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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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지방에 사는 3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공대 출신이구요. 오늘 지진때문에 쓰러지는 줄 알았음.
840점을 마지막으로 토익 접을려고 합니다. 작년 여름부터 공부 했구요. 중간중간에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몇 달 쉬기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쉬엄쉬엄 했죠.
회사에서 토익을 원한 것도 아니구, 토익 공부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사실, 와이프 때문에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한 지 몇 년되었는데, 주말만 되면 와이프 등살에 못 이겨서 운전기사 노릇만 열심히 했습니다. 주말마다 놀러 다니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점 가서 외식도 하고..........너무 힘들죠.......짐꾼에다가 기사에다가....머슴생활 몇 년 하니깐 지치더군요.
그래서, 묘안을 찾아냈죠. 공부해야겠다라고 말하면 주말마다 덜 괴롭힐 것 같아서요.
하루는 집사람을 설득했습니다. 요즘 경기도 안좋고, 회사 짤릴지도 모르겠다....그래서, 영어공부해서 안 짤리도록 노력해야 된다. 완전히 사기쳤죠.
그 다음주부터는 주말마다 가방메고 대학 도서관에 갔죠........너무 좋았습니다. 커피 한 잔 빼 마시면서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했죠.... 책상에 엎드려서 잠만 잤습니다. 책은 토정비결인가.......지금 생각하면 이 책 정말 안 좋은거 같아요.
그러다가 작년 9월달 첫 시험 쳤거든요. 290/370 = 660점......쪽팔려서리.......와이프한테 700이라고 우겼습니다. 900은 나와야 되니깐, 몇 년 더 해야 된다고 사기쳤죠. 와이프는 대학 안 나와서 잘 모르거든요. 근데, 요즘은 대부분이 LC를 잘 하시대요......제가 대학다닐때 보통 RC가 높았던 것 같던데.....
첫 시험 못치니깐, 자존심이 좀 구겨져서........진짜 함 해봐야겠다는 맘 먹었죠.
그 때, 해커스 첨 알았습니다. 김대균씨도 첨 알았구요. 찍찍이가 무슨 말인지 알아 내는데 며 칠 걸렸습니다. 몽땅 다 샀습니다. 간만에 책장에 책이 가득하니 흐뭇하더군요.
책장만 쳐다보다가 대균씨꺼 파트 5,6 몇 개 풀었습니다. 열나게 많이 틀리더군요. 15~20개
저번달까지 26회 몽땅 다 풀었는데, 평균 6~7개 정도.....
LC가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찍찍이 들고 버스 안에서 3개월 열나게 찍찍 거렸습니다.
운전 하기 싫어서 차는 작년 초에 팔아치우고, 와이프한테 경차로 하나 사주었죠. 그래서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출퇴근시 마다 들었습니다. 교재 없이 듣고, 퇴근해서 스크립트 보고....그렇게 했죠. 버스안에서 안 들리는게 집에오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책 펴 놓고 다시 듣고 그랬죠.
파트3,4 책은 지금까지도 sample 2개 풀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도 감이 안 잡힙니다...
12월 시험, 375/400 = 775.........1월 765............2월달 400/440 = 840
LC는 가채점이라는 거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습니다. 할 줄도 모르겠구요....뭐...들은게 있어야 채점이 가능하죠........어...어..거리면 한 문제 후다닥 넘어가니깐.....시험 치고 집에 돌아 오면 LC문제는 기억도 안나던데요.
RC는 조그마한 노트에다가 틀린거 적으면서 하시는 게 좋더군요. 나이가 들고, 그 놈의 흡연으로 인해 기억력이 많이 감퇴되었어요.
토익시험 치는날 일찍가서 정리한 노트만 들다보면, 400이상은 나오더라구요.
목표는 900이었는데, 국가고등고시 준비때문에 토익을 접어야 하는게 좀 아쉽네요.
몇 년 후에 뵙겠습니다.
840점을 마지막으로 토익 접을려고 합니다. 작년 여름부터 공부 했구요. 중간중간에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몇 달 쉬기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쉬엄쉬엄 했죠.
회사에서 토익을 원한 것도 아니구, 토익 공부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사실, 와이프 때문에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한 지 몇 년되었는데, 주말만 되면 와이프 등살에 못 이겨서 운전기사 노릇만 열심히 했습니다. 주말마다 놀러 다니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점 가서 외식도 하고..........너무 힘들죠.......짐꾼에다가 기사에다가....머슴생활 몇 년 하니깐 지치더군요.
그래서, 묘안을 찾아냈죠. 공부해야겠다라고 말하면 주말마다 덜 괴롭힐 것 같아서요.
하루는 집사람을 설득했습니다. 요즘 경기도 안좋고, 회사 짤릴지도 모르겠다....그래서, 영어공부해서 안 짤리도록 노력해야 된다. 완전히 사기쳤죠.
그 다음주부터는 주말마다 가방메고 대학 도서관에 갔죠........너무 좋았습니다. 커피 한 잔 빼 마시면서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했죠.... 책상에 엎드려서 잠만 잤습니다. 책은 토정비결인가.......지금 생각하면 이 책 정말 안 좋은거 같아요.
그러다가 작년 9월달 첫 시험 쳤거든요. 290/370 = 660점......쪽팔려서리.......와이프한테 700이라고 우겼습니다. 900은 나와야 되니깐, 몇 년 더 해야 된다고 사기쳤죠. 와이프는 대학 안 나와서 잘 모르거든요. 근데, 요즘은 대부분이 LC를 잘 하시대요......제가 대학다닐때 보통 RC가 높았던 것 같던데.....
첫 시험 못치니깐, 자존심이 좀 구겨져서........진짜 함 해봐야겠다는 맘 먹었죠.
그 때, 해커스 첨 알았습니다. 김대균씨도 첨 알았구요. 찍찍이가 무슨 말인지 알아 내는데 며 칠 걸렸습니다. 몽땅 다 샀습니다. 간만에 책장에 책이 가득하니 흐뭇하더군요.
책장만 쳐다보다가 대균씨꺼 파트 5,6 몇 개 풀었습니다. 열나게 많이 틀리더군요. 15~20개
저번달까지 26회 몽땅 다 풀었는데, 평균 6~7개 정도.....
LC가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찍찍이 들고 버스 안에서 3개월 열나게 찍찍 거렸습니다.
운전 하기 싫어서 차는 작년 초에 팔아치우고, 와이프한테 경차로 하나 사주었죠. 그래서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출퇴근시 마다 들었습니다. 교재 없이 듣고, 퇴근해서 스크립트 보고....그렇게 했죠. 버스안에서 안 들리는게 집에오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책 펴 놓고 다시 듣고 그랬죠.
파트3,4 책은 지금까지도 sample 2개 풀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도 감이 안 잡힙니다...
12월 시험, 375/400 = 775.........1월 765............2월달 400/440 = 840
LC는 가채점이라는 거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습니다. 할 줄도 모르겠구요....뭐...들은게 있어야 채점이 가능하죠........어...어..거리면 한 문제 후다닥 넘어가니깐.....시험 치고 집에 돌아 오면 LC문제는 기억도 안나던데요.
RC는 조그마한 노트에다가 틀린거 적으면서 하시는 게 좋더군요. 나이가 들고, 그 놈의 흡연으로 인해 기억력이 많이 감퇴되었어요.
토익시험 치는날 일찍가서 정리한 노트만 들다보면, 400이상은 나오더라구요.
목표는 900이었는데, 국가고등고시 준비때문에 토익을 접어야 하는게 좀 아쉽네요.
몇 년 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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