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토익 하드캐리 0원반] Lv.700+반 수강기간이 끝나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영어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스스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학창시절 영어 수업시 숙제에 필요한 정도만 잠깐 공부하는 영포자였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공인영어점수가 필요함에 따라 토익이 필요해졌고 지인들에게 조언을 얻고 수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진행과정이나 시험장에 익숙해지기 위하여 한달 정도 수강 뒤 토익시험을 응시하였고
결과는 당연히 목표점수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425점이 나왔습니다.

수강 초반에는 영어의 기본기가 없는 상태로 자만해서 괜히 더 낮은 입문자반이 아닌 Lv.700+반을 선택했나도 생각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책을 보며 수강을 하였습니다.
LC는 뭐라는지 전혀 안들리고 RC은 외울 것도 많고 분량도 많아서 너무나도 버거웠지만 차근차근 반복하고 따라하고 정리하며
차츰차츰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영포자에다가 상황상 공부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하여 자신이 없었지만 전반부만 수강을 마치고
체험으로 본 시험에서 생각보다는 나름 잘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코로나19때문에 아직 시험을 응시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목표점수인 600점대는 운이 좋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영포자라도 강의에 나오는 말씀이나 과제들을 성실히 수행해나가면 목표점수에 도달하는 것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이 패키지의 명칭처럼 700+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본기가 없었기 때문에 따라가기 버거웠던 점과 다른 일정에 시간이 겹쳐 진도가 느려서 모든 강의를 수강하진 못하였지만
공부를 하면서 낯설었던 영어가 조금이나마 익숙해졌고 이왕 시작한 거 목표점수에 도달할 때까지 조금만 더 노력할 생각입니다.

모든 강사님을 못 뵈었지만 시험결과를 보면 한나 선생님 강의스타일이 확실히 저한테는 쉽고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LC보다 RC가 더 힘들었는데 김진태 강사님 강의가 남사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재밌게 해주셔서
지루한 문법공부를 처음 접하기에 좋았습니다.

글이 좀 엉망이었지만 저같은 영포자분들께서 '일단' 토익공부, 영어공부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퍼옴 ㅠ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