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점수가 정확히 나온 건 아니지만 한승태 선생님이랑 같이 LC 준비하니까 다른 분들은 좀 난이도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연습한 거랑 너무 비슷해서 딱히 어렵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시간 분배하는 법 꾸준히 연습했던 거라 엄청 당황하지도 않았고, 그냥 조금 안들려도 긴장 풀고 거꾸로 풀어 갔고,
또 중앙방송 부터 뒤에 어렵고 긴 문제 조금씩 풀어 나가니까 시간도 부족하지 않았어요
RC는 박영선 선생님이랑 준비했는데, 시간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배운 것도 그대로라 문제 풀면서 초조하거나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연습을 실전처럼 공부했던 게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도움을 받았던 LC 팁은, 중앙 방송 때 최대한 많은 양의 문제를 눈으로 읽어보고, 중요한 키워드를 읽어가는 거였어요.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기억나고 그런 건 아니지만 확실히 익숙한 내용을 훑다 보니까 도움이 많이 됐고,
그냥 아예 쌩으로 처음부터 읽었으면 너무 막막하고 시간 부족하고 멘탈 나갔을 것 같은데, 최대한 많이 읽고 훑어보고, 미리 연습하니까
진짜로 문제 풀 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안좋았던 습관이 영어로 되뇌이면서 그 내용을 이해하려고 반복하는 거였는데,
이것도 한승태 선생님이 고치라고 해주셔서 처음보다는 많이 고쳤습니다.
영어로 되뇌이다 보면 시간도 부족하고 이해도도 확실히 떨어지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최대한 영어로 되뇌이지 않고, 읽으려고 하지 않고, 바로 한글로 툭툭 뱉으면서 지체 없이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애썼습니다.
그랬더니 LC는 어려웠다고 했는데도 오히려 시간이 남았고, 별표 친 내용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만의 팁은 조금 헷갈리고 어려운 것 같으면 확신있게 찍고 넘어가는 거였어요.
제가 완벽주의 때문에 원래는 이럴 때 불안하고 찝찝하게 계속 남아서 고민하다가 다음 문제에도 악영향 끼치고 틀리고 시간 부족하고 했는데,
어차피 헷갈리거나 잘 못 들은 문제는 제가 잡고있다고 해서 맞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잡고 있느라 더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바로 아 이거 찍어서 맞혀야지 하고 찍어서 넘기고 다음 문제에 집중했어요. 이랬더니 오히려 다른 문제에서 발목 잡히지 않아서
확신 없는 문제들 별로 없었습니다.
이상 토익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