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에 대한 목록들을 점검해보았습니다. 점검을 해보니 단어를 외우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단어를 잘 외우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영어 단어책을 보면 영어 단어가 문자로 보이지 않아서 참 난감하고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어떻게 단어를 보다 효율적으로 외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몹시 컸습니다. 단어장으로만 암기할 것인지, 단어장을 만들어서 암기할 것인지, 단어 강의를 들을 것인지, 단어장 없이 영어 사전에서 중요하다고 표시된 단어들을 알파벳 순서로 통째로 외울 것인지, 외울 것을 정하지 않고 그냥 눈에 띄는 단어를 즉시즉시 검색해서 외울 것인지 등을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무분별하게 단어를 외우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단어 외우기가 별로 재밌지도 않는데 단어를 여러개를 통째로 익혀버리면 너무 지루하고 재미도 없고 의욕도 상실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된 후로 정보가 다양해져서 정보의 중요도를 일일히 뇌에서 처리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순간적으로 접한 정보에 순간적으로 반응하는 습관이 생성되면서, 장기 기억 능력이 퇴화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장기기억으로 가지못하는 토익단어를 하루에 외워서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누적 단어 학습을 통해서 기억 보존률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한꺼번에 300개씩하거나 그러면 몹시 부담스럽고 거부감이 들겠다는 것이 제판단이었어요. 때문에 정말 골똘히 골똘히 고민하면서 어떤 방법이 제게 최선일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책꽂이에 자리잡고 있는 해커스의 영어단어장, 일명 노랭이라고 불리는 해커스 기출보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노란색 해커스 기출보카를 읽으니 좀 아기자기한 그림도 있고 MP3에 강의도 되고, 자체 점검을 위한 테스트도 있으니 왜 노랭이 노랭이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초짜뱅이라서 외우는 중이지만 억지로 1일차 모두 다 외우라고도 안하고 초록색 동그라미만이라도 외우라고 해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하고 덜 부담스럽고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