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가 잘 안되는 이유

1) 청취속도가 느리다 (Slow Listener)
 보통 공인영어시험에서 청취 파트의 분당 녹음된 단어의 수는 150에서 200정도입니다.
만일 청취자가 분당 100개 정도의 단어를 이해하는 청해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청취시험에서 대화자간의 이루어지는 대화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게 느껴집니다. 이 문제점을 극복하려면 TAPE의 내용을 따라 하면서 녹음된 속도 보다 더 빠르게 말해보는 연습을 해 보세요. 그러면 상대적으로 TAPE의 녹음내용이 다소 느리게 들리게 됩니다.

2) 발음을 잘못 알고 있다 (Pronunciation Obstacle)
‘label’이라는 단어를 [라벨]이라는 발음으로 알고 있다면 많은 단어가 이어져서 들리는 와중에 [레이브]라는 소리가 지나갈 때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청취가 어렵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이 점을 어려워합니다. 단어 하나하나의 발음도 문제가 되지만 단어들이 연음되어 소리가 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청취자들에게는 이 부분이 큰 골칫거리이죠.

3) 직독 직해가 안 된다 (Direct Comprehension)
영문을 한 번 읽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한번 들리는 말 또한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
론 여러 번 되새겨가면서 읽으면 이해가 될 수 있겠지만 청취는 스쳐지나가듯이 이루어지는 일시적 정보입니다. 한번 듣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번 읽고 이해하고자하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4) 모르는 표현 있다 (Unknown Expression)
처음 들어보는 표현이 나오면 누구나 당황하고 어렵기 마련이죠. 그래서 평소에 다양한 회화체 표현들과 구어체 표현들을 익혀놓아야 합니다.

5) 집중이 안 된다 (Concentration)
청취에 신경을 집중하다보면 간혹 정신이 분산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누구에게
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각 파트 별 예문을 들려줄 때 긴장을 풀고 머리를 식히는 것도 하나의 수험요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모의고사를 스스로  풀면서 어느 정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지를 인지하여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시험 당일 날 피곤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하죠.

L/C 점수를 향상시키는 학습방법

1. 적극적 청취(Active Listening) : 듣기 연습을 하면서 열심히 따라하고 회화연습을 하듯이 한다면 이것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학습 자세이며 같은 시간을 공부하고도 더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2.
- 의식 청취(Conscious Listening) : 듣는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집중하여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적인 학습방법입니다
- 무의식 청취(Unconscious Listening) : 우리가 집중해서 듣지 않아도 우리의 잠재의식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언어를 모국어처럼 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의식적인 청취가 요구됩니다. 그냥 영어를 들으면서 다른 것을 해도 좋습니다. 당장은 모르지만 후에 그것은 반드시 사용되게 되어있답니다.

3.
- 반복 청취(Repetitive Listening) : 들었던 것을 계속해서 듣고 또 듣는 학습 방법입니다. 이미 알고 있지만 완전히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듣게 되면 순간적인 반응을 해야 하는 각 종 청해시험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신규 청취(Listening to New Contents) : 일상생활에서 모국어의 사용을 살펴보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접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내용에 대한 노출이 늘 이루어지죠. 새로운 내용의 청취를 통해 표현을 늘려 가는 것 또한 알고 있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L/C 시험의 전반적인 테스팅 요령

1. 오답의 제거
보기를 들으면서 △○××와 같이 하나 하나 오답을 제거해 나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답을 듣다보면 어떤 것을 틀리다고 생각했는지, 어떤 것을 맞다라고 생각했는지 순간적으로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키워드 받아 적기
장문의 내용이 들리는 경우에 있어서 많은 양의 정보가 들리기 때문에 전체내용을 결정하는 Key Words를 놓치지 말고 메모해 놓아야합니다.

3. 신속하게 답 결정하기
답을 고르는 데 시간을 지체한다면 다음 문장의 첫 부분을 놓칠 수 있으므로 빠르게 답을 결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쉬운 문제를 못 듣는다면 그것은 현명하지 않은 수험 자세입니다.

L/C 시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평소 청취 연습

1. 쉐도잉과 반복(Shadowing & Repetition)
짧게 지나가는 문장을 잊지 않기 위해 Shadowing(동시 따라하기)과 Repetition(기억하여 반복하기)을 병행하여 청취합니다.

2. 오답 변별 방법
지문에서 들었던 단어나 연상되는 단어 품사가 변형된 단어가 들린 다면십중팔구 답이 아닙니다.

3. 그림 그리기와 요약하기 (Picturing & Summarizing)
많은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자적인 이해보다는 감각적인 이해가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내용을 머릿속에 이미지화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4) 받아쓰기(Dictation)
들리는 정보를 받아들여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곳곳에 숨어있는 Key words를 놓치지 말아야합니다.

짧은 대화형 문제에서 출제자가 오답을 만드는 방법

1. 소리를 이용한 혼란
예)
W: Do you mind if I sit here?
M: No, I do mind cereal.
→ 진하게 되어있는 단어들이 청취를 하게 될 때, 같은 소리가 나게 되므로 혼동을 일으킵니다. ‘No, go ahead please.’ 정도면 답으로 무난

2. 의미를 이용한 오답
예)
W: Do you mind if I sit here?
M: Not at all. This seat is taken.
→ 앞의 말 ‘Not at all.’만 있다면 적절한 답이 되겠지만 이것은 ‘This seat is taken.’과 정반대의 의사표현이므로 오답이다.

3. A가 말해야 자연스러운 답
예)
W: Do you mind if I sit here?
M: I"m looking for a seat.
→ ‘I"m looking for a seat.’은 남자가 해야 할 말이 아니라 여자가 이어서 하기에 적절한 말이죠. 출제자들은 간혹 이렇게 한사람이 하면 자연스러운 것을 오답으로 만들어 넣습니다.

4. 지문과 전혀 관계없는 내용
예)
W: Do you mind if I sit here?
M: I‘ve been waiting for him since noon.
→ 전혀 소리나 내용상 관계없는 내용도 오답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문제가 가지는 감칠맛은 줄 수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