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직장인 입니다.

이직 준비로 올 해 만료된 토익 시험을 다시 준비했습니다.

2년 전 당시 토익 점수 735점 LC 410점에 RC 325점 아마 그럴겁니다.

토익 시험을 치고나서는 스피킹으로 눈을 돌려서 오픽을 치고 오픽은 IM2를 받았습니다.

그 때 부터 영어에 흥미가 생겨서 2년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영어 회화 스터디에 나가면서

평일날 회사 업무가 끝나고 조금씩이라도 단어도 외우고 회화 연습도하고 그렇게 1년 반 정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토익 점수가 만기되고, 이직 준비를 하게되면서

2~3달 정도 퇴근 이후 매일 8시 부터 새벽 1~2시까지 토익 공부를 했습니다.

목표는 900점 이었죠.

2년전 735점 당시

LC는 그저 학원에서 배운대로 따라만하고 동의어 위주로만 연습해서 전체 문맥이나 문장보다는 들리는 단어보고 때려 맞추는 식으로 했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모의고사든 실전이든 400점 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어요. 단 400점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900점이 목표라서 LC를 못해도 450점 이상은 받아야 했기 때문에 예전 공부법이 아니라 쉐도잉으로 매일 파트1~4까지 반복해서 쉐도잉했습니다.

RC 같은 경우에도 매일 단어를 외우고 가장 약한 파트가 파트7이라서 독해 연습을 계속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술술 독해가 되더라구요.

하루에 매일 100개씩 단어도 외우고 회화 연습하면서 외운 단어도 있고해서 4~5,000개 단어는 그래도 외웠습니다. 반복도 하구요.

그래서 자신을 가지고 오늘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시작했죠.

LC는 무난히 잘 흘러갔습니다. 확실히 쉐도잉을 하니까 문맥 전체가 들려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지문들도 눈에 잘보였구요.

RC 파트5는 예전과 비슷했지만 파트6는 예전과 달리 순조롭게 잘풀렸습니다.

문제는 고질병인 파트7에서 분명 연습문제를 풀 때는 술술 독해가 되던게 시험장에 오니까 너무 집중이 안되고 안읽히는 겁니다...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뒤에 30문제 정도는 못푼거 같습니다. 30문제면 RC에서 150점 정도는 그냥 날린셈이죠...

그래도 푼 문제들은 확실히 잘했다고 생각했기에 못해도 예전보단 잘나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가채점 결과는 600점이네요...

2년전 735점때 보다 휠씬 못한 수준이 나왔습니다.

2년전 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단어도 많이 외우고, 쉐도잉도하고 독해도 더 늘었는데

가채점을 하고 난 후 충격과 좌절감에 하루 종일 머리가 아팠습니다.

하지만 이직준비는 반드시해야하고, 토익을 먼저 끝내야해서 다시 일어서서 공부해야하는데 막막해서 글을 적어봅니다ㅜ

게시판이랑 인터넷을 찾아보니 해커스 1000제로 대비하는게 좋다고하던데 독학하려면 뭘로하는게 좋을까요?

최근 2~3달 동안은 해커스토익 빨갱이랑 파랭이로 공부해왔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토익을 공부하면서 느낀점은 토익은 마냥 오랜기간 공부해서 되는게 아니고 단기간에 핵심들만 잡아서 집중 공략해야하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