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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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점이란 점수가 필요해서 토익 시작했었는데 7월 27일날 처음 시험치고 8월 1일부터 공부했습니다.
영어 잘하시거나 토익 잘하시는 분께는 700점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원래 평소에 학교다닐 때도 영어 공부하기 싫어하고 영어 울렁증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은 기본도 없었기 때문에 해커스 사이트에 있는 무료인강 보면서 공부시작했습니다.
평일엔 RC LC 책 보고 주말에는 해커스 홈페이지에 있는 예상강의 2개씩 풀면서 꼼꼼하게 리뷰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성적이 발표 됬는데 솔직히 충격이었습니다. 아무리 영어를 못해도 500점도 안나올 줄은 몰랐거든요..
그래도 마음 가다듬고 다시 공부하고서 8월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8월 시험보고 나서 성적 발표전까지 솔직히
700넘었을 거란 근거없는 자신감(?) 때문에 공부가 손에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시간만 날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엄청 바보같은 짓이었습니다. 그렇게 9월달에 8월시험 성적 확인하고 나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분이었습니다. 시험이 10일 남짓 남았으니까 그냥 예상강의만 풀고 리뷰만 계속하고...
그리고 9월 28일 시험을 봤는데 공부를 제대로 안했다는 기분으로 시험을 봐서 그런지
긴장을 해서 듣기도 안들리고 지문해석도 안되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일단 9월달 시험을 치고와서
바로 프리패스 6개월치 결제했습니다. 결제하고나서 토익 스타트 RC와 LC책, 노랭이 인강을 하루치씩 들으면서
평일에는 예습, 복습, 인강 거르지 않고 꾸준히 듣고 토요일에는 그 주에 배운거 총 복습, 일요일에는 예상강의 2개씩
풀고 리뷰했습니다. 아휴 정말 한달동안 토익만 한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놀 때 빼고는..
그렇게 공부하면서 10월 11일날 오후시험을 처음 봤는데 원래 응시인원이 적은 건 줄 몰랐습니다.
시험도 개인마다 다르시겠지만 저는 굉장히 어려웠는데다가 웬지 응시인원 적으면 점수 더 안나올 것 같아
이번에도 700점 넘기는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10월 11일 시험 치고 와서 몇일 뒤 9월 성적 나왔는데 8월 성적이랑 같아서 잠깐 멘붕에 빠지긴 했지만
뭐 공부 안한 제 탓이다 생각하고 다시 열심히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10월 11일 시험을 치고 그 주 주말은 쉬고 다시 월요일부터 계속 위의 패턴 반복하고 10월 말 시험 봤습니다.
저번에 성적 발표 전까지는 공부를 계속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험을 치고 난 후에도
꾸준히 공부하고 10월 말 시험 응시했습니다. 10월 말 시험 응시 후 몇일 뒤 10월 11일 시험점수 발표가 나왔는데 역시나 700은
못넘었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10월 한달동안 스타트 RC LC, 노랭이 인강은 모두 들어서 11월 3일부터 지금까지
중급 RC, LC 역시 하루치씩 예습 인강 복습 반복하면서 노랭이 교재와 강의자료도 1일치씩 다시 복습하고 있었습니다.
스타트 RC LC는 보충자료 없었는데 중급 RC 보충자료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공부해야 하는 양이 스타트 때보다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뭔가 다 하고 나면 성취감이 더 크다고 해야하나.. 알아가는 것도 많고..
여튼 그런 마음 가지고 참고 계속했는데 오늘 저 성적표 받고 나니깐 기분도 좋고 공부 할 맛도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에 700 못넘었었으면 충격이 좀 컸을 것 같긴 합니다. 나름 정말 한달동안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1월 30일 시험도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 일단 목표했던 700점은 넘었지만 10여일동안 중급책 공부한 것도 있고
11월 한달간 공부하고 시험보면 점수 몇점이나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11월 한달간 중급 RC LC 책 인강
보면서 공부하고 11월 30일 시험 보고 난 후 당분간 토익은 잠시 접으려고 합니다.
결론은 확실히 외국에서 살다오신분이나 원래 영어 잘하던 분이 아니더라도 시간 투자하고 노력하면
사람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점수는 반드시 오르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노랭이 단어 암기) 진작에 처음부터 열심히 할걸 후회중입니다.
사람마다 공부 방법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노력과 시간 투자는 무조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시험에 만족한 점수 못얻으셨더라도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목표 점수 이루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포기하면 다 무너지는 것 같아요.
덤으로 이건 갑자기 생각나서 글 마지막에 쓰는 것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매일 실전 RC LC 문제 푸는 거
저 그거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RC는 풀고 나서 모르는 문법 나오면 하나씩 정리해둬서
오답노트라고 하긴 뭐하지만 그냥 그거 요약해놓은 게 꽤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매일 LC같은 경우는 구성이 파트2 1문제 나온다음에 파트3&4 한 세트 나오는 식인데
평소에 파트2 굉장히 취약했었는데 매일 꾸준히 풀다보니 도움이 되었고 매일 LC 문제 푸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실제 시험과 문제 구성이 약간 달라서 파트 3&4 스키밍 할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적은데 저 이거 어떻게든
그 짧은 시간에 스키밍 하려고 노력했던 게 실제 시험에서 스키밍 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모두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공부 다시 열심히 하셔서 11월 말 시험에는 좋은 결과 나오시길 바랍니다.
저도 다시 공부하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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