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토익 975점 맞고 졸업(?) 했네요^^

저는 원래 학창시절에도 영어는 꽤 잘하는 편이였구요. 다만 실제로 점수로 만든지는 얼마 되지 않네요.

학교다니면서 해커스 인강을 보며 슬슬 준비한 기간이 9~10달 정도이고

시간재면서 모의고사 식으로 푼거는 1달 남짓 기간인거 같아요.

기본은 되어있던 편이라.. 해커스 토익 천제 1 인터넷 강의로 시작한거구요.

특히 필기를 되게 열심히 했습니다. 워낙 설명을 디테일 하게 해주셔서.. 인강만 열심히 들으시고,

또 거기 나오는 문법이나, 스킬은 책에 꼼꼼히 필기하셔서 4~5회 정도 이것만으로 끝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독하시면 충분해요. 그리고 단어집은 따로 읽지 않았고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만 해답지에서 찾아서

그것만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책 정독할때 단어도 같이 암기해주시면 충분한거 같아요.

리스닝도 리딩이랑 같은 방식으로 공부했구요.

이런식으로 그냥 매일 1~2시간씩 할애해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무슨 문법이나 어휘가 나와도

대부분 아는 기본기가 완성되는거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 토익은 순식간에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센스가 되게 중요한데.. 이거는 탄탄한 기본기에서 나오는거 같아요. 순간적으로 문제를 봤을 때 답이 눈에 들어오는식으로요.

그리고 어느정도 기본기가 쌓였다고 생각해서 시간을 재면서 풀게 되었는데요. 제가 유학파는 아닌지라.. 리딩은 정말 극강인데 리스닝은 상대적으로 약하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재고 풀 때는 리딩은 천제2로 풀었고(이건 다는 아니고 대략 반정도 푼거 같아요.) 리스닝은 앞에 공부한 1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저는 체력이 조금 딸려서 두개를 동시에 풀지는 않았고, 하루는 리딩풀고 그거 2~3일간 완벽히 정리하고 그 후로 리스닝 풀고 다시 2~3일간 정리하는 식으로 풀었습니다. 리딩 같은 경우는 2를 풀 때는 잘볼때는 1개 틀리고 많이 틀릴 때는 5개정도 나가더군요.(대충 3개 정도 틀리는 편.) 리스닝은 제가 약한 관계로 도저히 2는 못풀겠더군요. 문제가 순서대로 안나오고 랜덤으로 나오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그냥 1에 집중했는데요. 대신 같은 문제집이지만 깨끗한걸로 다시 사서, 전략을 잘 짤려고 노력했어요. 토익 리스닝은 어차피 문제가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에 2는 반드시 풀 필요는 없는거 같구요. 주로 장소, 주제, 사람을 묻는거는 처음에 나오고 마지막 문제는 끝에서 나오니깐 그 부분만 집중해서 들으시면 되는거 같아요. 기본기가 약하시다면 꼭 새로운 문제집을 푼다기 보다는 1권을 풀더라도 나름의 전략을 짜서 여러번 푸는게 더 효과적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우개로 깨끗이 다 지우시고..)

그래서 3월에 난생 처음으로 본 토익에서는 935점 나왔구요. 이 때는 너무 쉽게 나와서 그런지 많이 안틀려도 점수가 확 깎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엄청 자신있던 리딩이 오히려 455점밖에 안나와서 약간 멘붕..그리고 두번째 시험은 2주뒤에 봤는데 975점 나오더군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리딩은 490점 나왔고 리스닝은 485점... 전 리스닝이 좀 더 어려운거 같아요.

시험 보기 전에 나름대로 어떻게 풀지 이미지 트레이닝(?) 같은거를 많이 했는데요. 예를 들어 시험지 나눠주면 리스닝 시작전에 설명나올때 무조건 리딩 5파트로 ㄱㄱ 해서 최대한 많이 풀기.(전 7~8문제 정도 이때 품) 그리고 다시 리스닝 1이 끝나고 2 시작전에 설명나올때 리딩 5파트 2~3개 정도 더 풀어서 10개는 맞춰놓기. 그리고 리스닝은 집중해서 다 푸시고..(아시다시피 1,2파트는 문제 풀면서 동시에 마킹하시고 3,4파트는 문제 옆에 작게 표시한다음 한꺼번에 마킹하시면 되요. 그리고 리딩시작하시면 나머지 5,6파트를 20~25분안에는 무조건 끝내시는게 좋구요. 나머지 파트는 그냥 1장 풀고 바로 마킹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리딩은 제가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데요. 저는 리딩 풀기전에 무조건 문제를 읽어서 키워드를 찾아놓고, 지문 읽으면서 문제를 동시에 풀어요. 대부분 리딩도 리스닝처럼 순서대로 문제가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지문을 보면서 동시에 문제 풀면 리딩도 시간이 절대 안모자라더군요. 항상 다 끝나면 5분정도는 남겨서 체크할 시간이 있는거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토익 975점 맞고 곧바로 해외영업으로 취직 됐네요..^^

제가 생각했을 때 실제 토익 난이도는 천제 1보다 약간 쉬운거 같아요.(특히 리스닝)

그래서 진짜 1권을 정성들여서 푸시고, 전략을 잘 짜시면 딱 1~2권씩만 보고도 고득점 가능한거 같습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