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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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스러울거 없는 내용이지만, 감개무량하고 보람된 결과를 가진 기쁨에 몇자 적어봅니다.
영어라는게, 특히 언어적 센스가 떨어지는데다가 실업계 진학 후 대학진학을 하지 않은
본인에게는 너무 어렵기만한 부분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참 공부해야 할 고교 시절은
실습이 최우선이라 이미 그때부터 영어와 담을 쌓기 시작했지요.
졸업하면서 큰 기업에 입사하게 됐고 업무 특성상 영어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세상에나
Be 동사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날정도였으니 영어에 관한 이 보다 더 무지할 수 없다,
였습니다. 그저 같이 입사한 대졸신입 사원들의 영어실력을 보면서 신기함과 신비로움
그런 느낌을 가질 정도로 저에게 영어는 낯선 세상이었습니다.
나도 할 수 있을꺼라 용기를 내고 2권짜리 문법책을 구입하고는 독파하기 시작했습니다.
몇번을 반복해서 봤지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안되는 놈 암만해도 안된다는것을...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기초적인 이해도 없이 그저 문법책을 읽고 넘기기만 하다보니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마디로 공부방법이 틀렸지요.
그러다보니 얼마 못하고 내 인생에 영어가 뭔 말이냐 하며 포기했고 그렇게 세월은 또
10여년이 흘렀습니다. 서른이 되어서야 다시 영어공부가 하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여전히 동사의 현재/과거/과거분사가 뭔지 몰랐지만요.
아주 웃기는 얘기지만 제게 영어라는 벽을 넘을 수 있다고 느끼게 해 준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어이없는 수동태/능동태가 어떻게 다른지 알게되면서 입니다. 웃기죠?
서른이 되어서야 수동태/능동태를 알게 되었다니 이것이 과연 21세기를 사는 사람입니까?
그렇게 무조건 영작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장을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그때까지도
몰랐던 품사구분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었고 차츰 영어문장 구성에 대한 공포감과
신비함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용어구나 숙어에 대해 친숙해지면서 차츰씩
긴 문장의 영작을 서툴게나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대견스러우면서 영어에 대한 공포감이 사라지니까 공부하며 하나둘씩 배우는
그 자체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더군요. 매일매일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했죠!
많은 나이와 늦은 시작이 안타깝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를 느끼면서 공부하니까 조금도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Be 동사도 모르던 내가 많이 컸다... 하면서. ^^
그렇게 1년을 무식하게 영작을 했더니 자연스럽게 문법도 터득하고 단어도 늘었습니다.
잡다한 토익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10년전 그때도 안박사 토익책을 사서 봤었는데
기초도 없는 와중에 그 책을 들여다보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 수 었었습니다만
영작 공부후 다시 들여다 보니 해석도 되고 문제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제가 문제를 맞춘다는 그 자체가 너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가속이 붙으면서 재미나게
토익공부를 했습니다. 닥치는대로 Part 5,6 (나중에 이러한 문제들이 토익 part 5,6임을
알게 되었죠) 문제들을 풀고 또 풀었습니다. 학원 다닐 처지도 아니고 해서 오로지 혼자
공부하다보니 실력 향상 속도는 느렸지만 조금씩 늘긴했습니다.
그러다가 올초 몇권정도 Part 5,6을 구입해서 공부했습니다. 토익시험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몰랐던터라 문제당 시간안배 이런건 애초 신경쓰지도 않고 느릿느릿 마구 풀기만 했죠...
여전히 영작공부는 계속 병행했고 어느덧 A4 한장에 가득채울 수 있을만큼 주저리주저리
뭔가를 영작할만큼-비록 문법이 많이 틀리긴 했지만 - 실력이 늘었습니다.
그렇게 토익시험은 안보고 토익 Part 5,6 만 공부하기를 근 1년... 이제 토익시험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달 정도 L/C 들으면서 연습하고 Part 7은 제대로 한번
공부 못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얼마나 떨리던지...
결과는 ... 700점 나왔습니다. R/C 405, L/C 295 크... 참 행복했고 대견스러웠고 너무
기뻤습니다. 소홀히했던 L/C 에서의 타당한 낮은 점수가 아쉬웠지만 만족했습니다......
수동태/능동태를 몰랐던 제가 대략 2년 가까이 공부한 보람으로 충분했고 자신감도
무지 생겼습니다. 정말 저는 영어와는 거리가 먼 인간인줄만 알았거든요...
영어 일자무식 저도 이제는 2급을 준비하고 있고 언젠간 1급을 따리라 용기내고 있습니다.
