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까지 만해도 매일 이곳에서 예상강의 들으면서 토익 공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오니까 느낌이 새롭군요!

2월 24일 토익을 마지막으로 905점 찍고 지긋 지긋한 토익을 졸업한 평범한 취준생입니다.

원래 목표가 900점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높지는 않아도 저는 제 점수에 만족합니다.

물론 저보다 점수 높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800점 혹은 900점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수기를 남겨요.

저도 이 해커스영어 사이트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보물 같은 컨텐츠들로 많이 공부했으니,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거든요. ㅎㅎ

제가 토익을 공부한 기간은 총 3개월이에요.

2012년 12월부터 시작해서 2013년 2월까지죠.

기본적인 공부방법은 학원 + 스터디 + 복습 이였습니다.

학원반은 토익 정규종합반 1개월 수강 후 저녁 실전 종합반 2개월 수강했고요.

스터디는 3개월 내내 열심히 참여했어요.

복습은 그날그날 나갔던 범위에서

몰랐던 단어랑 문법 정리해서 혼자 저만의 토익 정리책 만들었습니다.

제가 글씨가 매우 악필이라서 컴퓨터로 정리해서 뽑아서 정리했어요.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해도 보기 좋게 정리해놓으면 나중에 한 번에 눈에 쫙 들어옵니다.

특히 제가 토익 과외를 한다는 생각으로 정리해나가니까 공부가 잘 되더라구요.

토익 시험은1월 20일 시험이랑 2월 24일 시험 두 번 봤습니다.

시험비가 너무 비싸서 2월 2일 시험 한 번은 그냥 패스했어요.

은근 토익 시험비도 부담스러웠어요… 용돈 타서 쓰는 마당에…

우선 저는 아직 점수가 낮으신 분들께, 여러분들의 ‘약점’을 찾아보시라고 조언 드리고 싶어요.

일단 크게는 LC와 RC가 있겠죠?

둘 중 점수가 더 안 나오시는 부분을 집중해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RC랑 LC 동시에 열심히 하는 건 좀 힘들더라고요.

먼저 RC를 말씀 드리면, 솔직히 RC는 투자하신 시간만큼 되돌아 오는 점수가 정직해요.

지문 많이 읽으시고, 문제 많이 푸시면 그만큼 점수가 오릅니다.

그 문제들에 대한 리뷰를 확실히 하신다면 말이죠.

적어도 한번 틀렸던 문제나 문법, 어휘는 반드시 머리 속에 넣으시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2000문제 그냥 푸는 것 보다 10문제라도 확실히 짚고 넘어가세요.

처음 RC 공부를 하실 때는 아예 지문을 몽땅 분석해 버리겠다는 식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꼼꼼히 많이 푸시면 RC는 점수 올라요.

하신 시간만큼 점수가 안 오르신 다면, 공부 방법이 잘못된 거에요.

LC는 정말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들이 많은데,

‘귀가 트여야 된다.’라는 말이 가장 와 닿네요.

저도 처음에 LC 점수가 RC 점수보다 낮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RC 보다는 LC 공부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했어요.

제가 귀를 트이게 했던 법은 영어말하기였습니다.

듣기 공부하는 데에 무슨 영어말하기 공부냐고 하시겠지만,

간단히 생각해서 말할 수 있는데, 안 들리겠어요?

처음부터 써먹지도 않던 영어로 말을 하기가 쉽지않아서

영어 일기쓰기부터 시작했어요.

이 사이트에도 영어 일기 쓰기 있으니까 활용해보시면 좋아요.

어느 정도 쓰기가 가능해졌을 때 그 다음에 쉐도잉 엄청 하고

닥치는 대로 영어로 말했어요.

학원 왔다 갔다 하면서도 그냥 혼자 상황 설명 영어로 해보고, 전철 방송도 따라 해보고..

(조용히 입만 움직였어요.. 저 혼잣말 하는 그런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이런식으로 말하기 연습 많이 하니까, 오히려 LC 지문 더 잘 들렸습니다.

특히 시험 얼마 안 남았을 때는 이어폰 대신 스피커로 듣는 연습했었는데,

이게 은근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이어폰으로 들을 때에도 양쪽 다 안 꽂고 한 쪽에만 꽂고 들었어요.

처음에 좀 적응 안 되실 때는 양쪽 다 끼시고 소리 엄청 줄여서 해보세요.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듣기 집중력 올라간다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ㅋㅋ

전 이만, 자소설을 쓰러 가볼게요…

토익 공부하시는 분들 너무 오래 끌지 말고 토익 빨리 끝내버리세요.

길어질수록 점수 올리기가 더더욱 힘든 것 같아요.

그럼 다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