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소개를 간략하게 하겠습니다.

먼저 이글을 900점대의 고수들이 읽는다면 한심할 수도 있겠으나 저는 단지 저처럼 하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이글을 올리니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36살이며 9살, 4살의 아들 둘을 두고 있습니다.

제가 토익 공부를 시작할 때는 큰 애가 8살 이었죠.

저는 중학교시절부터 영어를 포기하고 인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연합고사를 칠 때는

수학과 암기과목을 달달 외워서 간신히 고등학교에 입학했죠.

그런데 제가 그토록 싫어하는 영어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진급과 해외연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였죠. 진급 가능점수는 토익 600점 그러나 나의 목표는 해외연수 가능점수인

660점 이었죠.

각설하고 처음 6개월 동안에는 기초를 다지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도 보고 회화 테이프도 듣고 했죠. 그런데 이것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지만 사실 약간의 시간낭비가 있었습니

다. 아무리 초보 영어수준을 가진 사람이라도 토익을 시작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토익교재를 공부를 시작하세요. 그리고 저의 두번째 시간낭비는 바로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의 실력이 너무 저조해서 학원을 가면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지레짐작을

했었죠.

나중에 깨달은 사실이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것만 달달 외워도 엄청나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번째 저의 시간낭비는 인터넷으로 화상강의만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토마토 토익강의

리딩, 리스닝 전체 강의를 다 수강했죠. 그 강의만 완변하게 수강한다면 900점 이상이

나온다고 되어있길래 적어도 700점은 나오겠다 싶었죠.  전체 인터넷 강의를 3번씩 들었지만 점수는 595점에서 더이상 오르지 않았죠.

토익은 짧은 시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점수를 끌어올리는냐 하는 것인데 저는 1년 7개월이

걸렸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리딩 책2권, 리스닝 책 2권만 완벽하게 소화하면 바보라도

700점 이상을 받지만 문제는 시간싸움 입니다.

먼저 기초학원을 다니면서 3-4개월 기초를 다지고 학원에서는

주로 리딩을 다루니까 듣기 교재 가장 쉬운 것을 하나 선택해서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리딩은 인터넷 강의도 괜찮지만 리스닝은 반드시 테이프를 이용하여

공부해야 효율적입니다. 테이프를 들고다니면서 시도 때도 없이 들어야 합니다. 저는 출퇴근

차안에서 듣고 휴일 혼자 등산하면서 듣고 했던 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자기 전에 듣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리딩은 인터넷 토마토 토익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었고 리스닝은 이어오브드 토익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어오브드 토익은

약간 어려운 교재니까 초보자는 기초를 다지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파트2 듣기가

안되는 분들은 토마토 실전 모의고사 교재의 각 테이프 B면 참고하면 아주 도움이 됩니다.

하나의 질문에 정답이 가능한 대답을 5개씩 제시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시험시간 배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시험지를 받고나면 무조건 파트4를

자세히 살피세요. 먼저 읽으면서 몇문제 짜리인지를 파악하고 파트1, 2 시작하기 전에 남는

시간에도 파트4를 읽어두면 나중에 파트4의 정답이 저절로 파악이 됩니다.

파트1은 지문 4개를 다 알아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말고 반드시 O, X, 세모표를 하면서

들어면서 답만 찾아내면 된다는 식으로 들어야 합니다. 헷갈리는 문제는 절대로 미련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합니다.

물론 파트2,3,4 듣기 문제를 풀 때도 앞 문제에 절대 미련을 가지면 안됩니다.

저는 파트1,2만 바로 답을 기재하고 파트3,4는 리딩을 끝내고 한꺼번에 마킹했습니다.

파트5,6 문제의 철직은 무조건 1문제에 30초에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30초가 몸에 베이도록 하기 위해서 교재를 사면 먼저 문제만 여러부 복사를

해서 혼자 공부할 때도 그날 공부할 분량만큼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풀어본 뒤 답을 맞추고

틀린 것은 체크해서 틀린 것만 모아놓고 다음에 다시 시간을 재고 풀어보고를 반복했습니다.

리딩은 틀린 문제를 계속 틀리는 경향이 있으니까 시험치기 전에 틀린 문제들만 모아놓은

것을 반드시 풀어봐야 합니다,

리딩 문제를 다 풀고나면 무조건 파트7으로 넘어가세요.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초반에

여러 문장을 읽고 답을 찾아내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집중력이 좀 떨어져도 문법 문제는

매번 출제가 되는 문제가 나오니까 답을 찾기가 편리합니다.

저는 스톱워치를 준비했다가 듣기가 끝나면 바로 눌러놓고 35분간 파트7을 풀었습니다.

스톱워치를 눌러놓고 시험을 치면 먼저 마음이 편해집니다. 보통 시험을 치다보면 자기가

할당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몰라 당황하지만 이런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파트7을 35만에 풀려면 모르는 것은 과감하게 넘어가고 눈에 들어오는 것만 풀어야 합니다.

몇번만 연습하면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설령 35분만에 파트7을 다 못풀더라도 그냥 넘어

가야 합니다.

그리고 파트5,6를 문제당 30초에 풀면 30분이

걸리고 나머지 10분은 마킹을 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파트5 문제를 다 풀고나면 처음부터

마킹을 하고 마킹을 하면서 쉬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중에 파트6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파트5를 마치고 파트3,4 문제가 거의 마킹이 끝났을 때 15분 남았습니다. 라는 방송이 나오면 성공한 것입니다. 그때부터 5분안에만 마킹을 마치면 나머지 10분동안 파트6를 풀면 됩니다. 나중에 알았던 사실인데 어떤 사람들은 마킹을 5분만에 끝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4B연필로 답안지에 두번만 그으면

한문제 마킹이 끝난다고 그러는데 그사람들은 평소 로또나 답안지와 유사한 것을 구해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파트6문제를 풀다가 3분 남았습니다라는 방송이 나오면 무조건 파트6의 마킹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게하면 시간조절은 완벽하게 끝납니다.

저는 총 7번 시험을 쳤고 425, 485, 595, 545, 585, 665, 735 이렇게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섯번째 시험까지는 매번

시험을 쳤지만 계속 500점대에서 머물러 있어 2개월동안 시험을 치지않고 공부만 하다

시험을 치니까 665점이 나왔죠. 이때 이어오브드 토익으로 듣기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목표점수를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달 바로 시험쳐서 735점이 나왔죠.

저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1년 7개월동안 옆에서 성심껏 도와준 집사람에게 가장 고맙고 아빠가 공부한다고 놀아주지 못한 애들한테도 약간은 미안합니다. 이제부터 훌륭한 가장이 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