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 전 취준 시절 토익 만점 받고 그 뒤로 영어 공부 놓고 있다가 올해 5월에 봤더니 970 받고 9월 시험 한 번 더쳐서 만점 받음.

이미 이렇게 하고 있거나 더 효율적으로 푸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풀이팁 공유해봄.
(준비하고 치지는 않아서 공부팁은 없음. 시험 전날 단어장 외울뿐..)

1) LC
- 엘씨 풀때 알씨 절대 미리 안풂.

- 팥1 디렉션 읽어줄 때 팥1 그림들 쭉 보는데, 좀 자세히 봄. 차들이 줄 서서 주차장에 있으면 빈 칸 있는지, 누가 타려고 대기 중인지 등등까지.
- 그림들 다 봐도 시간 남으니까 팥3 문제랑 보기들 쭉 훑어봄(이게 진짜 중요 팥3,4 지문 읽어줄때 문제 보기 시작하면 쭉 밀림)

- 팥2 팁: 문제 읽어줄 때 앞에 의문사(what where같은거) 꼭 귀기울여 듣고 메모해둠. 그리고 제대로 들었으면 한글 영어 섞어서 간단히 메모함. ex. where 미팅 개최? 누가 이거 담당? when 마이크 옴? 이런식..
- 선지 읽어줄 때 절대 답 아닌거만 X치고 애매하면 무조건 세모표시함(아닌 것 같은 느낌이어도 오답이라는 확신 없으면 세모임)
- 세모 친거 아래엔 그 선지를 복원시킬 만한 키워드를 써둠(영어든 한국어든 편할 걸로). aX b세모 c세모면 b밑에 쓴 키워드랑 방금 들은 c 선지 비교하면서 더 오답인 걸 쳐내고 남은 걸 답으로 씀.

- 팥3,4 무조건 선지를 최소 1세트(2세트 권장)는 앞서서 읽어놔야 함. 그래야 어려운 문제 나왔을 때 고민하느라 시간 써도 다음 문제까지 망치지 않음.
- 팥3,4 문제 끝나기 전에 답 다 체크해도 알씨론 절대 안 넘어감. 다음/다다음 문제 세트 읽어둠. 설령 팥4 마지막 세트 차례여도 알씨로 안 넘어가고 마지막 세트 문제 읽어둠.
*근데 이건 본인 알씨 속도에 따라 다름. 나는 이렇게 해도 알씨 다풀고 나면 평균 25분쯤 남으니까 미리 알씨 안 읽는데, 본인 알씨 속도가 너무 느려서 팥5라도 미리 풀어놔야 한다!하는 사람은 그게 맞을 수도 있음..

2) RC
- 전체 팁: 풀면서 확실히 이건 맞다 하는 문제는 체크를 하든 동그라미를 하든 표시해놔서 마지막에 점검할 때 스킵(물론 다 풀고 시간 남는 사람에게만 해당)

- 팥5 문법은 고딩때부터 주입식으로 훈련해서 팁이랄 게 없다 걍 최대한 ㅈㄴ 빠르게 푸셈
- 팥5 어휘: 항상 한 두개씩 틀렸는데 단어장이 도움 많이 됐음.단어장은 예문 있고, 다의어는 각 뜻별로 예문이나 활용 있는 걸 추천함. contract계약 contract계약 이런식으로 외우는 건 토익 900점대에겐 의미가 없음.

- 팥6: 걍 되는 대로 최대한 빠르게 풂. 앞뒤 맥락 필요없는건 굳이 전체 지문 안 읽기도 함.

- 팥7 공통 팁: 답으로 찍은 보기를 본문 문장(근거)랑 선으로 매치시키기. 확실히 해서 나중에 시간 남아서 돌아와도 그 문제는 스킵하기 위함도 있고 더 중요하게는 함정을 피하기 위함임. 요즘 하도 비슷한 단어로 낚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서 특히 일치/추론 문제는 꼭 근거랑 매치하면서 푸셈. 근거랑 매치가 안된다? 님이 찍은 그거 답 아닐 확률이 매우 높음

- 팥7 단일지문: 문제를 읽긴 하는데, 말그대로 문제(가 뭘 묻는지)만 읽고 선지는 안 읽음. 일단 쭉 읽고나서 선지 읽어서 풂.

- 팥7 다중지문: 사람마다 푸는 순서가 다 다른듯. 나는 지문 읽기 전에 문제가 5개다 이러면 일단 선지는 빼고 문제만! 다 읽어서 이 문제가 어떤 지문에서 답 찾는건지 매칭해둠(화살표 슥슥). 단어/문장의 의미 묻는 문제는 지문 읽기 전에 그 문장이나 앞뒤 맥락으고 젤 먼저 풂. 나머지는 첫 지문부터 순서대로 읽고 매치된 문제들 풂. 여러 지문 연계해야 풀리는건 당연히 맨 마지막에 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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