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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간 입문반 -> 750 달성 후기

뀨 | 조회 141 | 추천 0

2023.03.23

비록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베이스 없이 막연히 토익을 시작하여 나름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어 토익을 처음 접하셔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이공계 쪽 대학생이라 진로에 있어 토익 점수가 그렇게 중요한 편은 아니었지만, 평균적인 어학 점수를 보유하는 쪽이 없는 것보다야 낫겠다 싶어 겨울 방학기간을 이용해 짧고 굵게 토익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저는 문법 쪽에 대해 지식이 아예 없어서 기초부터 배우자는 마음가짐으로 입문반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수강을 마친 후 기본적인 문법에 대한 골조를 잡을 수 있게 되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처럼 기본기가 부실하거나, 영어를 놓은지 오래되신 분들은 반드시 입문 혹은 기초반부터 시작하여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추시고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초를 쌓지 않고 바로 문제 풀이부터 시작해 시험을 준비하게 되면, 틀린 문제에 대한 해설을 봐도 이게 왜 틀렸는지 모르겠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결국 의지도 흥미도 잃는 증상을 앓게 될 것입니다.. 아 그리고 스터디는 무조건 하세요! 스터디를 하게 되면 매 스터디마다 단어시험과 숙제검사, 그리고 본인의 숙제풀이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게 별거 아닌 거 같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매 수업마다 숙제를 꾸준히 풀이하고, 매일매일 새로운 단어들을 외워야 하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희 처럼 평소에 영어를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요. 스터디에 들어가면 강제력이 있고, 스터디원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어쩔수 없이 꾸준히 단어와 숙제를 하게 되고, 이것이 실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기주도적 학습에 도가 트신 분이 아니라면 스터디 꼭 하시길 추천드릴게요! (실력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스터디를 하면서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학원을 가서 공부도 하고, 가끔씩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는게 제겐 공부를 더 즐겁게 하는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던 거 같아요)

학원 수업을 시작하고 3주정도는 학원 수업과 스터디 루틴에 적응하는데 힘썼고, 적응이 되고 나서부터는 평일에는 학원 수업과 숙제+스터디+단어를, 주말에는 기출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입문반에서 푸는 숙제와 실제 시험은 난이도나 분량 면에서 차이가 있다보니 반드시 기출문제 풀이를 함께 병행하시길 바랄게요(저는 ETS 1000제 풀었어요). 특히 기출문제를 풀어보시면 시간이 정말 부족한 것을 느끼실텐데요. 저는 LC 430, RC 320을 맞았는데 기출문제를 몇번 풀어봤어도 RC에서 시간 관리를 못해서 점수가 아쉬워요. 그래서 여름방학이 오면 기출문제 위주로 더 공부해서 RC쪽 약점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아 그리고 이때까지 토익을 끝내겠다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반드시 본인이 목표로 한 기한 전에 2번 정도는 시험 쳐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기출문제로 실전 연습을 했다고 해도, 실제 시험장에 가면 종이를 펄럭댄다던지 다리를 떤다던지 하는 빌런들도 진짜 많을 뿐더러 긴장이 되기 때문에 본 실력이 안나올 수 있어요. 제가 공유드리는 방법이 정답도 아니고 저도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토익을 시작하시려거나 입문반부터 시작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꾸준히 하시면 저보다 훨씬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에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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