히 쬐는 맛이 있더군요. 제가 연수때 모의고사에서 받은 점수가 610/700/740/720/845/700 이었습니다. 2주마다 보는 곳이라 정말 2시간 시험보고 나면 녹초가 되는 시험이었는데 정말 힘들었죠. 중간에 840한번 나온거는 운이었다고 생각했는데..ㅎㅎ


 


여튼 430 / 410 -> 840 나왔네요. 토익 점수가 필요해서 본 시험은 아니라서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지 선생님들한테도 얘기했더니 다들 좋아 하더군요.


 


사실 연수 자체 보다도 거기서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야할지를 찾은것 같아서 좋고, 그 찾은거를 이제 놓치지 않고 유지하는게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많은 학생분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토익 점수가 면접관 앞에까지 가기 위한 하나의 관문이 되어버린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왕 하는 토익 공부라면 그게 실제 비지니스에서 나름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고(저는 특별히 이메일/라이팅에) 점수 받고 끝나는 영어가 되지 않도록 하시면 지금 공부하시느라 고생하신게 앞으로 큰 자산이 될 것 같네요.


 


토익커 여러분 좋은 결과들 얻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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