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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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헤커스 토익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애독자로서 싸이트 운영자와 좋은 정보를 나누어
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나름대로 시간을 쪼개어가면서 공부했던 지난 시절을
회상하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처음 토익을 접했던 2년 전에는 600점대로 시작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LC와 RC가 비슷한 각450점 정도가 나옵니다.
처음 토익을 시작했을때...그때가 제 나이 마흔살이었을 때입니다. 쉽지 않았던 시간이었
습니다.
지금도 불철주야 책과 시름하고 있는 많은 후배 학도들을 보면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전공이라는 것이 소외시되고 오로지 영어라는 것에 젊은날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다는 사
실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현실입니다.(특히 저처럼 공대 출신 후배들은 더 안타깝습니다)
여기 헤커스에 와보면 많은 분들께서 \'특별한 공부방법\'에 대한 갈증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저같이 기성세대인데다 40대의 가장으로서 직장과 가정을 함께 돌봐야
하는 입장에서는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파트1은 어떻고 파트2는 어떻고 하는 구체적인 \'특별한 공부방법\'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나름대로의 듣기,필기 공부법을 간단히 써보겠습니다.
LC :<< 읽어서 이해하지 못하면 들어봐야 절대 안들린다 >>라는 사실을 저의 듣기
공부 내내 기억하려고 애썼습니다.
따라서, 파트1~4까지 우선은 듣기에 앞서 지문을 많이 읽었습니다. 지문을 읽을때
앞에서부터 끝까지 단 한번에 쭉 읽고 바로 이해하지 못했으면 그 문제는 이미
틀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짬나는대로 문제와 보기를 단숨에 쭉 읽고 이해해버리는
연습을 하고 난뒤 그 다음에 듣기 훈련을 했습니다. 이 과정은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아니라 소리에 익숙해 지는 과정으로 여겼습니다.
제 직장동료가 저에게 파트4가 잘 안된다는 어려움을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제가 반문한것이 바로 이말이었습니다. \'듣기 전에 파트4를 눈으로 빠르게 읽어보고
즉시 이해가 가느냐?\'고 말입니다. 제 경우엔 눈으로 읽어서 이해가 안되면 들어도
안들렸습니다. 그럼 어떻게 한번 쭈욱 읽으면서 바로 이해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중고수이상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영어구조\'에 얼마나 익숙하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아래 RC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RC : 일단은 아무리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본다고 해도 그 한계가 있더군요. 제 경우엔
기초문법책을 다시 봤습니다. 기초문법책을 한번 보는데 반년정도가 걸렸습니다.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학생입장이었다면 훨씬 시간이 덜 걸렸을 것입니다)
마음이야 처음부터 토익책 종류별로 다 구입해서 빨리 남들처럼 그런 공부를 시작
하고 싶었지만 기초 공사도 없이 집을 짓겠다는 것은 결국 내 자신을 기만하는 것
이라 생각했기에 기초문법책부터 다지겠다 맘먹었습니다. 어느 정도 기초를 다진
후에 인터넷에 등재되어 있는 각종 예상문제집을 모두 다 모았습니다. 그것을 모두
프린트를 해보니 책4권 분량이 되었습니다. 문제수로는 대충 9000문제 이상이 되
었습니다. 사실 시간내기가 너무 힘든 저에겐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하지만 5분,10분을 쪼개어 쓸 수 밖에 없어서 집에서 밥을 먹을때도 문제집을
식탁에 올려놓고 밥을 먹었습니다. 나중엔 집사람이 저몰래 책을 숨기는 지경까지
갔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문제가 나올때마다 짜증보다는
스스로 부족함을 반성했습니다. 일단 RC 고득점의 전제조건을 묻는다면 저는 단연코
\'속독속해\'라고 말하겠습니다. 누가 얼마만큼 빨리 읽고 빨리 이해하느냐의 싸움
입니다. 그러러면 무엇보다도 \'영어구조\'가 머리 속에 정립되어있어야 하는데
문법책이 그 해답을 줍니다. 거듭말하지만 기초문법 및 영어구조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문법책을 볼때 먼저 집중해야 할 것은 \'품사\'편입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의심을 가져야
할것은 왜 태어났니? 입니다. 예컨데, \'분사\'를 말하겠습니다. 분사야, 너는 왜
태어났으며 문장 속에서 어떤 경우에 어떤 위치에 어떤 용도로 쓰이니? 를 이해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매우 구체적인 사용법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지식이 각 품사별로 연계될때 전체적인
영어의 구조가 보입니다. 그리고 토익에서 다루는 문제는 사실 좀 비겁하고 지협적인
문제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수험생들이 수준들이 비슷해지다보니
변별력을 가지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다소 비겁한 문제들 일부를 빼
고는 대부분 \'기초문법\'+\'영어구조\'를 바탕으로한 \'문제풀이\' 에서 다 해소가 된다고
믿습니다.
사실 글을 쓰기 시작했을때는 지금도 600,700,800고지를 향해 불철주야 책과 시름하고
있는 많은 토익커들에게 나름대로의 도움이 되고자 했으나 주제를 벗어나고 함량이 턱없이
부족한 글이 되고 만 것 같습니다.
다만, 나이 마흔이 넘어 시작한 공부가 어느듯 2년이 지난 지금 저처럼 나이 든 사람도
애쓰고 노력하니까 결국은 이룰수 있더라는 것에 용기를 얻으시고 추운 날씨에 공부에
몸이 축나지 않도록 감기들 조심하시고 2005년도에는 반드시 원하시는 점수들에 도달하
시기를 토익커의 한사람으로서 기원합니다. 건승하십시오.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t*@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나름대로 시간을 쪼개어가면서 공부했던 지난 시절을
회상하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처음 토익을 접했던 2년 전에는 600점대로 시작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LC와 RC가 비슷한 각450점 정도가 나옵니다.
