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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때 토익 마지막으로 본 것 같아요.
취업을 빨리했고, 이직을 여러번 하긴 했지만
딱히 토익 점수를 이직한 회사에 내지 않아서
토익에 대해 잊고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ㅋㅋㅋ

올해 아기 낳고 육아 휴직 중인데 일하는 것 보다
휴직하고 집에서 아기보는게 더 힘들어서 ㅠㅠ
연봉을 좀 깎고 조금 편한 직장으로 이직하게 되었어요.

편한 직장으로 이직하니까 지금껏 생각만 해 왔던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부랴부랴 대학원 알아보니 토익 커트라인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원서 제출 까지 점수 발표가 나는 시험이
딱 9/25 토익 하나 뿐이었고 ㅠㅠ…
저는 시험 3일 전에 아슬아슬하게 토익접수를 했어요.

집에 갓난아기가 있으니 공부는 아기 재우고
밤에 시간 쪼개서 RC만 3-4회 푼 거 같고
그나마 팟7은 너무 길고 집중도 잘 안되어서 다 못풀었어요
리스닝은 따로 준비 못했구요 ㅠㅠ

그리고 대망의 시험날 ㅋㅋ
남편에게 아기를 맡기고 시험보러 가는데
시험 보는 것도 나름 힐링의 시간(?)이더라구여
아기는 이쁘지만 육아는 너무나 힘듭니다 ㅜㅜ

원래 RC 제 시간에 풀어본 적이 없는데
9/25토익은 RC 난이도가 평이해서인지 다 풀었어요!
그래도 시간 부족해서 ㅠㅠ
겨우겨우 30초 남기고 마킹까지 완료할 수 있었답니다.
다들 어떻게 답 써서 나오시는지 신기해요

저는 LC 준비 안한 것에 비해 너무 어려워서
많이 틀렸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려운만큼 점수가 후해서 ㅎㅎ 다행이었던것 같구요

원래 RC 집에서 풀면 기출문제 기준 팟5만 2~6개 틀리고
팟 6,7 까지 합하면 거의 18개 가까이 틀렸는데
이번에 RC가 너무 쉬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봤네요

혹은 아기 안 보고 시험보니까 스트레스가 풀려서
잘 봤나 싶구여 ㅎㅎㅎ

남편이 알려줘서 해커스 게시판 알게되었는데
셤보고 자꾸 들어오게 되네요

저는 목표점수 (720) 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졸업합니다
여러분도 목표한 점수 꼭 달성하세요
아줌마가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