행여 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 계시다면 용기내서 하세요. 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영어라는게, 특히 언어적 센스가 떨어지는데다가 실업계 진학 후 대학진학을 하지 않은
본인에게는 너무 어렵기만한 부분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참 공부해야 할 고교 시절은
실습이 최우선이라 이미 그때부터 영어와 담을 쌓기 시작했지요.
졸업하면서 큰 기업에 입사하게 됐고 업무 특성상 영어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세상에나
Be 동사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날정도였으니 영어에 관한 이 보다 더 무지할 수 없다,
였습니다. 그저 같이 입사한 대졸신입 사원들의 영어실력을 보면서 신기함과 신비로움
그런 느낌을 가질 정도로 저에게 영어는 낯선 세상이었습니다.
나도 할 수 있을꺼라 용기를 내고 2권짜리 문법책을 구입하고는 독파하기 시작했습니다.
몇번을 반복해서 봤지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안되는 놈 암만해도 안된다는것을...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기초적인 이해도 없이 그저 문법책을 읽고 넘기기만 하다보니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마디로 공부방법이 틀렸지요.
그러다보니 얼마 못하고 내 인생에 영어가 뭔 말이냐 하며 포기했고 그렇게 세월은 또
10여년이 흘렀습니다. 서른이 되어서야 다시 영어공부가 하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여전히 동사의 현재/과거/과거분사가 뭔지 몰랐지만요.
아주 웃기는 얘기지만 제게 영어라는 벽을 넘을 수 있다고 느끼게 해 준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어이없는 수동태/능동태가 어떻게 다른지 알게되면서 입니다. 웃기죠?
서른이 되어서야 수동태/능동태를 알게 되었다니 이것이 과연 21세기를 사는 사람입니까?
그렇게 무조건 영작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장을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그때까지도
몰랐던 품사구분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었고 차츰 영어문장 구성에 대한 공포감과
신비함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용어구나 숙어에 대해 친숙해지면서 차츰씩
긴 문장의 영작을 서툴게나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대견스러우면서 영어에 대한 공포감이 사라지니까 공부하며 하나둘씩 배우는
그 자체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더군요. 매일매일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했죠!
많은 나이와 늦은 시작이 안타깝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를 느끼면서 공부하니까 조금도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Be 동사도 모르던 내가 많이 컸다... 하면서. ^^
그렇게 1년을 무식하게 영작을 했더니 자연스럽게 문법도 터득하고 단어도 늘었습니다.
잡다한 토익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10년전 그때도 안박사 토익책을 사서 봤었는데
기초도 없는 와중에 그 책을 들여다보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 수 었었습니다만
영작 공부후 다시 들여다 보니 해석도 되고 문제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제가 문제를 맞춘다는 그 자체가 너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가속이 붙으면서 재미나게
토익공부를 했습니다. 닥치는대로 Part 5,6 (나중에 이러한 문제들이 토익 part 5,6임을
알게 되었죠) 문제들을 풀고 또 풀었습니다. 학원 다닐 처지도 아니고 해서 오로지 혼자
공부하다보니 실력 향상 속도는 느렸지만 조금씩 늘긴했습니다.
그러다가 올초 몇권정도 Part 5,6을 구입해서 공부했습니다. 토익시험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몰랐던터라 문제당 시간안배 이런건 애초 신경쓰지도 않고 느릿느릿 마구 풀기만 했죠...
여전히 영작공부는 계속 병행했고 어느덧 A4 한장에 가득채울 수 있을만큼 주저리주저리
뭔가를 영작할만큼-비록 문법이 많이 틀리긴 했지만 - 실력이 늘었습니다.
그렇게 토익시험은 안보고 토익 Part 5,6 만 공부하기를 근 1년... 이제 토익시험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달 정도 L/C 들으면서 연습하고 Part 7은 제대로 한번
공부 못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얼마나 떨리던지...
결과는 ... 700점 나왔습니다. R/C 405, L/C 295 크... 참 행복했고 대견스러웠고 너무
기뻤습니다. 소홀히했던 L/C 에서의 타당한 낮은 점수가 아쉬웠지만 만족했습니다......
수동태/능동태를 몰랐던 제가 대략 2년 가까이 공부한 보람으로 충분했고 자신감도
무지 생겼습니다. 정말 저는 영어와는 거리가 먼 인간인줄만 알았거든요...
영어 일자무식 저도 이제는 2급을 준비하고 있고 언젠간 1급을 따리라 용기내고 있습니다.
행여 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 계시다면 용기내서 하세요. 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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