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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에 여기서 이것저것 물어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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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드론 | 조회 7294 | 추천 17

한 달전 방학 시작하고 7월 초였는데, 토익 공부 처음 시작할때 무료 모의고사 보고 여기서 몇가지 질문하고 갔었습니다.

그때 점수가 350인가 였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고 막막한 상태였어요.

오늘 나온 점수 확인해보니 800대 중반이 나왔네요.

여기엔 900점대도 많고 제 점수가 굉장히 미미하고 창피하지만 이제 토익 준비하시고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적고 갑니다.

LC.

저는 LC공부 시작할때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나 생각될 정도로 안들렸어요. 문제 풀때 간간히 들리는 단어 몇개 줒어듣고 푸는 정도였으니까요. 토익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인터넷에서 말하는 방법은 저한테 별로 맞지 않았어요.

'쉐도잉 딕테이션 하세요' 라는것도, 조금이라도 알아들어야 쉐도잉 딕테이션 하는거지 저같이 아무것도 안들리는 사람이 쉐도잉 딕테이션만 죽어라 해봤자 절망감만 더 느끼더군요.

미련하게 들리시겠지만 저는 파랭이,빨갱이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기본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빨갱이 파랭이는 안썼어요.

그 대신..주위에서 토익을 끝낸 사람이 준 해커스 실전 1000제 1으로 먼저 시작했어요. 이 문제집의 난이도가 어떤지 몰랐고 빨갱이 먼저 시작해야 한다는것도 잘몰랐으니까요. 시작했을 때 점수표를 보고 채점해보니 앞자리가 1,2에서 머무는걸 보고 미칠거 같더군요.

그래도 무작정 들었어요.

파트 1,2의 경우는 푼 다음에 채점해보고 안들리는건 스크립트를 보고 다시 듣고 그래도 끝까지 안들리는건

연습장에 한글로 들리는 발음을 적어서 최대한 성우가 말하는 속도를 따라가려고 노력했어요.

또, 파트 1,2는 빈출 어휘와 문장이 있어서 그 경우는 따로 적어놔서 무작정 암기했습니다.

예를 들면 파트2에서 어떤 질문에 대해서 '난 잘 모르겠어'와 같은 느낌을 주는 문장은 답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따로 모아서 암기했어요.

파트 3,4의 경우엔 지문도 길고, 한 문제를 복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도 전체적인 내용이 들릴때 까지 계속 반복해서 들었어요.

너무 어려운 어휘의 경우는 그냥 재꼈고, 풀어보면서 많이 나오는것 같은 어휘만 따로 모아서 적어두고 한글로 발음까지 적어두고 외웠어요. 문제의 경우에는 두 번째 문제가 전체적인 내용을 말하는 경우가 많아서 두 번째 문제를 먼저보고 첫 번째 세 번째 문제를 읽어서 대충 어떤 내용이겠구나는 생각을 먼저 가지고 한것도 도움이 됬어요.

중요한건, LC는 RC와 달리 패러라이징이 되는 문제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지문에 있는 단어를 듣는게 정말 중요해요.

파트 7의 경우에는 보기와 지문의 표현이 패러라이징이 거의 무조건 되기 때문에 어휘력이 중요하지만 LC는 그렇지 않거든요.

또, 잘 때 mp3를 켜두고 자거나, 미드를 본다거나 하는 조언은 지금 당장 점수가 급하신 분들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중요한건, 책상에 앉아서 집중하고 듣는 시간이지 , mp3켜두고 잔다고 들리지 않던게 들리지는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RC.

개인적으로 전 LC공부보다 RC공부가 더 재밌었어요. 이유는 LC는 실력이 늘어가는게 눈에 잘 안보이는데 RC는 보이더군요.

개념서로 파랭이를 쓰진 않았고 다른 개념서를 사용했어요(책 홍보하는거 같아서 해커스 교재 이외에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사용한 개념서는 순서대로 명사부터 형용사 부사 순으로 되어있지 않고 점수대별로 나눠져있었고, 개념서 순서로 따라가면서 문제를 풀었어요. 단어는 해커스 보카 노랭이를 꾸준히 외웠고, 한 권 다외우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더군요. 처음에만 오래걸리고 복습할수록 2배 이상으로 빨리 리뷰가 되니까요.

파트5,6은

체계적으로 공부했으면 좋겠지만, 저는 복잡한 전치사 문제나 순수형용사와 분사 구분문제와 같이 어렵고 고득점자용 문제는 과감히 포기했어요. 개념서 따라가면서 한권 보는데 2주 정도 걸렸고 꾸준히 복습하면서 해커스 1000제 1이랑 모의고사 병행해서 풀었어요.

또 저는 풀 때, 책에 풀지 않았고, 따로 토익용 답안지를 출력해서 답안지에 바로 체크하는 식으로 했어요. 책에 풀고 채점하고 해설을 적어놓으면 내가 아는것 같지만 다시 풀어보면 틀리는 문제가 분명히 있거든요. 그래서, 답안지에 날짜만 적어두고 채점하고 해설지를 보고 노트에 조금씩 정리하는 순으로 했어요. 그래서 아직도 제 문제집은 전부 새책 같네요..

마지막으로 파트 5,6은 해커스가 도움이 정말 많이 됬어요. 강사님들이 올려주시는 모의고사 계속 풀어보고 정말 모르겠다 싶은 문제 몇가지만 정해서 해설강의를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시험보기 일주일전에는 해커스 실전 모의고사(흰둥이)와 강사님들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었어요. 실제 토익과 비교해서 난이도가 많이 높기 때문에 흰둥이랑 강사님들 모의고사만 시간내에 푸시면 고사실에서 파트 5,6은 23분이내에 못푸실 일은 전혀 없으실거에요 토익은 시간 싸움이기도 하고, 파트 5,6은 시간을 많이 준다고해서 더 많이 맞는 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보고 정말 모르겠다 하는 문제는 가답안 체크 하시고, 남는시간에 돌아와서 푸시는게 효율적인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ㅠㅠ 여기 답답하고 막막하신분들이 계시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막귀였고, 장애가 의심될 정도로 안들렸으니까요.

근데 계속 하다보니 들리더군요. LC는 안들리면 재미도 없고 그렇게 가다보다 다음날엔 RC 몇시간 하고 토익 공부가 끝나는데

점수는 LC가 RC보다 확실히 훨씬 잘오르고 빠르게 오릅니다. 토익 하시는분들 대부분이 LC가 RC보다 높은 이유도 이렇구요.

그리고, 해커스 문제집과 강사님들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독학했지만, 학원, 인강 수강하셔서 들으시면 훨씬 효율적일거에요. 8월 말에 마지막 시험을 보는데 900이 넘으면 후기 남길게요! 모두 원하는 점수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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