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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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이야기를 먼저 그리고 소소한 팁들을 적어봤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이야기를 넘기고 팁들만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학창시절 수능영어 포함 대부분의 과목들을 5~6등급을 전전하던 빡통입니다.
공부에 흥미도 재능도 없었던지라 그냥저냥 흘러가며 지잡대에 진학했구요
막상 진학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학교의 수준은 나쁘지 않았고
교수님들도 동기 선후배들도 너무 친절하고 성실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실제 학교의 수준을 떠나 제 학교는 이미 지잡대들 중 지잡대로 네임드였기에
제 만족도와는 별개로 주변에서 온갖 각종 차별 및 무시들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라면 반드시 가야하는 군대에 가게되었고
군대에서 지잡대 다니는 학생에 대한 편견을 깨보자는 다짐으로 열심히 또 성실히 복무하였습니다.
그 결과 부대에서도 실력이 출중한 행정병이 되었고 부대 생활에서 간부 및 용사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아
또래상담병 및 분대장 등등을 달게되며 남들에게는 별거 아닌 경험일 수도 있지만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저에게는 자신감을 채울 수 있었던 정말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전역한 이후에도 찬란했던 군생활처럼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사회는 여전히 차가웠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저에대해 설명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건 학벌뿐이더군요.
가장 서러웠던건 제가 열심히 하였음에도
"그래 머리가 나쁘면 쟤처럼 성실하기라도 해야지"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였습니다.
이후 모두가 안될거다 힘들거다 하는 말들을 무시하고 혼자 1년간 독학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남들에게는 별거 아닌 점수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큰 결실을 맺었네요.
1. 지잡대 다니는 노베 빡통임
2. 군대에서 자존감 회복
3. 파이팅 넘치게 공부 1년간 독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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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제가 1년간 공부하며 체득해온 야매(?) 팁들이며
사람마다 공부 방법은 다를 수 있으니 너무 맹신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팁
1. 전날에는 문제풀이 하지 않기
오히려 전 전날에 문제를 많이 풀고 전날은 그냥 맘 편히 그동안 풀어오셨던 모의고사들을 위주로 훑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파트 5는 자주 나오는 정답 유형들이 있으니 이를 꼭 익힐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예: on, remote work, until. once, steadily 등등)
2. 무조건 수면 많이 하기
제가 LC점수가 더 높이 나오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RC도 마찬가지지만 LC는 유독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꼭 전 날은 무리하지 않고 안정을 취하고 푹 주무시길 권해드립니다.
3. 집중이 안 될 때 손등 꽉 깨물기
너무 가학적인 방법일 순 있으나 어쩔 수 없이 집중이 흐트러지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때 주저않고 손등을 꽉 물면 번뜩 잡념들을 끊어낼 수 있습니다.
4. LC 들을 때 무리하게 해석하기보다 이미지로 그려 풀어보기
Does she done paperwork? / A: She will clean it soon / B: Maybe she doesn't attend a meeting / C: Yes, I saw it yesterday
무리하게 LC에서 듣는 순간 바로 바로 해석하려다가 버벅이며 놓치게되는 포인트들이 많더라구요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두고 그 안에 일어날 수 있는 경우들을 이미지화 해보면 파트 2부터 3, 4 모두 무리 없습니다.
5. 시험장에 일찍가면 RC 파트 5만 보기
파트 6이나 7은 직전에 본다고 해도 별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파트 5 틀린거 위주로 보다보면 긴장도 풀리고 오답 유형들도 눈에 잘 들어옵니다.
6. LC 파트 1, 2 할 때 RC 파트 5 같이 풀기
이는 저를 포함해 LC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RC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에게 추천 드리는데요.
파트 1, 2를 푸실 때 그 페이지부터 파트 5가 보이는 지점까지 시험지를 반 접어 푸시면
눈에도 잘 들어오고 소음도 내지 않을 수 있어 매우 용이합니다.
7. LC 파트2 '의문사+동사' 적어놓기
많은 분들이 파트2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는거 알고 있습니다.
너무 긴장하고 집중하다보니 선지에 집중하다가 질문의 의도를 잊을 때가 많은데요.
이럴 때 질문의 '의문사+동사'를 적어두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You need to submit right now.의 문장에서 You와 submit을 적어두면
다른 선지들에 집중하다가 봐도 다시 상기하기 쉽습니다.
8. 나 자신을 믿기
저도 항상 제 자신을 의심했어요.
맨날 토익파이터님의 복원본이 올라올 때까지 전전긍긍해하며
매일 토익 자유게시판에 들어와 점수 생각만 하고 환산기를 몇 번 돌렸는지 셀 수 없습니다.
이 행동들이 점수를 올려주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요.
이번에 12/24 시험은 토익파이터님께서 복원본을 올려주시지 않아 더욱 초조하고 걱정되었던게 사실입니다만
결국 시험을 본 건 제 자신이고 달라지는건 없기에 다음 시험을 더 열심히 준비하는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쉽지 않다는거 저도 잘 알고있지만 본인을 믿으세요!
이상 별거 아니지만 어디에도 안 써있는 팁 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고생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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