처음 토익을 시작했을때...그때가 제 나이 마흔살이었을 때입니다. 쉽지 않았던 시간이었
습니다.
지금도 불철주야 책과 시름하고 있는 많은 후배 학도들을 보면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전공이라는 것이 소외시되고 오로지 영어라는 것에 젊은날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다는 사
실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현실입니다.(특히 저처럼 공대 출신 후배들은 더 안타깝습니다)
여기 헤커스에 와보면 많은 분들께서 \'특별한 공부방법\'에 대한 갈증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저같이 기성세대인데다 40대의 가장으로서 직장과 가정을 함께 돌봐야
하는 입장에서는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파트1은 어떻고 파트2는 어떻고 하는 구체적인 \'특별한 공부방법\'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나름대로의 듣기,필기 공부법을 간단히 써보겠습니다.
LC :<< 읽어서 이해하지 못하면 들어봐야 절대 안들린다 >>라는 사실을 저의 듣기
공부 내내 기억하려고 애썼습니다.
따라서, 파트1~4까지 우선은 듣기에 앞서 지문을 많이 읽었습니다. 지문을 읽을때
앞에서부터 끝까지 단 한번에 쭉 읽고 바로 이해하지 못했으면 그 문제는 이미
틀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짬나는대로 문제와 보기를 단숨에 쭉 읽고 이해해버리는
연습을 하고 난뒤 그 다음에 듣기 훈련을 했습니다. 이 과정은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아니라 소리에 익숙해 지는 과정으로 여겼습니다.
제 직장동료가 저에게 파트4가 잘 안된다는 어려움을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제가 반문한것이 바로 이말이었습니다. \'듣기 전에 파트4를 눈으로 빠르게 읽어보고
즉시 이해가 가느냐?\'고 말입니다. 제 경우엔 눈으로 읽어서 이해가 안되면 들어도
안들렸습니다. 그럼 어떻게 한번 쭈욱 읽으면서 바로 이해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중고수이상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영어구조\'에 얼마나 익숙하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아래 RC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RC : 일단은 아무리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본다고 해도 그 한계가 있더군요. 제 경우엔
기초문법책을 다시 봤습니다. 기초문법책을 한번 보는데 반년정도가 걸렸습니다.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학생입장이었다면 훨씬 시간이 덜 걸렸을 것입니다)
마음이야 처음부터 토익책 종류별로 다 구입해서 빨리 남들처럼 그런 공부를 시작
하고 싶었지만 기초 공사도 없이 집을 짓겠다는 것은 결국 내 자신을 기만하는 것
이라 생각했기에 기초문법책부터 다지겠다 맘먹었습니다. 어느 정도 기초를 다진
후에 인터넷에 등재되어 있는 각종 예상문제집을 모두 다 모았습니다. 그것을 모두
프린트를 해보니 책4권 분량이 되었습니다. 문제수로는 대충 9000문제 이상이 되
었습니다. 사실 시간내기가 너무 힘든 저에겐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하지만 5분,10분을 쪼개어 쓸 수 밖에 없어서 집에서 밥을 먹을때도 문제집을
식탁에 올려놓고 밥을 먹었습니다. 나중엔 집사람이 저몰래 책을 숨기는 지경까지
갔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문제가 나올때마다 짜증보다는
스스로 부족함을 반성했습니다. 일단 RC 고득점의 전제조건을 묻는다면 저는 단연코
\'속독속해\'라고 말하겠습니다. 누가 얼마만큼 빨리 읽고 빨리 이해하느냐의 싸움
입니다. 그러러면 무엇보다도 \'영어구조\'가 머리 속에 정립되어있어야 하는데
문법책이 그 해답을 줍니다. 거듭말하지만 기초문법 및 영어구조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문법책을 볼때 먼저 집중해야 할 것은 \'품사\'편입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의심을 가져야
할것은 왜 태어났니? 입니다. 예컨데, \'분사\'를 말하겠습니다. 분사야, 너는 왜
태어났으며 문장 속에서 어떤 경우에 어떤 위치에 어떤 용도로 쓰이니? 를 이해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매우 구체적인 사용법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지식이 각 품사별로 연계될때 전체적인
영어의 구조가 보입니다. 그리고 토익에서 다루는 문제는 사실 좀 비겁하고 지협적인
문제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수험생들이 수준들이 비슷해지다보니
변별력을 가지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다소 비겁한 문제들 일부를 빼
고는 대부분 \'기초문법\'+\'영어구조\'를 바탕으로한 \'문제풀이\' 에서 다 해소가 된다고
믿습니다.
사실 글을 쓰기 시작했을때는 지금도 600,700,800고지를 향해 불철주야 책과 시름하고
있는 많은 토익커들에게 나름대로의 도움이 되고자 했으나 주제를 벗어나고 함량이 턱없이
부족한 글이 되고 만 것 같습니다.
다만, 나이 마흔이 넘어 시작한 공부가 어느듯 2년이 지난 지금 저처럼 나이 든 사람도
애쓰고 노력하니까 결국은 이룰수 있더라는 것에 용기를 얻으시고 추운 날씨에 공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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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를 토익커의 한사람으로서 기원합니다. 건승하십시오.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t*@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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