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13일에 처음 응시하고 이번이 두 번째로 토익 응시한 대학교 1학년입니다. 초시 점수는 독학하여 825점이었고, 2학기에 학교에서 토익 강의를 수강하고 있어서 따로 시간내서 공부하지는 않고 어제 실전 모의고사 대충 봤습니다. 수업에서는 RC는 Part 5 문법과 Part 6, 7 문제 유형, LC는 Part 1부터 4까지 패러프레이징 위주로 문제 푸는 수업이었습니다. 토익 입문자를 위한 교양 강의였기 때문에 교재는 한 권으로 끝내는 해커스 토익 700+ (LC+RC+VOCA)를 사용했습니다.

고등학교 수능영어는 1~2등급 수준이었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체계적으로 공부하지는 않았고, 독해는 원래 알고 있던 베이스를 이용해한다고 해도 문법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는 싫어서 문법 위주로 배울 수 있는 대학 교양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초시와 달랐던 점은 문제 푸는 요령을 알게 되어 쉽게 답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시간이 부족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시간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답이 나올 부분을 예상하면서 풂으로서 시간을 더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LC가 너무 어려운데 막상 시험 결과는 RC가 낮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RC 풀 때 긴장하면서 풀었습니다.ㅜㅜ 11월 27일 토익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시험이 아니었나 싶지만 LC는 Part 2에서 몇몇 애매한 대답들이 있어서 결과는 잘 모르겠네요. Part 4 가면 집중력 떨어지는 것도 여전하고요.. 저번에는 Part 1도 하나 틀렸었는데 이번엔 다 맞은 것 같다는 점으로 만족합니다!

LC에 비하면 RC는 쉬웠던 것 같습니다. Part 7 삼중지문문제가 답이 명확히 보이는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Part 6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저는 저번 시험에서도 Part 5를 많이 틀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것 같습니다. 시험이 쉽든 어렵든 문법은 항상 어렵습니다.... 그래도 저번보다는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넋두리에 가까운 토익 시험 후기였습니다. 시험장에서 중학교 때 선생님도 감독관으로 뵙고, 왠지 느낌 좋은 시험이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신만큼 만족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