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토린이이자 영포자임
이제 막 문장구조 주어 동사만 잡는 정도
작년에 그냥 어느정도인지 보려고 본 시험에서 400맞고
이번에 학원 다니면서 모의토익 마지막으로 600 찍고 끝냄

시험장 들어가는데 너무 떨리는거임?
너무 오랜만에 봐서 우왕좌왕 거리는데 나 빼고 다 토익 만렙들같고 편안하게 앉아있는 모습에 개쫄았음
에어컨 꺼드릴까요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들리지도 않고 나는 조급해서 뭐라도 꺼내서 보려고 하는데 남들은 보지도 않음;;


파트 1 푸는데 ㄱㅊ..ㄱㅊ 좋다 좋아 이대로만 하자 하면서 풀다가

파트 2 푸는데 속으로 오만가지 욕을 다 함
아 ㅎ 너무 자만했지 그래 난 원래 못하는데 내가 뭘 해보겠다고 지금 여기 있는건가 부터 시작해서 그냥 나갈까까지 머리에 스쳐지나감 그냥 문제를 못 알아 듣겠는데 옆 사람들은 뭔가 신명나게 체크하는데 나만 못찍는 기분 나중엔 문제보다 옆사람 마킹소리에 집중하는 내 모습

파트 3 4 푸는데 떠나간 멘탈은 돌아오지 않고 문제가 안 읽힘 읽고 또 읽어도 그냥 꼬부랑땡 영어임 이때부턴 자포자기함 속으로 헛웃음 쳤음 유일하게 기억나는 문제는 딱 하나 기찻길.. 그림 문제

본인 RC는 원래 잼병이라 쉬운거 푸나 어려운거 푸나 똑같이 어려움 그래도 많이 풀면 170까지는 허둥지둥하면서 푸는데 이미 멘탈은 떠나갔고 165까지 풀고 나머진 다 B로 밀었음

끝나고 나오면서 아무 생각도 안 들었음 그냥 이렇게 문제를 낸 YBM에 서운하고.. 문제한테 상처 받았음.. 그래서 그런데 멘탈 회복 어케 함..? 오늘 LC 처음부터 푸는데 마치 토익 처음할 때로 돌아간 사람같았음


+ 마킹 시간 부족한 토린이의 마지막 마킹 모습;;
허둥지둥 허겁지겁 나만 그러냐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