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반 1개월, 정규반 2개월 연속으로 3개월을 수강하고 970점 찍었습니다.

군 입대 전에 비는 시간 3개월을 유익하게(?) 보내고자 난생 처음으로 토익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Part 5,6,7이 뭔지도 모를 정도로 기초가 없었어요 ㅋㅋ

그런데 입문반에서 시험 유형에 대한 기저를 다지고 모의시험을 보니 점수가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정규반 과정으로 점프했습니다. ㅋㅋ

아마 원래 영어실력이 있었기에 토익 점수가 바로 올랐던 것 같아요.

(수능 외국어 영역 100점입니다 ㅎㅎ)

2개월 마치고 바로 시험을 봤는데 그 결과 970점이 나왔습니다.(LC에서만 틀렸습니다)

사실 완전 국내 토박이인 저는 해외연수는 커녕 해외여행 조차도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외고출신도 아닐 뿐더러 영어 과외같은 것은 평생 받아보지도 못했고

제가 직접 체험해보니 순수 국내파라도 끈기와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영어 도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괜히 영어 해외연수에 목 매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녀오면 좋기야 하겠지만 비용대비(수천만원이 깨지죠 ㅎㄷㄷ) 효과는 좀 아쉬운 것 같네요.

국내파들이야 물론 LC는 좀 딸리겠지만 주변 사람들만 보더라도 해외뉴스, 미드 청취를 꾸준히 하고

스스로 발음하는 훈련까지 하니 다들 나중에는 원어민 비스무레해지더라고요 ㅎㅎ

이런 순수 국내파들 중 제가 아는 한 분은 팀플로 열심히 영어 공부해서 영어 어학병으로 군대를 다녀오신 분도 있습니다.(어학병들 중 거의 대부분이 유학파나 교민출신 학생입니다)

(어학병 1차 선발시험 컷은 토익 965~975선입니다 ㅎㄷㄷ)

결론적으로 해외연수를 못 다녀왔다고 좌절할 이유도 전혀 없다고 생각하며,

학습자 스스로가 끈기있게 열공한다면 누구라도 충분히 토익 초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익 뿐만 아니라 토플, 텝스, 회화 등등에서도 마찬가지의 원리가 통용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성적 유효기간이 2년이라 제대할 때에는 다 날라간다는...OTL

공군은 자유시간이 많으니 꾸준히 영어공부를 해야 실력이 보전될 것 같습니다.

군생활 중 990점 찍으면 좋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