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토익치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결과가 어찌되었건 노력한 시간과 흘린 땀만큼은 인정받아야 마땅하기에 저를 비롯한 토익응시생 모든 분들에게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떤 분은 토익을 손 놓을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 될수도 있고 또 어떤분들은 목표를 위해 조금 더 시간투자를 해야되니 혹여나 제가 공부했던 정말 별볼일 없는 방법이 한분이라도 도움이 됬으면 바랄게 없다는 마음에 몇줄 끄적여 봅니다..

작년 2월 해커스 토익 550기초반 오프라인을 코로나임에도 수강하여 기초를 다져놓고 학기내내 버스타고 오고다니면서 해커스 매일rc lc 3문제씩 풀었습니다.. 근 두달동안 다 틀린건 셀 수도 없이 많았고 간혹 다 맞는경우도 있어 하루의 기분을 좌지우지 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매일rc lc 3문제 이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잠시 토익 손 놓아야 하시는 분들도 감을 유지시켜주는 좋은 시스템이 아닐까 싶네요

목표점수 800을 채우기 위해 올해 1월 레벨테스트후 토익실전반 수강을 시작했고 왕복 1시간 반 걸리는 통학에 지친 핑계로 좀 소홀히 했습니다 워낙에 숙제가 많고 선생님의 열정이 대단하셔서 멱살 끌려 성적이 오른것도 없지 않아 있겠습니다.. 그리고 1달 수강후 5일간 정신나간놈처럼 이리 저리 놀러 다니고 소홀히 한 덕에 7일 lc 425 rc 285 도합 710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받고 말았습니다.. 그때부터 2월 20일까지 매일 스터디카페 출근도장찍고 영단기 기출 1000제 lc rc 만원에 구입후 1일 1시험 풀리뷰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2월 21일부터는 해커스 1000제기출 1을 거금을 주고 구매하여 5day까지 진도나간후 시험 응시했습니다
Lc는 어느정도 베이스가 잡혀있어 안들리는 부분, 단어, 지문 특히 wasnt wouldnt 등 not발음이 들리지않아 이부분 캐치하는데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파트2에 혹여나 모르는분들이 계실까봐 짧게 제 방식을 설명드리면 저는 앞부분 who which where등 주어나 의문사 명령문을 듣고 대충 예상답변을 생각해놓고 뒷부분 중요단어에 중점을 둔다움 끼워맞추기 식으로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트2가 저는 더 쉬워서 대부분은 파트3나 4에서 점수를 다 까먹었습니다 파트3나 4는 단어 하나에 문제의 정오답이 갈릴만큼 집중을 해야하기에 패러프레이징되는 단어도 정리를 해놓고 자주 곱씹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Ex. Contributor = fund raiser 뭐 이런식으로 장단끼워맞추기를 무식하게 여러번 써가며 머리에 축적시켰던것 같네요 저도 고득점자가 아니라 그냥 맨땅에 헤딩식 암기를 했었습니다
안들리면 5번이고 10번이고 들으시면 됩니다
틀린문제들 한번 다시 듣고 푼다음 또 틀리면 다시듣고 해석해보고 또 안들리면 한글해석보고 화자의 템포에 맞추어 읽어보고 그다음은 영어지문보고 다시 듣고 마지막으로 다시듣고 곱씹고 이런식으로 진행했었네요 시간이 많이 걸려도 한문제 제대로 이해하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배속넣고 끊어서 읽고 그런건 안했습니다만 쉐도잉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다음rc는 파트5 파트6 파트7 뭐하나 만만한게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점수는 여기서 판가름이 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는 2월7일 시험에서 185번까지밖에 못푸는 대참사를 내봤기때문에 제 문제점은 독해력이란걸 인지하고 처음 3회차까지는 시간을 살짝 오바 하더라도(75분 이상) 끝까지 푼다음 파트5부터 파트7까지 모든 지문을 리뷰했습니다 파트5에 빈칸 채워넣기 부분도 다 해석하고 파트7 지문은 물론 보기까지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해석해나갔습니다 정답인 문제 틀린문제 가릴거 없이 말이죠 그렇게 4회차부터는 75분 이내에 다 푸는걸 목표로하고 전 파트 리뷰했고 7회차에서부터는 70분이내로 다푸는걸 목표로 했습니다 70분이내에 다 풀어야 여유로운 마킹도 할 수 있다고 생각 됬거든요.. 혹시 모를 어려운 지문 대참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그렇구요..
독해력이 부족하신분들 절대 시간없다고 문장 날려 읽지마시고 차근차근 읽는 습관 가지셔야됩니다 저처럼 실전경험 적으신분들 날려읽어서 지문 다시보면 오히려 더 헷갈리고 시간도 더 뺏기니까 최대한 1트라이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하는 연습 추천드립니다
파트5는 전치사 접속사 단어 뜻은 무조건 많이 암기해 가시고 (이건 필수) 분사문제가 출제될때 빈칸 위치 ing ed 뒷부분 목적어 유무 등 본인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시간투자 많이 하시면 됩니다 실전 1챕터씩 풀고 오답노트및 단어노트 꾸리고 복습하면 내가 어디서 약한지 어디는 실수인지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이해안가는 문제는 그냥 외우는거 추천드립니다 그 유형을 외우는것도 실전 감각 기르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토익이 나름 뻔한구석도 없지않아 있는지라..
파트6는 저도 정말 약한파트고 개인적으로 제일 어렵다고 느껴지는게 좀 더 정확한 문법 좀 더 나은 단어선택 앞뒤 문맥, 나아가 훨씬 뒤에 나오는 주제를 파악하여 문장대입하기 등 저는 여기서 점수가 많이 까이는데 개인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많은 유형을 공부해보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파트5 공부하시면서 예를들면 분사문제에 분사부분만 공부하지마시고 지문의 문장구조도 익혀가시면서 공부하시면 파트6에서 나름 쏠쏠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월 7일부터 21일까지 2주정도 꾸준히 실전문제 풀면서 감을 익히고 21일 시험을 응시했지만 면허증뒤에 답을 써가야된다는것도 모르고 책상에 썼다가 다 지우라는 감독관 명령에 깨갱하고 지워버려 점수 추정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다만 28일 시험이 21일보다 좀 더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21일도 크게 망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 공부법이 누군가에겐 정말 주먹구구식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저랑 성향이 비슷하신분들에게 1달도 채 되지않게 탄탄한 점수향상이 가능한 방법일 수도 있겠다 싶어 글을 써 봤습니다..

제 글 대충 보셔도 아시겠지만 글에 소질이 있는것도 아니고 잘난 부분도 없는 정말 평범한 학생입니다 다만 토익 점수올리고 싶은것 만큼은 누구보다도 간절했기에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베이스가 탄탄하신분들 말고 600점 이하 이신분들은 기초부터 확실히! 문장구조파악 빈출단어 등 기본을 먼저 잡으시고 600에서 700점대 분들은 본인이 빈약한 파트를 먼저 캐치한 후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 및 정리하시고 실전감각 능력 최대한 끌어올리신후 응시하신다면 정말 목표점수까지도 수월히 도달할 것 같습니다
토익 시간내에 끝까지 풀기만해도 800점이란 말이 있습니다
제가 고득점자도 아니라 이렇다 할 방법을 꼬집어 말씀드릴 수도 없고 어디가서 내세울 점수도 아니지만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시려는 분들은 한번 속는셈 치고 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목표점수 받으시고 토익 졸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소중한 시간내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늘 유의하시고 몸 건강히..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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